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 주식 투자로 큰돈 번 12인 직격 인터뷰
최명수.변관열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극과 극으로 판단할수 있는 책이 나왔다.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 직접 투자를 10년 넘게 해 오고 있는 사람으로 많은 걱정과 함께 많은 동의 그리고 과거의 나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느끼게 되었다.

 

학창시절 대학을 복학하고 경영학교수님의 상경대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주식투자를 해 보라는 권유로 98년도에 주식을 시작했으니 나두 꽤 오래된 투자자 같다.

 

당시에는 온라인주식투자가 아직 미비하여 객장에서 직접 주문서를 증권사 직원에게 종이 써서 주문을 하고 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로 순식간에 주식을 순식간에 싸고 팔고를 하니 정말 감개가 무량할 정도로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진것 같다.

 

당신의 나의 첫 투자는 조흥은행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아무 생각없이 내가 조흥은행 계좌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처음으로 구입한 주식.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우스운 첫 투자였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사실 개인적으로 나는 공부를 많이 했다. 경제를 거시적으로 보게 되었고 그리고 환율과 미국경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으며 브릭스로 대표되는 떠오르는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여러 리포터와 함께 공부를 하곤 했다.

 

우스개 소리로 디지털조선이라는 주식을 싼 어떤 분은 이 주식이 배를 만든 회사라고 생각하고 주식을 샀다는 우스개 소리도 들었고 최근에는 삼천리자전거 주식을 구입한다는 것이 삼천리만 읽고 그 주식이 자전거회사 주식이라 생각하는 분의 이야기도 듣은 적이 있다.

 

개인투자의 붐은 코스닥 열풍과 함께 활황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점이 있다. 주식을 개인이 직접 해서 수익을 올릴수 있는 확률은 30%가 되지 않는다는 통계를 말이다.

 

재산을 남보다 더 많이 늘리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희망이다. 증권시장에서는 투자방법과 시점에 따라 투자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원금손실을 보고 소위 깡통 계좌가 속출할수도 있고 반면 수백퍼센트이상 수익을 내기도 한다. 양면성을 가진것이 주식투자이다.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불합리한 판단에 휩쓸리기 쉬운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 책의 주인공들의 성공스토리의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많은 시련과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기매매를 주로 하는 전업투자 그룹, 가치투자의 고수들, 천당과 지옥을 오간 재야고수, 기업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슈퍼개미,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의 대가 등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이 책을 참고하기를 바랄뿐이다. 이 책을 읽고 주식투자를 하면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환상은 버리고 객관적인 투자의 마인드를 확립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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