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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부처님도 기뻐하는 과학
강상욱 지음 / 동아시아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젊은 과학자가 제시하는 과학과 종교의 경이로운 통섭
나에게 있어서 '과학'은 너무 어려운 학문이다. 아니 생각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과학'을 접할일도 이제는 별로 없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과학을 접할 일은 없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우리가 편안해져 가고 있다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가만히 발전하는 과학을 보고만 있으려니깐 너무 한순간 바보가 되는 것 같다.
나는 이책을 통해서 잠시 손을 놓았던 과학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대한민국 최연소 대학교수의 젊고 패기 넘치는 과학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고 과학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게다가 과학을 종교와 연관해서 알려주려고 하니깐 더욱더 기대되는 것 같다. 과학과 종교 전혀 어울리지 않고 맞지 않을 것 같은데 과학속의 종교는 어떨지 종교속의 과학은 어떨지 기대되고 새로운 것들을 알수 있을 것 같아서 배움의 즐거움이 생기는 것 같다.
저자는 과학이 종교와 갈등하고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종교가 인간에게 전하는 가르침은 과학이 자연에서 관찰하는 현상과 상당히 관련되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번도 연관되어서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나는 문득 지루하기만 했던 과학이 쉽게 다가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연꽃의 연잎처럼 살자 -친수성과 소수성,
애욕을 끊고 연연해 하지 말며 고운 연꽃처럼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지 말라.-법구경 사문품 24장
부처님이 하신 비유 주에서 연꽃이 등장하는데 깨끗함의 상징으로 사용되는데 이것은 연꽃의 연잎이 물에 젖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과학적으로 보면 물을 싫어하는 성질인 소수성이 연잎의 표면에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잎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법구경을 통해서 서로 연관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참으로 신기한것 같다. 전혀 연관되어 있지 않을 것 같은데 자세히 파고 들어가니깐 서로 연관되어 있으니 말이다.
덕을 베풀면 덕을 받는다-화학 세계의 원인과 결과
사람이 선행이든 악행이든 무엇을 저지를 지라도 그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열매를 맺는다. -자설경 9장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한복은 5장 29절
불교에서는 원인과 결과를 확실히 구명한다 과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결과에는 그것에 준하는 원인이 반드시 존재한다.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양이 증가하면 적외선 흡수량이 증가해서 지국 온도가 올라가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상승한다. 결국에는 원인을 제공한 인간에게 어떤 식으로든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학이 단순히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편리함 만을 제공해주는 줄 알았는데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것으로 오는 나쁜 결과는 다시 돌아서 우리에게 온다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 것 같다.
이외에도 참으로 종교와 과학이 연관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양이온과 음이온, 에너지 보존 법칙, 나노복합체, 산화와 광분해, 수소결합, 확산과 촉진등등 수도 없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절대로 연관성을 알수 없는 것들이 었다. 하지만 이책을 접합으로써 우리가 좀 더 쉽게 과학이라는 것을 배울수 있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젊은 과학자라서 그런지 이 과학 책은 하나도 지겹지도 않고 종교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과학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고 오는 것 같다. 또, 이책을 통해서 과학과 종교를 연관해서 공부하니깐 계속 새로운 것들을 더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지금 과학이 너무 어려워서 접근 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통해서 과학이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아마 본인도 모르게 과학 서적을 뒤적이고 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