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삶을 요리하라
윤재근 / 아카데미북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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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사상을 대표하는 성인이 세분 있져..공자, 노자, 석가..막상 이분들의 생각들을 접해보면..어려운 것이 아닌데..함부로 접하기 어려운..머 그런 느낌이 들게 마련이졉..이 '있게 삶을 요리하라'는..세 성인들이 남기신 짧막한 말들을 중심으로 그 생각을 펼쳐 나갑니다.성인들의 한마디 말 속에 숨겨진..그들의 사상을 설명하고..지금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따끔한 일침을 놓죠..

그리고..이런 세 성인들의 사상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성인들이 내거는 중심 사상들을 소개하고..그것들의 차이점을 설명하기도 하고..그것들의 유사성을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그리고 중간중간 5분동안 생각할 수 있는 글들이 있는데..이 글들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금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줌다..효효효..

이 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이 있져. 모로하시 데츠시라는 일본학자가 100살에 저술한
'공자 노자 석가' 라는 책이 있슴다. 이 책은.. 세성인들이.. 한자리에모여.. 각각의 사상에대한 담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인데..별로 어렵지도 않으면서....각 성인들의 중심생각을 잘 설명해 놓은 책이죠.동양사상을 접하는 입문서로 아주 적격인 책임다.

이 '맛있게 삶을 요리하라'도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동양사상의 기본을 다지는데
아주 좋은 입문서라는 생각이듭니다. 도덕경.. 대학 중용.. 금강경..머 이런 책들을 읽으려 하면.먼저 머리부터 아파 오잖슴까..그러니.. 그런 책들을 읽기전에...먼저 준비를 하는 셈치고 이 책을 읽는다면..아주 좋을것 같으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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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오쇼 라즈니쉬 지음 / 장원 / 199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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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오래된 책이져..제가 중학교때인가...어머니가 사온 이 책을 읽고..도무지 무슨 뜻인지를 몰랐던 기억이 납니다.ㅋㅋ..근데.. 며칠전에..책꽃이에 굴러댕기던 이 책을 발견하고는..다시한번 읽어 봤는데..정말 괜찮은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명상하면 떡하니 떠오르는 사람이 오쇼 라즈니쉬죠..명상수련을 강조한 사람으로..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에도..일화가 소개되어 있는 사람임다. 이 오쇼 라즈니쉬가..자신의 생각을 짧은 우화를 통해 우리에게..전달해주는 책입니다.이책을 읽으면서..여러가지 생각들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졉..

여러가지 우화를 통해서..집착을 떨치고.. 정말 자유롭고..편안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슴다. 깊게 생각해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그런 내용들이 담긴 책이져..ㅋㅋ..글고 가끔가다 절라 웃긴 야그들도 가끔 나옵니다.ㅋㅋ..그냥 여러모로 생각거리가 필요할때..글고 부담스러운 책 말고..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할때..한번 읽어보심 좋을것 같슴다.

비슷한 걸로는..최근에 읽은 책인데요..'에세이 명심보감' 이 있슴다.같은 출판사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온 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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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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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 베이스, 좀머씨 이야기에 이어..세번째로 접하는 쥐스킨트의 작품이었슴다.
워낙 신뢰하던 작가이기에 별 망설임 없이 읽었고..결과는 역시 대만족이었슴다.머 줄거리를 날씀 드리자면..냄새에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루누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향수와..결국에는 궁극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내용인데..이 내용자체도 매우 흥미있슴다.원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쥐스킨트의 글솜씨도..음미해 볼만 하고욤..

특히 중세를 고대로 재현한듯한 깔끔한 묘사와..냄새로 그시대를 파악하는 새로운 시도는..아주 좋았슴다. 그리고 향수를 제조하는 자세한 과정이 이 글의 사실성을 더욱 높였구욤..하지만 제가 이 작품을 읽으면서 더 감명을 받았던것은..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우리가 사물을 인지하는데..가장 쉽게 의지하는 기관이 바로 시각입니다.

눈으로 보는것으로 그 사물을 판단하는 것이죠. 근데 작가는 냄새의 천재를 등장시킴으로써..사물을 판단하는 다른 기준을 제시한 것이죠..이것이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슴다.이 뿐만이 아니라..사물이 본질이 아닌..외양만 보고 가치판단을 내리는 지금의 우리에게가혹한 비판을 하고 있슴다.

7년동안 산에 짱박혀...혼자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도시로 내려온 그르누이가..맨 처음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고 경악하던 사람들이..후작의 도움을 받아..깔쌈하게 차려입고 중앞에 나서자..모두 그를 우호적으로 알아차리게 되는부분에서..이런 점이 단적으로 나타납니다.게다가 그르누이가 만들어낸 향수에 의해..그는 친숙한 사람도 낮선사람도 될 수 있는것이죠..그루느이 자신은 똑같은 변함없이 자신이지만..외양의 변화에 의해 사람들은 그를 다르게 평가하는 것 이런것이 우리가 사물을 대하는 태도와 가치판단을 하는 방법이고..또한 변하는 진실을 볼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물에대한 가치판단을 매도하는 수단으로..우매한 군중들을 등장시키졉..
그 군중들은..그루누이의 외모로 그를 평가하고..그가 내뿜는 향기에 의해..그에게 속아 넘어감다.글고.. 결국에는..광란의 날들을 맞이하게 되고욤..이 광란의 날에서 이런 점은 잘 나타나죠. 그가 만든 궁극의 향수에 의해..기존의 모든 가치판단은 무너지게 됩니다.
그를 살인자로 보지도 않고..자신의 능력에 의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대중들을 비웃는 그의 참모습은 알지 못한채... 향수가 내뿜는 냄새에 의해..그를 숭배하고 찬양하게 되죠.

이것이 작가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엄중한 경고임다. 그리고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으로는..이 그르누이 자신임다.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냄세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지만..냄새를 전혀 풍기지 않는 자기 자신만은..끝까지 인식하지 못함다.결국.. 이런 모순적인 자기자신을 인식하고는..절망을 한참 때리다가..결국엔 죽음을 택하죠..그것도 자의 능력에 속아넘어간..우매한 대중들에게..자기 자신을 안다는 것이정말로 중요함에도불구하고..그것을 잃어버리고있죠..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룰 수 있고..마음먹은대로 다른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궁극의 능력을 가진 그르누이지만..자기 자신은 뿌연 안개처럼 인식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하여..죽음을 택하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도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보는것, 냄새맡는것처럼 외양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정말 참모습의 자기 자신을 아는것..엄청난 작품임다. 쥐스킨트를 좋아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하는 책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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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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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가 생각났다. 얇은 책의 두께하며 부담없는 이야기들안에 담겨진 생각해 볼만할 내용등이 매우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많은 공감을 가질 수 있었다. 목적을 확실하게 전하고 열심히 일하고, 서로 격려해주고..이런 것들이 조직을 끌어나가는 미덕이라는 것이 예전부터 나름대로 생각해 왔던바와 매우 유사했다.

하지만 이 책은..그 대전제만 이끌어 놓고..이 전제를 이끌어내는데 필요한..기타 실무적인 과정이라든지 필요요소들을 간과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허황된 생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변화를 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 대전제를 제시하고..그 전제에따라 이러저러하게 회사를 경영하니 회사가 살아났다. 이런식의 피상적인 이야기만을 던져준다. 이 겅호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이나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들을 조금더 상세하게 기술했더라면 더욱 좋은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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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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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텔레비젼에서 많이 봐 왔던.. 감동적인 내용이 모태가 된 책이라 하여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역시 예산대로 이 책은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들과
따스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마치 예전에 유행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의 이야기를 읽는듯한 느낌이었다. 삶을 사는데 있어서 물질만이 전부가 아니라 서로서로 나누는 사랑이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가슴이 찡할정도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도 있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나도 이 글들의 주인공처럼 인생을 따스하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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