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he Economist 선정 글로벌 CEO 132인 - Different World-One Dream, Chief Executive Officer
남편과원숭이 편집부 엮음 / 남편과원숭이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현대 경영에 있어 아니 글로벌 경영에 있어서 그 기업의 CEO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기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시기라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 기업의 CEO는 막대한 위치에 있다.
글로벌 CEO...... 굳이 멀리 내다보지 않아도 국내기업에서도 CEO의 기업가 정신에 따라 그 기업의 가치는 배가 될수도 있고 반대일수가 있다.
글로벌 CEO 132인 이 책은 책에 소개될만큼 위대한 글로벌 CEO는 누구이며 그리고 그들이 이끄는 기업군과 그 기업의 사회기여도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 시켜줄것이라는 열망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받자말자 대충 내가 아는 CEO는 몇%나 이 책을 장식하고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충격이었다. 나름 세계적인 CEO들을 많이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들은 생소한 인물들이 많았다.
그러나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도날드 트럼프, 스티븐 스필버그, 샘 팔미사노, 하워드 슐츠, 잭 웰치, 마사 스튜어트, 칼리 피오리나등 뉴 밀레니엄 시대 주요 부문의 주역으로 앞서고 있는 사람들은 빠지지 않고 소개되고 있었다.
『글로벌 CEO 132人』 이 책에서는 크게 금융 20인, IT 26인, 창업경영인 32인, 전문경영인 23인, 여성 CEO 24인 중국 8인, 인도 8인 등 총 141개의 케이스를 망라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뉴 밀레니엄 시대의 주요 부문의 주역으로 앞서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최고경영자들을 선정 소개한 내용을 압축한 책으로 글로벌 CEO 132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깃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진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경제의 CEO들도 별도 카테고리로 소개돼 알리바바의 잭 마, 위프로의 아짐 프렌지 등의 소개를 보면서 두 나라의 위상도 커져가고 있다는 생각도 잠시 했다.
사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CEO의 장점만을 부각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21세기를 대표하는 CEO 열전의 형식을 갖췄지만, 그보다는 그들의 성패 드라마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잘나가는 CEO뿐 아니라 퇴임 뒤 과도한 퇴직금 문제로 구설에 오른 잭 웰치, HP CEO에서 밀려난 칼리 피오리나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읽기에는 그렇게 편리하지 않다. 많은 CEO를 설명하고 있어 책이 두꺼운 편이고 또한 큰 편이다. 그러나 각 CEO의 설명부분마다 적절한 사진이 함께 있어 이해도가 높아지며, 이 책을 읽으면 글로벌 CEO 132인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경영의 맥을 이해할 수 있으며, 미래를 이끄는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던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