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에 담는 자유 로모
안욱환 지음 / 이지북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가끔씩 소리없이 들르는 사이트의 주인장님이 책을 내셨다길래 구입해본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로모'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미안하지만 별로 특이한 내용은 없어보입니다. 초보자들을 위해 쉬운 내용을 중심으로 담고 있지만 거의 매뉴얼에 가까운 내용들이고 촬영법에 대한 팁들이 실려있는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로모의 조작이 대단히 심플하기 때문에 사실 거한 촬영법을 소개하기에도 한계는 있어보입니다만 그렇다면 좀 더 '사진집'같은 느낌이 강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필자의 로모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즐겁지만 소장가치에 대해서는 살짝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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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런던놀이
배두나 지음 / 테이스트팩토리(Yellowmedia(옐로우미디어)) / 2006년 8월
절판


가끔씩 배두나씨 홈피에 가서 사진 구경을 하는 사람으로써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을 하였습니다. 알라딘 주문 역사상 처음으로 예상출고일을 못맞춘지라 '정말 인기 있나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죠.

무턱대고 구입하시기 보단 어떤 책인지 미리 알고 구입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이런 느낌입니다. 런던가서 자신이 본것들을 찍은 사진들을 간단한 글과 함께 묶었습니다. 글의 양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사진은 정갈하고 깔끔하며 예쁘다는 느낌이지만 사진만 놓고 보면 독특한 시선이라던지 특이한 사건을 찍은 사진은 찾기 어려워보입니다.

평범합니다.

배두나씨 본인이 사용중인 카메라 이야기도 나옵니다. 사실 카메라/렌즈의 작례보단 이 책은 Kodak Portra NC 필름의 작례를 실컷 볼수 있다는게 재밌습니다. (필름이 표기되어 있는 사진은 전부 Portra 160NC나 400NC로 촬영)

개인적으로 이점이 참 아쉽습니다. 이 책은 '배두나씨가 찍은 사진'만 실린게 아니라는 겁니다. 윤석무 실장(7 Studio)이란 분의 사진이 꽤나 많은 분량으로 실려있습니다.

이분의 사진 참 좋습니다. 구도도 좋고 순간도 좋은데... 저는 배두나씨 화보집을 사고 싶었던게 아니라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런던놀이니 런던에 국한되었겠지만 배두나씨 홈피에서 본 일본 사진이나 그런것 좋았는데...

음... 도중에 런던과는 꽤 거리가 멀어보이는 그야말로 런던에서 찍은 셀프라고 해야하나... 그 분량이 꽤나 됩니다. 셀카의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정말 셀프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이쪽 파트에선 누가 찍었는지 나와있지 않더군요.)

이런 느낌의 사진도 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자신이 원하는 책인지 한번쯤 서점에서 구경하고 구입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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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yum 2006-09-25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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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l never know 2009-01-25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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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바다 - 향기로운 포토 에세이 1
김연용 사진과 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년전쯤에 "아버지의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책도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도 같은데 책을 많이 읽는 편도 아닌데다가 포토에세이를 산다는 것은 전혀 상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서야 구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글쓴이는 장님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신 아버님을 모시기 위해 서울을 떠났고 아버지의 모습을 더 많이 남겨두고 싶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의 사진과 이야기들이 알려져서 여러군데 소개되고 책도 나오고...

감상은?

아... 정말 읽는 동안 코끝 찡긋해지는 이야기들과 사진들이 많았다. 꽤나 조리있는 글 솜씨도 좋았고 글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준 사진들도 좋았다. 그리고 편집이 글과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본문 17~19페이지:


천신만고 끝에 완성된 아버지의 어장.
그곳은 아버지의 삶이 한번 묻히고 또 한번 새로이 태어난 곳입니다.
어장의 그물 마디마디엔 눈먼 아버지의 회환과,
뜨거운 눈물과, 다시 시작한 삶에 대한 환희가 배어 있습니다.


이제 아버지에게 바다는 삶의 전부입니다.

 


난 아버지가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인 이 바다를
'아버지의 바다'라 부릅니다.



이미 몇년전에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된 바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를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아버지의 바다" 홈페이지
김연용씨 홈페이지

ps. 그런데... 부록이라던 무료인화권은 대체 어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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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2
롭 셰퍼드 지음, 강병기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시리즈들중 가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서적이다. 일단 다루고 있는 내용이 너무나 기초적이면서도 깊이가 없다. 디지털 사진에서는 필수적인 후보정 이야기까지도 다루고 있지만 사실상 별로 의미가 없는 정도만을 언급하고 있으며 실전적이지도 않다.

결국 디지털카메라를 위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다른 디카 입문서를 읽는게 낫고 후보정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전문적으로 포토샵의 사진 수정법을 언급한 책을 보는 것이 좋다.

다른 시리즈를 쓴 '로버트 카푸토'가 아닌 '롭 셰퍼드'가 써서 그런지 다른 책들과는 구성도 조금 다르고 억지로 끼워맞추어져 시리즈로 판매되는 책이라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시리즈중 유일하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명성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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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 1
피터 K. 버라이언.로버트 카푸토 지음, 김문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가이드 시리즈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른 책들도 다 좋지만-디지털 사진 제외- 이 책은 바바라런던의 '사진'과 같은 책이 따분하고 너무 크며 옛날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다소 거부감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도 쓸만하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모든 내용을 커버하고 있으며 상당히 기초적인 부분부터 언급하고 지나가면서도 "필드가이드"라는 말에 걸맞는 고급 정보(상황별 실전 팁)들을 함께 싣고 있으므로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라고 본다. 게다가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소속 또는 프리랜서들의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더욱 가치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SLR에 완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수동기능 조금 되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는 분에게는 권유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거의 모든 기초 지식을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게 해설하는 방식은 아닌지라 아예 SLR카메라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이라면 읽고 이해하는데 괴로움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다. (RF나 중형카메라 등은 다루지 않는다. 소개만 할 뿐이다.)

그래도 책의 내용이 꽤나 심오한 부분까지 언급하고 있는데다가 카메라의 기술적인 부분이외에도 촬영에 대한 마음가짐 같은 것까지 다루고 있으므로 다른 입문서적을 구입하더라도 추가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최근에는 SLR보다 DSLR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는 필름관련 팁들은 써먹지 못할수도 있겠으나 바바라 런던의 '사진'에서보다는 그 비중이 약한지라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겠다.

Two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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