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을 떠났다.
결혼식 때문이긴 했지만 서울을 벗어났다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교통정체를 느끼기 전까지의 얘기긴 했지만.

교통정체를 빼면 강릉의 공기란 꽤 신선했다.
서울이란 참 우스울 정도로 바쁜 동네구나... (아마 내가 갔던 곳이 강릉의 번화가는 아니어서 그런지)... 그런 느낌이었다.
도시마다 시계가 있다면,
서울의 시계는 팽팽 돌고 강릉의 시계는 천천히 돌 것만 같다.

일단 내가 맴도는 곳을 벗어나고 나면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손쉬운 일인지...!
훌쩍 떠나고싶은 생각이 드는 초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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