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님이 보고계셔 1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1
곤노 오유키 지음, 윤영의 옮김 / 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우연히 광고를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라고 해서 추리물인가 하고 봤는데, 웬걸, 알 수 없는 소녀 세상의 이야기였다. 물론 나도 여자지만 아무래도 일본의 정서는 이해할 수가 없어서 말이다.

카톨릭계 여학교에서는 기이한 풍습이 있는데 바로 의자매를 맺는 것이다. 프랑스어인지 뭔지 알수는 없지만 좀 이상한 이름으로 일컬는데, 암튼 이것이 이 1권의 주된 내용이 된다.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이 아주 사소한 일을 계기로 해서 그 학교에서 인기 짱인 언니(?;;)의 의동생이 되는 줄거리인데, 뭐랄까....

이걸 재밌다고 해야할지, 웃기다고 해야할지, 어처구니없다해야할지.. 암튼 굉장히 허탈하면서 공감안되는 내용이었다. 일본냄새가 풀풀 나는 번역투(결코 못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극히 일본풍으로 번역해서 굉장한 괴리감이 들었다)에다, 사소한 이야기를 부풀리는 솜씨라니, 참 대단했다.

한마디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소/녀/취/향/의 소설이었다. 생각만해도 닭살이 오도독 돋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벽별 2014-04-15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초에 내용에 내 취향이 아니었다고 써놨는데도 덧글로 니 취향이 아니겠지 라고 써놓는 놈이 다 있네. 삭제했으니 덧글 달지 마라. 리딩이 안되면 예의라도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