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가 넘는 브랜드에 대한 탄생 설화, 성공 신화 등등을 인문학 관점, 저자 개인의 지식 관점에서 해설하였다. 오! 이 브랜드가 그런 히스토릴 품고있었군, 알고나니 브랜드 특성도 더 이해되고 백화점가서 관찰했을 때 브랜드들의 개성이 더 깊게 느껴졌다. 그러나 다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브랜드를 묶은 관점,, 과 저자의 해석이 좀 더 공감대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야기를 맺는 방법이 조금 획일적인건 아닌지, 저자 개인적인 취향이.. 과하게 기술된 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물론,.. 저자의 책이긴 하지만.. 읽는 사람에게는 조금 난해한 점이 있었다. 브랜드 이야기에 조금 더 집중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는지...사실, 손님의 마음을 파악하는 책,, 이라기보다는 사람의 마음, 심리 전반에 대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말해 마케팅 테두리에 한정할 필요는 없는 책. 그러나 제시된 여러가지 이론들, 사례들은 비이성적인 의사결정, 복잡한 고객의 마음 등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만하다. 정작. 마케팅전공인 나로서는.. 이런걸 배웠었나? 싶긴 하지만 ^^ 제목에 마케팅을 붙였지만 전공내용만큼의 복잡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소비자심리, 소비자행동학 등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머리를 식히거나 흥미를 돋을 정도이고, 일반인이라면.. 상식을 조금 깊게 하는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