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나의 살던 고향은 신영식 오진희의 고향 만화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다.

짱뚱이가 나같아서 좋고 내 친구 같아서 좋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는 더욱 어린 시절을 그리워 지게 한다.

아이들에게 읽어줄때는 그냥 읽어도 찐한 사투리 맛이 살아난다.

나와 같은 전라도가 고향인 작가의 말맛이 개미지다.

책에 나오는 놀이를 보며 아이들은 과연 재미있을 까 궁금해 한다.

땅따먹기를 하려고 해도 맨땅이 없어 할수가 없다.

친정을 내려가도 마당까지 다 포장이 되어 있어 흙을 접할 수가 없다.

옛날 놀이,그때 먹던 군것질 거리를 읽으며 추억에 젖어본다.

그 시절 가난하고 항상 배고팠지만 흙먼지 뿌연 속에서 놀고 나면

모든 것이 꿀맛이였는데 요즘아이들은 그 맛을 모른다.

꼭 많은 것,편한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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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4-09-1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이책 리뷰를 썼어요. 우리 딸들도 이책을 아주 좋아하죠. 아주 너덜너덜해요^^

초록콩 2004-09-17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향이 전라도여서 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아들들한테 한번씩 읽어주면 공감을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라면에 국수 많이 넣어 양 많게 하는 장면같은 것은 왜 그러냐구 계속 묻더라구요.
<한계레>의 짱뚱이 이야기가 연재되는 데 그걸 읽을때면 엄마가 보고 싶어지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