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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 ㅣ 신나는 노빈손 한국사 시리즈 1
남동욱 지음 / 뜨인돌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는 조선 후기 정조시대로 가게 된 노빈손이 화성 행차에 맞춰 정조대왕을 시해하려는 노론 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이다.
그럼 정조대왕은 누구인가? 정조대왕의 휘(諱)는 산(祘)이고 자는 형운(亨運)이다. 영조 대왕 52년(1776)【청나라 건륭 41년이다.】 3월 병자일(丙子日)에 영종이 훙(薨)하고, 6일 만인 신사일(辛巳日)에 왕이 경희궁(慶熙宮)의 숭정문(崇政門)에 즉위하였다.영조 대왕의 손자이고 장헌 세자(莊獻世子)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혜빈(惠嬪) 홍씨(洪氏)인데,【본적은 풍산(豐山)이고, 영의정 홍봉한(洪鳳漢)의 딸이다.】 영조 대왕이 명하여 진종 대왕(眞宗大王)의 아들로 삼았으니, 모비(母妃)는 효순 왕후(孝純王后) 조씨(趙氏)이다.【본적은 풍양(豐壤)이고 좌의정 풍릉 부원군(豐陵府院君) 조문명(趙文命)의 딸이다.】정조 24년( 1800 경신 / 청 가경(嘉慶) 5년) 6월 28일 기묘 유시(酉時)에 상이 창경궁(昌慶宮)의 영춘헌(迎春軒)에서 승하하였는데 이날 햇빛이 어른거리고 삼각산(三角山)이 울었다. 앞서 양주(楊州)와 장단(長湍) 등 고을에서 한창 잘 자라던 벼포기가 어느날 갑자기 하얗게 죽어 노인들이 그것을 보고 슬퍼하며 말하기를 ‘이것은 이른바 [거상도(居喪稻)-상복을입는 벼]이다.’ 하였는데, 얼마 안 되어 대상이 났다.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읽으면서 꼭 챙겨야 할 부분들......
노빈손, 요즘 최고의 인기쟁이 정조대왕을 만나다
스토리가 전부는 아니다, 박스글 재미도 쏠쏠!
꼭 챙겨서 보자!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화성 행차
나는『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이 책은 참 기발한 아이디어의 책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로빈손이라는 만화 캐릭터를 이용하여 200여전의 정조대왕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재미있고 자세하게 이야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했다.
『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이 책은 그냥 만화책을 능가하는 이상의 책이다.
작가는 이 한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20여권의 책을 읽고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 최고의 문화 트렌드는 정조대왕. 공중파, 케이블 할 것 없이 안방극장에서는 정조대왕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이 한권의 책까지 가미되었으니...... 정조 대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최고조인것은 당연한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정조대왕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세상 더 알게 될 것이다. 100년을 지속한 노론이라는 거대한 붕당과의 처절한 암투에서도 조선의 개혁을 위해 살신성인한 그의 정신을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보다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느낄수 있는 요인들을 말하자면 조선시대의 CSI 교본격인 정약용의 『흠흠신서』「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는 사도세자의 비극과 붕당 정치의 전개 과정을 통해 노빈손 당(?)과 노론이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복선을 제시해 준다. 「추적 24시」에서는 빽빽하고, 버라이어티한 왕의 하루가 펼쳐진다. 「창덕궁 보고서」에서는 정조의 개혁 정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충격 고백」코너에서는 조선의 대표적인 사회 계층 양반, 중인, 양인, 천민의 생생한 목소리로 그들의 생활상을 들을 수 있다. 노빈손의 스승인 정약용과 단짝 박제가를 집중 탐구하는 「인물 매력 탐구」, 배다리 건설 과정과 비화를 다룬 「집중 탐구」에서는 정조의 꼼꼼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멀뚱멀뚱 인터뷰」에는 날짜별로 화성 행차에 참여했던 가마꾼, 궁녀, 화원 등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X-파일」에는 현재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정조를 비롯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왕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이 책은 새롭게 정조대왕이라는 인물에 접근하는 또 다른 방식의 교양역사서이다. 유익한 책을 만들어준 글과 그림을 우리에게 보여준 작가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