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나이브 폼 클렌징 - 녹차 120g
크라시에홈프로덕트
평점 :
단종


피부타입 : 중성

이 제품 이렇게 싸서 '무슨 가네보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로 거들떠도 안봤던 제품입니다.
가네보=고가인데 어떻게 4~5천원대냐구요.

그러던 중 우연히 한달동안 사용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게 웬걸요? 진짜 가네보의 명성에 어울리는 폼이었다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물 나쁘다는 미국에서, 남들은 뾰루지가 생겼다고 울상인데 저는 있던 뾰루지도 들어가더라구요.
(솔직히 그 뾰루지는 들어갈때가 되어 들어간걸지도 모르지만...
갑자기 얼굴 전체에 돋았던 뾰루지가 물까지 바뀐 외국에서 며칠만에 쏙 들어간 것은 요 폼클렌징의 도움도 있었다고 생각되더군요)

가네보 녹차폼이 지성에 잘맞는 제품이란건 이제야 알았구요...
하지만 중건성인 제가 한달간 썼지만 당기는 느낌은 없었어요.
뽀득거린다, 좀 뻑뻑한거 아닐까, 하다 마는 정도?

폼클렌징을 쓰면서 '순하다' 아니면 '세정력은 있지만 당긴다'밖에 느끼지 못했던 저는 -그래서 잘 쓰지 않았는데- 이 폼은 정말 맘에 쏙 들었습니다.
돌아가서도 가네보 폼을 쓰리라, 맘먹었다니까요.

이제품 사용감 정말 깔끔합니다. 향은 깨끗한 느낌이구요.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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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까치글방 아르센 뤼팽 전집 1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까치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홈즈 팬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기암성, 괴도신사 루팡을 읽으면서 도통 이 뤼팽이란 캐릭터의 매력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내겐 홈즈가 매 작품마다 놀라운 방법으로 추리해내는 모습은 경이로워도
뤼팽이 신출귀몰하는 모습은 전혀 대단해보이지 않았다.

그랬는데 문득, 그야말로 충동적으로,
오색빛깔 찬란한(유치할만큼) 뤼팽완역전집이 완간된 것을 보고 덥썩 사볼까?하는 맘을 먹은 것이다.
더구나 그동안의 뤼팽은 뤼팽이 아니라는 독자, 역자, 미디어의 부르짖음도 호기심을 부추겼고 완역에다가 증보(프랑스판에서도 빠진 에피소드 수록)판이라는 것이 결정적인 펀치를 날렸다. (완역에 약하다)

그리하여 읽게 된 뤼팽은
새로왔다.

추리소설의 완성도나 뭐 그런건 조금 옆으로 미뤄놓고, 어쨌든간에 어릴때 보던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그 유니크한 말솜씨하며 하나 쪼들릴게 없는 여유로운 도둑이란 설정하며, 뤼팽은 알고보니 어두운 홈즈와 달리 빛의 사나이였던 것이다.

프랑스에서 홈즈에 대적할만한 인물을 내세워보고자 만들었다는 캐릭터치곤 훌륭하다. 문체는 유려하게 넘어가고 사건은 양파껍질 벗기듯 계속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어쩌면 번역의 공일지도 모른다)

솔직힌 모험활극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한 소설이지만, 그렇다고 추리소설로서 영 떨어지느냐하면 또 그건 아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라면 공감했을법한 트릭을 이용하고 있다.
다만 홈즈의 수사가 워낙 과학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트릭이나 추리가 엉성해보이는 듯하다.
그대신 홈즈에서는 볼 수 없는 시각의 반전(유주얼서스펙트같은)이나 뤼팽찾기놀이의 재미가 있다. (이 단편들의 반 이상은 '누가 뤼팽일까'를 찾는 게임이나 다름없다)

어느쪽에서 더 재미를 느끼느냐는 사람마다의 취향차일 것 같고...
나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뤼팽의 손을 들어주고싶다.
좀더 여유롭고 느긋하고 즐거운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사건도 살인사건보다 도둑질 쪽에 비중이 실려 읽는 마음도 보다 가볍고.
전집을 괜히 샀나 후회도 했지만, 어찌저찌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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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겐조 EDT - 여성용 30ml
겐조퍼퓸
평점 :
단종



향수를 전혀 안 쓰던 시절 선물받은 향수 중 하난데요..유일하게 반이나 쓴 향수에요.
제목 그대로 꽃향이 가득한 꽤 달달한 향이지만 금방 날아가는 듯,
마지막은 세련되고 은은한(상품 소개에선 도시적인 향취라고 써놨네요) 향기라서 다소 냄새에 무딘 초보들은 별로 자각하지 못할 정도에요. 그런데 그 마지막 향을 캐치하고 뭐 뿌렸냐고 향기 좋다는 분들이 있었어요.. 저도 좋아해요. 마지막 향까지 부담없는 느낌이랄까..

처음엔 물향처럼 가벼운 꽃향이 맘에 들었는데 이것저것 냄새를 맡아보니 그닥 깊이는 없는 향같기도 해요.. 그래서 향수초보들에겐 더 부담없고 좋을거 같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초보..)
용기가 실제로 보면 더 잘 빠졌어요~. 넘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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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램피카 EDP - 여성용 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롤리타 램피카는 병이 너무 예뻐서 -상품 사진은 메탈 느낌이 나는데 제것은 유리병이거든요. 병이 바뀐건지 사진이 저렇게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뿌려보았던 향수에요.

뿌리는 순간에는 아몬드향 과일향 꽃향이 섞인 듯한 달콤한 향에 싸아한 냄새가 확 풍겨서 '아차, 실수했구나'싶을만큼 향이 확 퍼집니다.
하지만 금새 달콤한 향은 가시고 싸아한 향이 남아요. (미들노트일거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이걸 무슨 향이라고 해야할지... 머스크라고 하기엔 좀 부드럽고 무난하지만 하여간 싸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는 잔향이 너무너무 좋아요.
귀여운 향이라고 할까요, 달콤하고 맛있는(이게 아몬드?) 향이, 마치 같은 향의 화장품을 풀세트로 발랐을때 나는 정도로 뚜렷하게 살갖에 남습니다.
중간에는 싸아한 향+달콤하고 맛난 향이 뭔가 노골적인 아줌마 향수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것을 잠시 참고 마지막 향을 기다리면 무난하고 귀여운 향이 나요.

달콤한 향 치고는 상큼함을 지닌것 같은데, 역시 오이향 물향같은 시원함이나 상큼함과는 거리가 멀고요, 이것저것 섞어 뿌리거나 좀 많이 뿌리면 머리가 아프니 살살 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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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캡숑까망'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gdog/120000671683

남자의 '사랑해'는 '현재는'이라는 단어의 생략
여자의 '사랑해'는 '당신이 사랑하는 한'이라는 조건의 생략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일을 너무 모른다.

여자는 과거에 의지해서 살고,
남자는 미래에 이끌려 산다.

여자는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아야 하고,
남자는 망원경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여자는 마음에 떠오른 말을 하고,
남자는 마음에 먹은 말을 한다.

여자는 말속에 마음을 남기고,
남자는 마음속에 말을 남긴다.

남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꺾기위함이요,
여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그 시듦을 슬퍼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모르는 것도 아는체 하고,
여자는 아는 것도 모르는체 한다.

모든 남자들의 결론은 '여자는 할 수 없어'이고,
모든 여자들의 결론은 '남자는 다 그래'이다.

오직 한 여자와 사랑을 오래 나눈 남자가 사랑의 본질을 더 잘 알고 있다.

사랑이 식으면
여자는 옛날로 돌아가고,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간다.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악하기' 쉽고,
남자는 '착하기' 때문에 '척하기' 쉽다.

여성을 소중히 할 줄 모르는 남자는
여성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괴테-

 

공감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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