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여행 핸드북
에릭 앤더슨.조슈아 피븐 지음, 권오열 옮김 / 길벗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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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보고서 형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읽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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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 코스모스를 향한 열정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안인희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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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생생하게도 썼다... 

천문학 업적 분야에서 나도 모르는 경건하기까지한 그의 세세한 공적을 알게 되었다. 아마 달에 처음으로 간 사람이 암스트롱이라는 사실 하나만 알고 있다면 이 책이 아주 재미있을 터이다.

그러나...................사생활 부분은 좀 빼주지........ 하는 간절한 바램이....

.................사람이 너무 싫어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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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Olympos
댄 시먼스 지음, 김수연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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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움에 삼일 미쳐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올림포스를 구입했다. 

첫 페이지 넘기기 전에 이미 번역작가가 다르다는게 냄새가 났다. 그것도 아주 생생하게. 

일리움에서는 실제 일리아드속의 인물들이 나오는 듯, 문학의 깊은 맛이 SF 소설에서도 가능하구나!하는 감탄속에 허우적 대다 올림포스에서는 갑자기 이 인물들이 3류 SF 소설속의 인물들처럼 입이 주둥이가 되어 버렸다.신들도, 영웅들도.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대사는 그렇게 까지 추락하진 못할텐데. 아무리 일반 대중들에게 써먹히는 대사라 해도.  

어지간하면 출판사에서도 편집하시는 분들은 원고를 한번이라도 읽어 보셨어야 할텐데. 

읽어 보셨다면 아예 과학에 일반 교양이 없으신 분들이 편집을 하셨거나.  

그랬다면 간이 배밖으로 나오신 분들이 아니면 무엇이리.  그 단어(다른 독자분들 중 아시는 분도 많은 터. 그러나 모른다하시면 퍼즐찾기를 한번 해 보시는 것이..!)하나만 봐도 평소 우주가 등장하는 기사나 정보엔 번역작가 되시는 분이 별 관심 없으셨다는 것 쯤은, 그리고 올림포스 번역 전 필요한 공부를 별로 하지 않으셨다는 것 쯤은 티가 줄줄줄 나기 때문이다. 책을 아주 얕봐도 크게 얕보셨다. 기분 나쁘다.

차라리 정확하게 교정을 보거나 번역작가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조금 늦더라도 같은 맛의 책을 내는게 어땠을까.   

난 책이 책값을 못하면 화가 난다.  

특히 번역한 책이 원래 그 책의 격을 낮추면 더 화가 난다. 

이야기는 별 5개. 

번역은...별 1개도 과분하다.   

책은 영원히 남는다. 오류도 영원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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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움 Ilium - 신들의 산 올림포스를 공습하라!
댄 시먼즈 지음, 유인선 옮김 / 베가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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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같았다. 

처음엔 이곳과 저곳 그리고 또 그곳. 세 곳의 이야기가 펼쳐지더니 점점 물줄기 모아 큰 강을 이루듯 이야기가 합쳐진다. 

 그 자연스러움 만으로도 녹아 드는데, 재미 또한 세배로 커지더니 눈이 쏟아 지도록 읽게 만든다.  

오랜만에 번역이 정말 잘 된 책이기도 했다. 

생생한 인물들과 부드러운 문장. 

알기 어려운 인물들의 미스테리한 장소들, 그리고 이상한 시간의 꼬임들. 

책을 핀 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열심히 읽는 짓 뿐이었다. 

그리고 밥 먹고 다시 보고 화장실 갔다와서 다시 보고 자기 전까지 열심히 보고 일어나서 당장 또 몇장 보고. 

두꺼우니 조심하시라. 

SF 열혈 독자라면 더욱 조심하시라. 

사흘, 혹은 이틀동안 당신은 이 책에게 생기를 빨아 먹히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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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킴의 깔끔요리 - 미시간 요리선생, 브런치부터 디너까지
케이킴 지음 / 수학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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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책이 꽤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베스트셀러부터 전문가들의 분야별 책들까지. 

그래서 요리책 고르는 안목은 꽤 있지요. 

아마...요리책중에서 가장 간결한 기본 조미료를 사용한 레시피라고 생각됩니다. 

더 좋은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법이나 비슷하게 흉내내는 맛이 아니기에 제대로 맛이 나옵니다.  

우리집은 때마다 국을 먹지 않습니다. 또한 조림식의 밑찬을 이것 저것 해 놓고 많이 먹는 식탁도 아닙니다. 그때 그때 조리해서 한 두끼 먹고 다른 것 해 먹고 하기때문에, 밑찬종류가 나오는 요리책은 별로 맞지 않는 편이기도 하구요. 

마음에 딱 듭니다. 

그냥,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게 먹고, 가지 가지 늘어놓지 않고 맛갈나고 깨끗하게 두세가지정도 해서 깨끗하게 먹고 치우면 냉장고도 붐비지 않아 좋거든요. 

매일 국물요리해서 먹는 식탁이 아니라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강점은.... 

특별히 준비해야 할 소스가 없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소금, 후추, 간장, 설탕, 파, 마늘....외에 기껏해야 생강즙정도가 추가될 뿐입니다. 그 후론 배합의 기술로 맛이 나옵니다. 

제가 가장 감동먹은 부분입니다. 

요리책의 양념이 절 감동시킨일은 아마 전에도 후에도 딱 이 책 한권 뿐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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