어렸을적 나마의 비밀 친구를 갖는일..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아닐까요? ㅎㅎㅎ 저도 그랬던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말입니다~ 유아기부터 12세 정도까지의 아이들이 이런 비밀 친구를 가지고 있다네요.. 울 아이는 어떤 비밀 친구를 가지고 있을까요.. 주머니 해님 이렇게 생겼네~ 방긋 해님이 웃고.. 손이 해님을 들고 있는 표지.. 깜찍하죠..ㅎㅎ 주인공인 미미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해님을 친구로 가지고 있어요.. 엄마도 아빠도 모르는 미미만의 친구지요.. 미미가 이불에 오줌을 싸면 주머니 해님만이 알고.. 깜깜한 밤에도 무서워하지 안을 수 있는 이유도 다 주머니 해님 덕이죠.. 그러던 어느날.. 주머니 해님이 웁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라면서 말이죠.. 미미는 주머니 해님이 어떻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 엄마를 찾으러 갑니다.. 주머니 해님의 엄마는 커~다란 해님...ㅎㅎ 엄마를 만난 주머니 해님은 이제서야 방긋 웃습니다.. 미미는 "주머니 해님아 잘가.. 안녕" 이라고 인사를 하죠.. 아이들의 비밀 친구는 언제인가는 아이 스스로 보내준다는 의미있는 대목같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ㅎㅎ 주머니 해님을 보낸 미미가 외롭지 않겠냐구요? 이제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답니다.. 마음속에 나만의 친구를 가졌던 사람끼리말이죠.. 책 마지막에 상상친구와 노는건 괜찮은가에 대해 설명해 놨어요..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거죠.. 12세 전후로 대부분 아이들이 비밀친구와 이별을 한다네요..ㅎㅎ 울 아이는 요리봐요~ 일단 그림이 단순하고.. 색감이 뚜렷해서 그런지 울 아이 잘 보더군요.. 어제 자기 전에 읽어주고.. 오늘은 혼자서 저리 집으며 내용을 되짚어 본답니다.. 미미가 쉬를 했던 장면에서는 쉬~ 했다고 지적을 하고 말이죠..ㅎㅎ 울 아이의 비밀친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미의 주머니 해님처럼 작고 귀여운 친구일까.. 아님 사람일까.. 무서움도 이겨내고.. 기쁨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울 아이에게도 곧 생길듯한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