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은 요코미조 세이시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의 주목을 받은 시바타 요시키의 연작 소설집입다. 검은 고양이 쇼타로는 미스터리 작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로 게으르고 고집 센 반려묘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거만하게 지켜보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탐정입니다. 이 작품은 고양이 쇼타로가 동거인이자 소설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탐정 고양이 쇼타로가 해결하는 사건들은 인간 사회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각종 사기사건, 절도사건, 유괴사건, 살인사건 등으로 다양합니다. 작가는 단순히 고양이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 고양이의 습성·행동양식 등 고양이에 대한 정확인 이해를 바탕으로 고양이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새로운 형태의 추리소설과의 만남은 물론 인간을 사랑하는 동물들과 상처 입은 인간을 보듬어 안는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미스테리적 반전이 가져다주는 재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름 : 쇼타로
별명 : 쿠로, 타마, 쇼 짱
종류 : 페르시아 잡종
털 색깔 : 검은 털과 약간의 흰 털
동거인 : 사쿠라가와 히토미(가난한 미스터리 작가)
주소 : 간사이 지방의 비와 호 근교
친한 강아지 : 사스케(차우차우 잡종)
특기 : 추리하기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은 게으르고 고집 센 반려묘인 동시에 인간의 삶을 거만하게 지켜보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탐정 고양이 '쇼타로'의 이중적 생활을 그리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쇼타로와 동거인이자 소설가인 사쿠라가와 히토미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001년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에 화답하듯 저자는 평소에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연작 소설집 네 권을 포함하여 장편소설 '유키노 산장의 참극―고양이 탐정 쇼타로 등장', '사라지는 밀실의 살인―고양이 탐정 쇼타로 상경'까지 총 여섯 작품이 일본에서 출간된 상태입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는 '고양이 쇼타로' 시리즈는 그 자체의 이야기만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사람을 바라보기도 하고 사람의 시점으로 고양이를 바라보기도 하며 재치 넘치는 유머, 역발상적인 과시로 고양이라는 매혹적인 캐릭터를 십분 되살려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본격추리 스타일로, 때로는 서스펜스 스타일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나가는 만큼 본격추리라도 무겁지 않고 서스펜스라도 어둡지 않아 추리 미스테리를 부담스러워하는 독자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