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둥그배미야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 주는 논 이야기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읽으면서 내내 우리 아부지생각이 났다.

여든에 가까운 연세지만 지금도 농사를 지으신다.

소일 삼아서라고 하시지만  농사는 쉬운 일이 아니다.

둥그배미란  논이야기를 통해 벼가 자라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지금의 시골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80년대에는 흔하게 볼수 있는  농촌풍경이여서

추억에 젖게 한다.

작가와 그림을 그린 화가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1년동안의 논의 변화하는 모습을 세세하게 표현해 그 속에서 자라는

벼와 동,식물이야기도 알수 있다.

다시 한번 농부에 수고로움과 자연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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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나무에서 열리나요 픽처 스터디 7
우베 클린드보스 지음, 이창형 옮김 / 계림북스쿨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시원스러운 판형과 거기에 걸맞은 활자크기가 보기에 편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바나나,카카오,감자,곡물가루,우유,쌀,소금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두 페이지에 걸친 재미있는 그림은 다음 페이지에 나올 설명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아

그림만으로도 과정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번역물이다 보니 풍차가 있는 방앗간이라든지

돌소금이야기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는 해 주었지만 우리가 접할 수 없는 것들이여서

현실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항상 먹으면서도 생각해 보지 못한 과정을 알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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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코 -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둘 마루벌의 새로운 동화 2
빌헬름 하우프 글, 홍성혜 옮김, 리즈베스 츠베르거 그림 / 마루벌 / 199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읽어주면서 죽는 줄 알았다.

글이 생각보다 길고 글자크기도 너무 작아 자꾸 제촉하는 아이에게

미안했지만 한참을 쉬고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야콥이라는 소년이 향초마녀에게 잡혀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다람쥐로

살다가 부모를 찾아가지만 난쟁이로 변한 야콥을 알아 보지 못한다.

갈 곳 없는 야콥은 군주의 요리사가 되고 거위로 변한 마법사의 딸의 도움으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게 된다.

과연 내가 부모에게도 버림받고 흉칙한 모습으로 변했다면  절망하여 죽음을

택했거나 이발소의 구경거리나 좀더 변안한 군주의 어릿광대가 되었을 것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않은 야콥이 멋지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으로 변한 거위아가씨 미미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가

아니여서 더 신선^^*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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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12-09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어 본 듯한 내용인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제가 보고 싶어서 사봐야 할까 봅니다.

초록콩 2004-12-09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도 좋아하고 재미는 있는 데 글씨가 거의 깨알 같아서 두번 다시 읽어주기 싫은 책중 하나입니다.^^*
 
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 신영식 오진희의 고향 만화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다.

짱뚱이가 나같아서 좋고 내 친구 같아서 좋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는 더욱 어린 시절을 그리워 지게 한다.

아이들에게 읽어줄때는 그냥 읽어도 찐한 사투리 맛이 살아난다.

나와 같은 전라도가 고향인 작가의 말맛이 개미지다.

책에 나오는 놀이를 보며 아이들은 과연 재미있을 까 궁금해 한다.

땅따먹기를 하려고 해도 맨땅이 없어 할수가 없다.

친정을 내려가도 마당까지 다 포장이 되어 있어 흙을 접할 수가 없다.

옛날 놀이,그때 먹던 군것질 거리를 읽으며 추억에 젖어본다.

그 시절 가난하고 항상 배고팠지만 흙먼지 뿌연 속에서 놀고 나면

모든 것이 꿀맛이였는데 요즘아이들은 그 맛을 모른다.

꼭 많은 것,편한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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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9-1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이책 리뷰를 썼어요. 우리 딸들도 이책을 아주 좋아하죠. 아주 너덜너덜해요^^

초록콩 2004-09-17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향이 전라도여서 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아들들한테 한번씩 읽어주면 공감을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라면에 국수 많이 넣어 양 많게 하는 장면같은 것은 왜 그러냐구 계속 묻더라구요.
<한계레>의 짱뚱이 이야기가 연재되는 데 그걸 읽을때면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요.TT
 
윌리와 휴 웅진 세계그림책 28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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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정말 좋은 말이다.

고릴라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의 그림책답게 고릴라가 등장한다.

침팬지 윌리와 고릴라 휴와의 우정이야기이다.

외톨이 윌리에게 듬직한 휴가 친구가 되고

휴에 도움으로 악당 벌렁코릉 물리친다.

그리고 윌리에 도움으로 휴가 무서워하는 거미룰 치우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같은 조끼를 입은  닮은 듯한 둘은 다시 만난다.

진짜 친한 친구와는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즐겁다.

친구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상대다.

보고 싶다,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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