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일...
깨어보니 9시 40분...
전날 몇 시에 잤더라.
일어나서 세수하고
마눌 깨워 밥 멕이고
(밥 먹은 마눌은 도로 들어가 잤다. 10시부터 자서 6시 무렵 일어나 라면 하나 끓여 먹음)
앉아서 DVD로 거 뭐시냐? HBO에서 만든 전쟁 드라마...
그거 보면서 마른 빨래 가져다 잘 개어두다.
4시까지 연달아 DVD를 보니 배고파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내일과 모레 있을 발제 원고 작성....
(2편 모두 완성된 시각은 밤 12시쯤)
마눌에게 배고프다고 교촌치킨에서 닭이나 한 마리 시켜 먹자고 앙탈부림.
닭시켜줘서 먹고...
발제 원고 마저 작성...
아내가 와서 자기도 일해야 한다고 내 노트북에서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를 빼앗아감.
한참 IBM노트북의 빨간 콩을 마우스 대신 이리저리 움직이며
원고를 작성하고 있는데, 밖에서 드라마 보는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마눌이 제 노트북에 마우스 연결해 놓고 드라마보고 있음.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를 다시 빼앗아 들고와서 원고 마저 작성...
무슨 드라마였더라... 옛날 신화 멤버였던 김동완 나오는 드라마였음.
하여간 열심히 원고 작성하는데 다시 와서 마우스랑 패드 내놓으라고 앙탈...
꿋꿋하게 버텨서 원고 작성 다 할 때까지 빼앗기지 않음.
12시 무렵 원고 모두 작성하고
마우스 가져다주고 러브록의 "가이아"를 펼쳐 읽으며
DVD를 다 봄.
새벽 1시가 넘었음...
갑자기 피곤이 몰려옴...
그래도 꿋꿋이 버티며 가이아 3장 초입까지 읽음...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밀려와
방에 들어가 자버림...
울마눌... 자기 내일 아침까지 끝내야 할 원고 있으므로
먼저 자라함...
깨어보니 7시 30분...
음, 울마눌 밤 안 샜는지 쌩쌩함...
나는 피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얼굴임...
일어나 세수하고 되는 대로 먼저 나옴.
오늘 발제할 원고 정리해서 올리고,
내일 발제할 원고도 마저 올려버림.
.
결론 : 지금 졸려 죽겠음...
* 추신 : 중간에 이불 빨래 가져다 널어둠...중간에 PC방도 한 번 다녀왔구만...
그제는 회사 사람들 끌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사진전에 다녀옴..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을 무려 4명이나 만남. 젠장...
밤에는 책 15권을 비닐로 포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