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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 200% up 시키는 경청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귀를 기울여 듣는다의 뜻의 경청(傾聽)은 사실 생각보다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가만히 상대에게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의문점이 하나 생겼는데 그것은 왜 설득에 능한 사람일수록 적게 얘기하고 많이 듣는 것일까? 라는 의문점이었다.
TV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자주본다. 그런데 시청을 자주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사람이 나오고 또한 경청의 기술보다는 자신의 주장만 펼치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토론자도 볼수 있다. 이 광경을 보면서 내 약점은 감추지만 상대의 약점은 폭로하고, 목소리를 높여서라도 이기는 것이, 우리 한국인의 마음속에 있는 설득과 토론, 논쟁의 이미지는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한 적이 있다.
바야흐로 민주화되고 정보화된 21세기는 싸움 대신 대화, 설득, 협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말싸움을 벌이느라 상대방과 대화하는데 꼭 필요한 남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캐치하는 능력, 즉 경청의 힘을 무시해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는 매너 정도로 여기기 십상이었더 경청기술, [호감도 200% up 시키는 경청기술] 이 책은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는 방법과 듣는 힘을 바탕으로 하는 성공과 처세의 비결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나와 의견이 같은 사람은 나와 친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같은 생각에 서로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친한 사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친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나와 다른 생각과 무한한 의견들을 가진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것 같다. 지금도 친하지 않은 사람들을 외면함으로써 수없이 다양한 생각과 무한한 가능성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얼마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살았는가 되돌아 봤다. 사실 나도 나의 주장을 많이 말했지 그렇게 경청의 기술은 탁월하지 못한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권에 호감도를 높이는 경청이 기술이 구체적면서도 적절한 예를 들어가면 잘 설명하고 있다. 사실 그렇게 인상이 좋지 않은편이었는데 이 책 마저 빨리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경청기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세삼 깨닫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호감도를 높일수 있는 방법은 결코 쉬운것만은 아니지만 어려운것도 아닌것 같다. 우리 자신의 의지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들으려고 한다면 누구나가 경청의 기술로 호감도를 높일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