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마음 깊은 곳에 상처 하나쯤 있지 않나요? 없는 듯 하면서도 문득 문득 떠올라지는 그런것들 말이예요..ㅎㅎ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저도 많은 생각을 했어요.. 마음을 치료해주는 얼룩말 의사 선생님과 다른 동물 의사 선생님 이야기랍니다.. 크게 세게의 이야기로 진행이 된답니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는 돼지 의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어떤 지도를 해주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냥 돼지들이 집으로 와서 함께 식사를 해 주는 거죠.. 즐겁고 맛있게 먹는 돼지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채소를 맛있게 먹는 법을 배운답니다. 돼지 의사선생님과 식사하는 모습이랍니다..ㅎㅎ 단순한 그림과 간단한 채색이지만 웬지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는 토끼의사선생님을 만납니다. 토끼 의사선생님은 학교에 아이와 함께 동행해 줍니다. 그리고 선생님 말씀을 열심히 듣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죠.. 아이는 이런 토끼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는.. 동물원에 있는 모든 의사선생님이 동원되죠.. 가서 만나서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과 부딪혀 사는 법을 알려주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라는 군요..ㅎㅎ 인사를 잘 해야 한데요..^^ 그래서 기린과 서로 마주보며 인사를 하고 있어요.. 마음을 담은 인사는 본인도 다른 사람도 기분좋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려주지요.. 이렇듯 멋진 의사선생님들이 울 아이들을 치료해 주네요.. 책을 읽으면서 웬지 동물원에 아이와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겼어요..ㅎㅎㅎ 동물 친구들은이 사람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주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가장 가까이 있는 엄마 아빠의 사랑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필요하겠지요.. 멋진 의사선생님 덕에 울 아이와 저는 즐거운 시간을 갖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