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 현암사 동양고전
안동림 역주 / 현암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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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이 주는 깨달음은..탁하고 치면..악하고 소리를 지르는 깨달음이다. 언젠가 그림자로 된 예수그리스도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그림을 처음 봤을때 도무지 저것이 무엇이길래 저렇게 붙여 놓을까 하여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봤는데..죄다 얘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난 아무리 쳐다보아도 그림자인데..그 궁금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던 어느날..지나가다.. 그 그림을 보았을때..갑자기 그 속에서 예수님의 얼굴이 보였다..그때의 그 기쁨이란...

벽암록이 주는 깨달음도 같다..항상 마음속에 간직할 화두를 주고는..자기도 모르게 삶 속에서 아! 하고 느끼는 깨달음..이런 깨달음이야 말로.. 참된 앎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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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5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깨달는지?

마루!! 2004-07-1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나는 개뿔도 모르는구나... 이것을 깨달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