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TV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하는 부모가 쉽게 분노와 감정을 폭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자신의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다. 공포와 고통 속에서 감정의 쓰레기받이가 되는 아이들......

 

작가는 몸의 비명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감정은 사치가 아닌 생존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 겪어낸 일들은  몸 구석 구석에 달라붙어 거름이 되어 살아내면서 버짐처럼 번지기도 한다.

작가는 폭력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으로 자기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말한다.

마음으로 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면 용서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덕적 규범에 사로잡혀 오히려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자신을 학대하고 괴로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때는 다 어른들한테 맞고 자랐어."  이 또한,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것은 아닐까......

 

7월 책읽기모임은 '기억과 상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자리를 옮긴 성균관대 근처 인문학서점인 '풀무질'책방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책방 열림잔치에 못 오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책방 나들이도 겸해보세요.

 

 

7월 책읽기모임 공지입니다.

 

읽을책 :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앨리스 밀러 지음)

날   짜 :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저녁7시30분

모일곳 : 풀무질책방 (02-745-8891)

연락처 : 청산별곡(011-9007-3427)

가져올것 : 책방을 살리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

             

위   치 : 명륜동 2가 142-1번지 성균관대 근처 지하1층



 

  나비야 청산 가자 http://cafe.daum.net/nbychu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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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0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여전히 좋은책 읽기 모임 계속하시고 있네요.^^
오늘도 소개하신 책 보관하여 갑니다. 그곳에 가지는 못하지만..

비로그인 2007-07-0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들 되길 바랍니다 :)

푸하 2007-07-1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 님 언제 모임에 오시면 참 좋겠어요. 그럼 모임이 활짝 핀 꽃 처럼 될 것 같아요.^^;
체셔 님 말씀만이라도 고마워요. 서울에 괜찮은 분들이(전 아니구요.ㅎ~) 많이 오시니 한 번 들려주세요. 책방이 참 좋답니다.

비로그인 2007-07-1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께선 부산에 사신답니다. 안타까우시죠?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다니시니 님께선 행복하시겠어요.

푸하 2007-07-1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서 님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서재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에요. 정말 그래요.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는 건 제 정신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ㅎ^

씩씩하니 2007-07-1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고 소중한 의미의 모임..그리고 많이 즐거울 꺼 같은 모임..늘 님이 부럽지요...
근대..전 이상하게..학교폭력은 절대 근절해야한다구 생각하면서도 아이들한테는 자꾸 폭력 엄마가 되간답니다,,,,흑..반성!!

푸하 2007-07-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제가 모임에 가서 느끼는 걸 정말 잘 아시는 거 같아요. 그래요 제가 몇몇 모임에서 전 참 좋은 경험을 많이 했어요. 순간순간 힘이되고 때론 삶에 대한 욕구가 커서 현실 비판의식이 커져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좋답니다.ㅎㅆ
사람은 항상 삶을 성찰해야 해야 더 의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이 넘 금방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는데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많은 거 같아요. 모임에서 그런 삶의 성찰들을 나누는 경우가 많으니 전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