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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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실 나와는 그렇게 연관이 없는줄 알았다. 난 남자다. 그렇다. 아침에 화장을 한다고 부산을 떠지도 않아도 되는 그저 일어나면 바디로션으로 싸워하고 스킨이나 로션만 살짝 발라주면 되는 사람이다.

 

화장품 [化粧品, toiletry / cosmetic] :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을 말한다.

 

그런데 화장품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이 책을 읽고 잠시 백과사전을 읽고 놀라고 말았다. 그 종류를 참고로 아래에 살짝 밝혀둔다.

 

① 어린이용 제품류로서 어린이용 샴푸, 린스, 로션, 크림, 오일, 세정용 제품, 목욕용 제품.

② 목욕용 제품류로서 목욕용 오일, 정제, 캡슐, 염류(鹽類), 바블 바스(bubble baths) 등

③ 인체 세정용 제품류로서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상비누 등

④ 눈 화장용 제품류로서 아이브라우 펜슬, 아이 라이너, 아이 섀도, 마스카라,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등

⑤ 방향용 제품류로서 향수, 분말향, 향낭(香囊), 코롱(cologne) 등

⑥ 염모용(染毛用) 제품류로서 헤어 틴트(hair tints), 헤어 칼라스프레이(hair color sprays) 및 등

⑦ 색조화장용 제품류로서 볼연지, 페이스 파우더(face powder), 페이스 케익(face cakes) ,리퀴드(liquid)ㆍ크림ㆍ케익 파운데이션(foundation) ,메이크업 베이스(make-up bases), 메이크업 픽서티브(make-up fixatives), 립스틱, 립라이너(lip liner), 립글로스(lip gloss), 립밤(lip balm), 바디페인팅(body painting), 분장용 제품 등

⑧ 두발용 제품류로서 헤어 컨디셔너(hair conditioners), 헤어 토닉(hair tonics), 헤어 그루밍 에이드(hair grooming aids), 헤어 크림ㆍ로션, 헤어 오일, 포마드(pomade), 헤어 스프레이ㆍ무스ㆍ왁스ㆍ젤, 샴푸, 린스, 퍼머넌트 웨이브(permanent wave), 헤어 스트레이트너(hair straightner) 등

⑨ 손발톱용 제품류로서 베이스코트(basecoats), 언더코트(under coats), 네일폴리시(nail polish), 네일에나멜(nail enamel), 탑코트(topcoats) , 네일 크림ㆍ로션ㆍ에센스, 네일폴리시ㆍ네일에나멜 리무버 등

⑩ 면도용 제품류로서 애프터세이브 로션(aftershave lotions), 남성용 탈쿰(talcum), 프리세이브로션(preshave lotions), 세이빙 크림(shaving cream) , 세이빙 폼(shaving foam) 등

⑪ 기초화장용 제품류로서 수렴ㆍ유연ㆍ영양 화장수(face lotions), 마사지 크림, 에센스, 오일, 파우더, 바디 제품, 팩, 마스크, 눈 주위 제품, 로션, 크림, 클렌징 워터 등

 

홈쇼핑을 보다 보면 화장품세트 제품을 파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유독 왜 세트를 판매하는 것일까? 라고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화장품 회사의 적극적인 마케팅기법이고 그리고 우리나라 여성들이 정말 많은 화장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테스트마켓이 되고 있다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석면 화장품, 중국산 가짜 명품화장품 등 그동안 가려져 있던 화장품 업계의 비밀들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 책은 화장품 업계에 종사하며 신상품 바르기를 좋아했고 누구보다 화장품을 사랑했던 저자들. 그러나 서서히 의문과 회의가 들었고 다방면의 연구와 공부를 통해 화장품에는 그간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비밀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후 다년간의 공부와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들에 근무하며 느낀 경험과 진실, 몸에 대한 공부를 하며 깨닫은 노하우가 녹아 들어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화장품'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한 화장품'을 선택하세요! 이은주, 구희연

 

여성들이 알고 있는가? 화장품을 많이 사고 많이 바르게 하려고 스킨·부스터·토너, 로션·에센스·세럼·크림 등의 새로운 이름들을 쏟아내며 화장품 회사가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이름만 다른 이 제품들은 점성에 차이가 있을 뿐 실제로는 똑같은 제품들이라는 것을, 스킨-로션-에센스-크림을 기본적으로 갖춰 순서대로 발라야만 한다고 대한민국 여성들을 세뇌하는 것은 가장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의 거짓말이다.

 

피부는 70%가 유전이고, 나머지 30%는 관리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화장품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다. 화장품 광고는 모두 드라마틱한 효과로 마치 내 얼굴을 팽팽하고 잡티 없는 아기 얼굴로 만들어줄 것처럼 얘기해서 우리의 기대에 부채질을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소비자를 세뇌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전반적 문제점과 화장품 회사들의 속임수, 화장품에 들어가 있는 조심해야 할 화학 성분 등을 알려 소비자의 판단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책을 설명한다.

 

화장품의 전성분 표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발암·환경호르몬 의심 성분, 합성계면활성제가 첨가된 제품의 구입을 거부하고, 최소한 파라벤, 아보벤젠, 이소프로필 알코올, 소디움 라우릴 황산염 등 위험성이 가장 높은 20가지 화학 성분들만이라도 피하자는 지은이들의 주장을 잊지말고 화장품을 선택하자.

 

ps> 이 책은 합리적인 화장품 소비를 위해 화장품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하시는 주위분들이나 피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면 좋을 듯 싶네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지인에게 책을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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