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이노베이션 - 경쟁자가 못하는 것을 하라
노나카 이쿠지로 외 지음, 남상진 옮김 / 북스넛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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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 이노베이션 이 책은 정상의 자리에 선 기업(마쓰다의 로드스타, 산토리의 이에몬, 기타노 포장마차, 긴키대학의 완전양식 흑참치, 신요코하마 라면박물관, KDDI의 휴대폰 인포바, 세계 최초의 물로 굽는 오븐 샤프의 헤르시오, 생활 혁명을 몰고온 IC카드 소니의 펠리카,시장을 석권한 경영지원 프로그램 내추럴시스템즈의 지식서버시스템, 맥주시장의 블루오션을 찾아낸 삿포로맥주의 드래프트원, 세계 최고 친환경 하이브리드자동차 도요타의 프리우스, ‘일본의 구글’이라 불리는 인터넷 업계의 샛별 하테나, 축구장에 구름 관중을 몰고 온 J리그 축구팀 알비렉스 니가타)과 사람들의 혁신 이야기 13편을 통해 그토록 눈부신 성공을 달성하기까지 그들이 실천했던 혁신을 가감 없이 분석해 보여주는 책이다.

 

사실 우리나라도 생각해보면 반도체나 LED, 선박건조, MP3등 혁신 사례가 무수히 많은데라는 생각도 잠시했다.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낸다면 좋은 책 한권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나는 위에 언급된 내용은 그냥 읽으면 되는 것이고 알면 될 뿐이라 생각한 혁신 사례였지만 뒷부분인 13가지 혁신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 마침내 정상에 선 기업과 사람들이 실천한 혁신의 조건과 요소들은 정말 고맙고 좋은 부분이라 생각되어졌다.

 

보이지 않는 시장의 진실 즉 시장에는 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당연시되며 통용되는 진실이 있다. 이른바 암묵적 지식인데, 혁신의 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암묵적 지식을 찾아야 한다. 이는 현장에 뛰어들어 몸과 마음으로 부딪힐 때 얻어지는 정보이다. 암묵적 지식이야말로 현장의 정보이며, 차별화를 위한 전략의 출발점이다.


성공을 거둔 기업일수록 논리 대신 직관을 이용한 혁신에 집중하므로 논리적 분석보다 직관의 힘을 키우라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인 정正에 대항하는 반反이 출현하여 이들의 대립이 통합되어 합合에 이르면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직이 창조적이라는 것인데 대립과 모순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라는 것이다.


사자의 힘과 여우의 지략 즉, 마키아벨리 같은 정치적 수완도 혁신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프로네시스phronesis란 ‘사리분별력’을 뜻한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힘은 평소에 길러둔 사리분별력에 있다. 프로네시스는 오로지 이익에 눈이 멀거나 자기욕망에 빠져드는 함정을 제거해준다. 이는 조직과 개인 모두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적 요소이다.


문제를 보지 말고 가능성을 보라. 즉 성공은 문제해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에 집중하고 투자할 때 달성된다는 점이다.


지식을 짜넣는 데 얼마나 능숙한가에 따라 그 기업과 조직의 미래가 달라진다. 이말은 주관적 가설을 세우고 지식과 정보로 그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을 거친 후, 가설이 실행해야 할 대상으로서 분명해지면 거기에 지식을 짜넣는 과정을 통해 창조적 혁신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기업과 조직,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벼랑 끝에서 회생하여 마침내 최고가 된 기업들, 고진감래 끝에 초대박 상품을 만들어낸 사람들, 모두가 안 된다는 분야에서 당당히 최고가 된 이노베이터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우리에 맞게 혁신한다면 우리도 씽크이노베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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