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단절 - 과잉정보 속에서 집중력을 낭비하지 않는 법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곽명단 옮김 / 살림Biz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이책의 제목은 『창조적 단절』이다. 그러나 과잉정보 속에서 집중력을 낭비하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시작은 조급증으로 인한 집중력 결핍도 테스트로부터 시작한다. 20개의 문항이 있는데 나는 <주위력 결핍 중기>'창조적 단절'의 의미를 돌이켜 보지 않으면 다음 해당 사항처럼 심각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나온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인들이 세상 모든 정보를 누비는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한 가지 정보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주의력결핍장애(ADD)를 앓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치유할 방법으로 '창조적 단절'을 제시하며 또한 과잉정보를 처리하느라 바쁜 현대인에게 '집중력을 낭비하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컴퓨터도 없는 책상 앞에 앉아서 수천만 달러의 투자 결정을 내리며 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외딴 별장에서 일주일이나 외부와 단절된 시간(Think Weekend)을 보내며 MS의 미래 전략을 짜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중요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사활이 걸린 일을 판단할 때는, 오직 그 한 가지에 집중하기 위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창조적 단절이란 이처럼,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위해 불필요한 정보는 끊을 수 있는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

 

『창조적 단절』 이 책은 크게 아래와 같이 2개의 챕터로 설명하고 있다.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세상>

정보력만으로는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정보 중독증과 멀티태스킹형 주의력결핍증이다.
정보 중독은 과잉 정보를 부르고 뇌는 과부하에 걸려 실수를 연발하게 되는데, 이 때 현대인은 과거와는 다른 기가톤급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멀티태스킹은 어느 것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바쁘기만 할 뿐 성과는 없는 하루를 보내게 한다. 이 역시 과잉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다중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대인의 숙명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산만한 세상을 극복하는 창조적 단절>

자기 운영체제를 만들고 집중할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라고 충고한다. 또한 현대 생활 관리 10원칙을 알려주고 주위력 체조도 3가지로 가르쳐준다.  저자는 현대 생활은 주위력 결핍 장애와 읽기 장애(난독증) 두 세계와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틀 밖에서 바라보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현세대에게 있어 현대생활의 양면성, 즉 현대생활이 안고 있는 '미친 듯이 바쁜 인생'의 문제점과 현대생활이 마련해준 '기회의 증가'라는 이득을 모두 다루고 있다. 유별나게 바쁜 삶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해야 그 유별남을 이로움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살핀다. 이를 통해 스스로 정보로 넘쳐나는 시대를 판단하고 그에 적응해 가는 법을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빨리라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생활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정리하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창조적 단절이라는 시간은 꼭 필요한것 같다.  나에게 있어 조급증으로 인한 집중력 결핍도 테스트 이 책에 있어 작은 부분이면서 아주 좋은 코너였다.

 

[디지털 세상의 신종 질병들]

 

스크린서킹(screensucking) : 스크린서킹은 ‘스크린(screen)’과 ‘서킹(sucking·빨아들이기)’이 합쳐진 것으로 컴퓨터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했을 때 쓰는 표현이다.


정크타임(Junktime) : 열량만 높고 영야가는 낮은 정크푸드처럼, 자신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미루며 메일이나,블로그,최신 뉴스 등 쓸데없는 일들로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하는 증상이다.


정보중독(Info Addict) : 새로운 정보를 얻지 못하면 허기를 느끼며, 새로운 화제, 이슈, 최신뉴스, 속보처럼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고 안달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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