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 상대를 단박에 사로잡는 '고수'들의 심리 테크닉 38
공문선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3월

최근 TV에서 맞선에 성공하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는 청춘남여들이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크게 웃은 일이 잠시 있다. 맞선을 성공하기 위해 학원까지 다니는 세상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간과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에 나 있는 골목길을 안내하는 심리지도와 같다.

 

세상을 살다보면 특히 외국을 다니다보면 같은 행동이지만 나라나 종교에 따라 나의 제스쳐가 달리 받아드리는 사실에 깜짝 놀랄때가 많다. 나라마다 습관이 다르고 나의 행동이 그들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나게 하는 것이다.

 

어릴때 나는 웅변학원을 오래 다녔었다. 거울을 바라보면서 말을 하고 제스쳐를 하면서 나의 주장을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웅변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할하게 해 준 원동력이 바로 어릴적 웅변에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우리 주위에는 화려한 말재주가 없어도 왠지 모르게 호감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상황과 표정 등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천편일률적 접근법에 작은 변화를 줌으로써 상대에게 어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겉으로 드러난 말 이면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대화’, 즉 ‘히든 커뮤니케이션(hidden communication)’에 집중한 결과다.

 

이 책에서는 상대방의 경계를 하무는 접근의 기술, 나를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첫인상의 기술, 긍정을 끌어내는 호응의 기술,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는 카리스마의 기술,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감동의 기술등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하나하나의 기법을 모두 그 자리에서 배울려고 하기 보다는 필요할때 마다 이 책을 가지고 학습하면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터가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기술을 38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저자는 여기에 잘 듣고 말하 대로 움직이는 것을 언급한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말을 많이 하는 선배보다는 후배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선배 주위에 많은 후배들이나 친구들이 따르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을 것이다. 그리고 서클활동을 하다보면 이거해라 저거해라 선배보다는 자신이 직접 행동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보여주는 선배가 더 존경받는 것을 봤을 것이다.

 

잘 버려진 한번의 손짓,표정,질문은 논리정연한 백 마디 말보다 강하게 상대의 마음에 꽂힌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심리법칙등을 배울 수 있고 대화 곳곳에 숨어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오늘부터 미팅에 나가면 맨 오른쪽에 앉는 스틴저 효과부터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