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걸 모은게 얼마전인데...
정말로 좋아하는 책이며
(지금껏) 꽤나 유명한 책이라고 생각해온,
(드라마도 했잖아? 우리읍내..송지나 극본)
그러나 아는 사람만 아는 책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시리즈.
이 책은 정말 촌철살인의 유머를 담고 있다.
고등학교 때인가... 이 책이 나의 유머감각에 큰 영향을 미친게 틀림없다.
어딘가 시니컬하고 풍자적이고 독창적이면서 따스한 이 책은 지금까지 5권짜리로 나왔던 초판(이라고 생각됨)이 가장 많이 나온 시리즈였다.
알고봤더니 최근 서교출판사에서 완역 완간을 야심차게 부르짖고 있는 새 시리즈는 7권인 듯 하다.
예쁜 판형으로 민서에서 나왔던 3권시리즈를 겨우 모아놓은게 몇달 전인데
이제는 완역본이라고 손을 살랑살랑 흔드는 새 책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바로 이것!!!
정말로... 본의 아니게... 세가지 판본의 <신부님...> 시리즈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시점에서 초판본 중 2권을 버린 나의 과오가 뼈져리다)
새 판형은 편집이 아주 잘되었다.
출판사의 주장에 따르면 번역도 '이것이야 말로 정수'라고 한다.
귀여운 삽화가 곳곳에 들어있는 반질반질한 새 판형...
세이렌의 노래처럼 거부할 수가 없다앗!!!
제발 완역 완간되기만을 바라며
주머니를 연다....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