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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어요 - 선생님이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임옥상.주철환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선생님이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나에게 있어서 선생님이란 좋은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시는 분이시다. 나는 학창시절 정말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시골에서 자라는 나에게 낫놓고 'ㄱ'자도 모르는 나에게 한글을 깨우치게 해주셨고 중학교때는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그리고 지금까지도 불리는 별명을 지어주신 선생님도 계셨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고3이라는 힘든 시간을 항상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그런 좋으신 선생님들이 계셔서 나는 그 누구보다도 학교에 매일 더 가고 싶었고 교무실에 일부러 찾아가서 선생님들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잠시 묻혀두었던 선생님과의 추억을 되새기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선생님은 한글을 가르쳐주신 분이고 미래에 꿈을 갖게 해주신 분이고 부모님처럼 존경할 분들이셨다. 어떨때에는 공부하는게 너무 싫고 다 그만두고 싶을때에는 옆에서 잠시 쉬라고 쉼터가 되어주셨고 학교 생활이 지루할때 쯤에는 좋은 놀이 친구가 되어 주셨던 것 같다. 그중에서 나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께서 "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나이가 들면 지금 힘들었던 이 고교시절, 이책상앞에 앉아있던 시절이 가장 그리울때가 올 거야"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그때는 몰랐을까 싶다. 그땐 그냥 빨리 20살이 되고 싶었고 대학생이 되고 싶었고 사회인이 되고 싶어했는지 모르겠다.
이책에도 참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요즈음 학교 선생님은 학원 선생님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선생님은 인기 있는 직업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신뢰도 많이 못받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한번 우리나라의 좋은 선생님들은 역시나 많이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고 그런 선생님들 밑에서 공부를 배울수 있는 학생들이 너무 너무 부러워 지는 것 같다.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나이가 들면서 더 존경해야할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선생님들은 학교에서는 우리를 바른길로 가도록 수많은 양식을 쌓게 해주고 바른 길로 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기 때문이다.그런 선생님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구성원으로써 뛰어난 재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단지 아이를 낳기만 한 부모보다도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부모는 단지 생명을 안겨 준 것뿐이지만 교사는 아이들의 훌륭한 생활을 위해 힘쓰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교육은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
교육의 비결은 학생들을 존중하는데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경서를 가르치는 스승은 만나기 쉬우나 사람을 인도하는 스승은 만나기 어렵다 -사마광
선생님이라는 스승이라는 말은 그저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지 않고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선생님께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이책을 통해서 선생님들의 소중한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고 학창시절에 만난 선생님과 소중한 추억도 많이 쌓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기를 바래본다. 나역시 다시 돌아갈수만 있다면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선생님들과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그리고 학생들이 그 시기가 지나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