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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수수께끼 2 - 우리 역사를 바꿀 또다른 30가지 오해와 진실
이덕일 / 김영사 / 1999년 9월
평점 :
1권이 다소 무거웠다는 평가가 있어서 다소 가벼운 이야기를 수록한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2 는 '선덕왕의 모란꽃은 정말 향기가 없었을까', '고려의 왕비가 된 원나라 공주들', '조선의 무당은 왜 의사 역할까지 했는가'등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목차>
1부 고대 - 비밀에 싸인 한국 고대사를 찾아서
1. 기독교는 신라시대에 전래되었는가
2. 선덕왕의 모란꽃은 정말 향기가 없었을까
3. 고구려는 왜 평양으로 천도했는가
4. 백제는 삼천궁녀 때문에 멸망했는가
5. 일본은 왜 백제구원군을 보냈을까
6. 필사본 <화랑세기>는 후대인 박창화의 위작인가
7. 기자조선은 과연 실제로 있었는가
8. 광개토대왕비문의 왜군 침입 기사는 사실인가, 조작인가
2부 고려 - 잊혀진 왕국, 고려사의 현장들
1. 궁예는 과연 폭군이었는가
2. 고려 숙종은 왜 승군을 만들었을까
3. 윤관의 9성은 한반도에 있었는가, 만주에 있었는가
4. 천민 출신 이의민은 어떻게 최고통치자가 될 수 있었을까
5. 김부식은 사대주의자이고 일연은 주체주의자인가
6. 지눌의 돈오점수와 성철의 돈오돈수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7. 고려의 왕비가 된 원나라 공주들
3부 조선 - 가깝고도 먼 나라, 조선의 진실
1. 우리 역사에서 왕조교체는 왜 선양을 명분으로 삼았는가
2. 조선의 무당은 왜 의사 역할까지 했는가
3. 보우는 과연 요승인가
4. 조선의 왕족들은 어떻게 교육받았을까
5. 이율곡은 과연 임진왜란을 예견하고 십만양병설을 주장했을까
6. 향리는 조선 후기 모든 부패의 근원인가
7. 탈춤은 민중예술인가
8. 조선 후기에 양반의 수는 급격히 증가했는가
9. 족보는 조선 후기에 대부분 위조되었는가
10. 대원군은 과연 민비 일파의 음모에 의해 물러났는가
4부 근.현대 - 망국과 분단, 통일과 만주를 생각하며
1. 강화도조약은 개화를 목적으로 체결되었는가
2. 1894년 농민봉기는 반봉건 투쟁인가
3. 이준 열사는 과연 헤이그에서 할복자살했는가
4. 김일성은 과연 조국광복회를 조직했는가
5. 6.25 때 인민군은 왜 서울에서 3일을 지체했을까
1권의 연장선상에서는 '광개토대왕비문의 왜군 침입 기사는 사실인가, 조작인가'가 그런 경우인데 1권의 '잃어버린 왕국, 나주 반남고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와 '광개토대왕릉비는 변조되었는가?'등을 참고해서 읽으면 보다 종합적인 역사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통설이 되다시피 한 사실에 문제를 제기한 항목들도 존재한다.
'고구려는 왜 평양으로 천도했는가'는 고구려 평양천도의 이유가 남하정책에 있었다는 기존의 통설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며, '김부식은 과연 사대주의자이고 일연은 주체주의자인가'는 김부식에 대한 일방적 비난이 주류인 우리 사회의 역사인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외에도 위의 목차들마다의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