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의 매직, 닉네임
노장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닉네임 나에게 있어 내가 닉네임을 처음 가진것은 군대시절 소위 깍새라고 불리우는 이발병일때 '찰리'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실력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정감어린 닉네임 덕분인지 인기 이발병으로 군생활 보낸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스친다.

그리고 복학후 원어민영어회화 시간에 닉네임을 두번째로 만들었는데 이 때 큰 실수를 저질르고 말았다. 영어 닉네임을 '조폭'이라고 만들었으니 원어민영어강사는 나의 출석을 부를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나는 그저 같이 수업듣는 사람들을 위한 쇼맨쉽으로 '조폭'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으나 원어민에게는 발음도 어렵고 그리고 그 단어의 뜻도 알아버렸는지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았다. 사실 나도 어느 정도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닉네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TV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에는 ‘메뚜기’ 유재석, ‘거성’ 박명수, ‘식신’ 정준하, ‘꼬마 석사’ 하하, ‘돌 아이’ 노홍철, ‘어색한 뚱보’ 정형돈…… 요즘 잘나가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이끄는 6명의 MC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닉네임들이다. 이들은 모든 면에서 국내 평균 이하임을 자랑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방송에 임하고 있다. 얼핏 보면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갈 만한 인물도 하나 없고, 특별한 스타도 없었던 이 코너가 지금 주말 버라이어티쇼의 최강자가 된 데에는 어떤 비결이 숨겨져 있을까?

그 비밀은 바로 닉네임에 있다. 착하지도 않고 잘나지도 않은 6명의 MC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녹여낸 닉네임을 사용함으로써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안방으로 전한다.  
 
또한 닉네임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이라면 누구나가 하나씩을 있을 것이다. 채팅사이트나 동호회 카페 블로그 등 그 어떤 곳에서나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닉네임은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저자는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닉네임’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자신의 브랜드를 관리해야 하는 개인을 위한 자기계발의 효과적인 도구로써 또한 상품개발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홍보와 마케팅의 수단으로써 닉네임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1. 닉네임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닉네임을 활용한 성공 사례 등을 통해 닉네임의 가치, 효과, 원리 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2. 직장인, 정치인, 마케터, 소자본 창업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각각의 상황에서 닉네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닉네임 성공 포인트’를 짚어준다.
3.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닉네임을 만드는 법칙들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실었다. ‘인디언 작명법을 활용한 닉네임 만들기’ ‘패러디 기법을 이용한 닉네임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있는 자신의 닉네임을 지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10초의 매직, 닉네임] 이 책은 가볍다. 가독성도 편리한 폰트 크기며 설명도 어려움이 없는 쉬운 책이다. 닉네임 우리 모두 하나씩의 닉네임을 만들고 불러봤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