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이해 편 EBS 지식채널 건강 1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감기는 어떤 인간도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다. 주로 손을 통해 타인에게 전달되는 감기 바이러스는 ‘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 누구에게나 전염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감기는 인간이 가장 오랫동안 시달려왔던 질병이다.

 

어느날 조카가 감기가 걸려서 오래동안 고생한적 있다. 집앞 병원에 갔는데도 낳지 않아서 다른 병원으로 가서 다시 처방을 받고 빨리 낳는것을 보고 좋은 병원이라 판단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보니 좋은 병원 과연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은 원래 「EBS 다큐프라임 - 감기」에서 시작한다. 이책에서는 한국과 외국(미국, 네덜란드, 영국, 독일)에서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의 내용은, 실제 감기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 모의환자(가짜환자)가 한국과 각국의 병원을 찾아가 가벼운 초기감기증상 - 3일전부터 기침이 나고, 맑은 콧물과 가래가 나오며, 열이 약간 나요 -에 대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었다.


과연 각 나라의 병원 의사들은 동일한 증상에 대해 동일한 처방을 내렸을까? 그들은 가벼운 감기증상에 대해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


한국과 외국의 병원실험 결과는 제작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실험이 진행된 한국의 병원 7곳에서는 적게는 2.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약을 처방했고 모든 병원에서 주사제를 권유했다.


그러나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의 어떤 병원에서도 단 한개의 약도 처방받지 못했다. 의사는 약 처방대신 환자에게 ‘담배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비타민을 섭취하라’는 처방을 내렸고 왜 약을 처방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바이러스 감염증인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인데 뭣하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약을 복용하느냐!’고 반문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 알의 감기약을 통해 거대하게 얽혀 있는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제약회사들의 리베이트 비용은 연간 2조 1800억 원에 달한다.
제약회사는 약이 아니라 질병을 팔고 있다.
기업형 대형병원들이 주도하는 의료시장에서 명의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고가의 장비가 이를 대체하고 시스템화된 첨단 설비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다.
이 속에서 소외되는 것은 결국 ’구매력’을 갖추지 못한 서민들이다.
인간에 대한 애정이 거세된 의술은 테크닉일 뿐이다.
히포크라테스와 허준이 사라진 의술은 더 이상 의술이 아니다.

 

우리의 인체는 각각 그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상호보완의 관계 속에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은 적당한 운동과 합리적인 식사, 긍정적 마인드와 적절한 휴식에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이 네 가지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핵심요소이다. 알고 보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쉬운 것에서부터 찾아 돌보는 것에 있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진리이자 불변의 가치인 것이다.

 

지혜로운 자가 건강을 얻는다. 이 책을 곁에 두고 내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올바른 건강지식의 모든 것을 인지하고  건강(몸의 이해)을 챙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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