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이? 34개월.. 이시기를 뭐라 불러야 할까요..ㅎㅎ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본인이 하고 픈 일이 즉시 이루어 지지 않으면 폭발하고.. 이런 시기.. 어떤 육아서에는 반항기라고 표현이 되어있기도 하던데.. 울 아이가 바로 이런 시기인듯해요..ㅎㅎ 엄마와 그림대화 이렇게 구성되 있어요 오른쪽부터 디노크레용, 글라스칼라, 딩동댕 비눗방울, 숨은그림 크레용 으로 구성됩니다. 엄마 활용지침서는 더욱 두툼하다는 사실.. 아이 심리를 읽을 수 있게 예시로 설명을 잘 해놨더라구요..^^ 저희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두가지를 먼저 해봤어요.. 디노크레용.. 아웅 넘 이뻐서 쓰기 아까울 정도지요.. 여아인 울 아이도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그중 핑크를 제일 좋아하죠..ㅋㅋㅋ 그중 사진에 나온건 글라스칼라랍니다. 이게 아주 신기하더라구요.. 창문에도 쓱쓱 바닥에도 쓱쓱~ 울 아이 생애 최초 유리 바닥 낙서였답니다..ㅎㅎㅎ 어렸을때 크레용으로 바닥 색칠하려해서 하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 후 안하더라구요.. 심하게 혼냈던 기억 없는데.. ㅋㅋㅋ 엄마가 바닥에다 해 보라니.. 첨에는 어떨떨 해 하더라구요..ㅋㅋㅋ 그러더니 어찌나 열심히 칠하시는지.. 아직 그림이나 이런걸 잘 그리지 못해서 그런지 열심히 쓱쓱쓱 하시더라구요.. 이날 글라스칼라 반이상 썼다는거..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온 창문에 칠을 했더랍니다.. 그러고는 공포의 청소시간.. 근데.. 근데.. 그냥 휴지로 쓱~ 하니 지워지네요.. 우와~ 흔적이 좀 있다 싶은 곳에는 물티슈로 쓱~ 하니 그냥 지워져요.. 에헤라 디야~~ 신난다..ㅋㅋ 아이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하고.. 완전 넘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아이와 환한 웃음에서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어요.. 이제.. 좀 더 진지하게 아이와 그림대화를 해 봐야겠어요.. 아이들 그림만 보고 아이 심리를 알 수 있다니 넘 신기하단 생각이 듭니다.. 규제를 넘 많이 하며 아이를 키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오늘 반성합며.. 낼은 더 즐겁게 놀아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