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2024 에디션
남대일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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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명한 책이다. 한 십여년 즈음 처음 출판되었고 그 이후로 개정판이 아주 성실하게 출판,이 노란빛의 책이 네 번째 개정판이다. 비즈니스 모델을 유형화 하고 수익모델을 설명해서 집대성했던 성공사례들이 단순히 운이 아니었다는 설명을 말끔히 이어왔다. 이번에도 동일하다.

이번 이야기의 특징은 신선한 비즈니스 모델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공신력있는, 입증할만한 case들을 많이 보충했다는 것, 내가 알고 사용했던 서비스들이 사례로 제시되어 친숙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책 후미에 영리기반이 당연한 business모델이 아닌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소개하여 ESG 경영 트랜드에 부응했다는 의미가 있었다.

비즈니스모델 의미에 대한 서론인 chapter 1. 익숙한 가치기반의 가치사슬형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하는 chapter 2. 인공지능과 ICT 시대, 모바일플랫폼의 시대에 부응한 플랫폼형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한 chapter 3. 그리고 제일 흥미로웠던 사회적 가치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한 chapter 4. 총 네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각 케이스는 3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설명되어있고 모든 케이스는 일관된 소재목하에 전개되어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서두에 비즈니스모델을 구조화 하여 가시적으로 제시한다. 총 101개의 케이스인 만큼 책이 매우 두터워 읽기에 부담스러울수도 있으나 관심있는 비즈니스모델 유형이나 case 중심으로 읽는다면 방대한 양은 아니다. 한 케이스당 세 페이지이므로.. 그래도 개인적으로 플랫폼비즈니스모델을 소개한 3장은 읽기에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쪼개어 소재목별로 발췌독 할 경우 무겁지만은 않다. 마지막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사회적 가치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은 별권으로 구성해도 좋은 테마라고 생각할만큼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다.

재미있었던 비즈니스 모델을 인용하자면 본 서평에 담기 어려울만큼 많은 사례들이 기억난다. 당근마켓이나 토스처럼 익숙한 서비스도 있고 게임을 활용해서 환경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발생의 사례나 반려동물 산책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사례도 좋았다. 비즈니스 모델 구조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핵심제공가치-수익공식-핵심자원-핵심프로세스의 소 단락 제목으로 각 케이스들이 설명되었는데 엮은이의 개인적 평가나 생각도 좀 궁금했다. 몇 개의 모델 유형이나 사례들은 시사하는 바를 별도로 풀어주는 것도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양한 사업모델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요즈음 비즈니스모델을 집대성한 책으로 독보적인 책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가 제공한 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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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UX 기획 -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와 서비스 기획을 위한 혁신적 프레임워크
후지이 야스후미 외 지음, 김영혜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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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공자이나 기획, 전략에 관심 두었던 것보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둔감했다. 이따금 업무에 필요할 때 일부 방법론을 검색해 보았을 뿐 이었다. DX의 트랜드 속에서도 차일피일 업데이트를 미루던 요즘, 마침 이 문제를 해소해줄만한 책이 나와 마음먹고 손을 뻗쳤다. 기획, 전략에 관심이 많은 내게 UX가 중심이 된 책이다 보니 나의 상황에 무엇보다 필요한 책이었다.

이 책은 고객경험이 기능을 대체하는 시대에 UX의 혁신방법(바텀업형, 톱다운형)의 유연한 적용, 즉 "UX그로스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범위**에 따른 기획 방법론, 절차, 조직구성 등의 구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있는데 3부까지는 UX그로스모델의 배경, 의미와 사용자 이해 등 본 서의 전략구현방법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으며 UX그로스모델을 중심으로 한 혁신전략을 적용범위에 따른 방법론으로 4부~7부까지 제시하고 있다.

* UX그로스모델 (p. 83) - 톱다운형과 바텀업형 두 가지 UX그로스 활동이 상호 순환적으로 서로 영향을 미치며 실천하고, 밸류 저니를 지속적으로 성장, 진화시키면서 기업 개역을 추진하는 형태나 방식

** 적용범위 : 서비스 혁신개선, 서비스 고속개선, 사업개혁, 전사개혁

3부까지의 서두에서 개인적으로 흥미있었던 부분은 "사용자 이해"를 재정의 한 3부였다. 학교에서 "소비자 행동론"을 배울때 생각이 많이 났다. 소비자(군) 특성에 기반한 이론을 주로 배웠는데 벌써 20년전의 일이다. 사용자, 사용자의 심리에 집중한 매커니즘이 아니라 사용자(개인)가 처한 상황과 맥락에서 인과관계를 찾아야 한다니..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맥락이 천차만별임에도 이러한 접근법이 중요한 전략으로 제시되는 것에 얼마나 전략이 정교하게 발전한건지 실감했다. 방법론을 다룬 4부에서 7부까지의 후반부 에서는 사업개혁에 톱다운형 UX그로스 방법을 적용한 6부가 와 닿았는데 '기능'의 개선보다 사업전략을 주로 다루었던 업무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만약, 엔지니어가 아닌 기획,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다면 6부의 내용은 고객/사업가치를 어떻게 하면 높일수 있을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기본 개념을 책 서두에 제시하고 전략 적용범위에 따라 각 챕터별로 4~7개의 STEP으로 기획의 과정/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나 고객경험에 대한 기초적 이해가 없다면 다소 어렵게 다가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UX실무자, 전략을 고민하는 현업에 충분한 지침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혹, 개정판이 나온다면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릿이나 현업에 적용가능한 이슈/사례등을 보다 제시해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의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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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씨 수업 - 기상예보관이들려주는
구보 덴키 지음, 박선정 옮김 / 북스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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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매일 대화주제로 삼아도 지루하지 않은 소재이다. 심지어, 난중일기도 날씨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오늘 날씨는 어때?", "날씨가 왜 이래?" 어린 아이의 끊임없는 질문에 간단하고도 명확한 답변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학교다닐때 다 배운 내용이지만 기억저편에서 끄집어내기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니.. 어린 조카가 왜? 라고 묻는 시기이라 주의를 들여가며 읽었다.

일본의 기상 예보관인 저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대중에게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던 사람이다. 그러한 영향으로 책은 각 소주제마다 2페이지 이내의 구어체로 듣기 쉽게 해당 소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00개의 소주제(총 5장으로 구성)에 대하여 읽기에도 쉽고 그래서 전하기에도 쉽다고 느꼈다. 소리내어 읽었을때에도 각 주제별 1분 내외로 읽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분량이다.

구성은, 하늘과 구름에 관한 궁금증/비와 눈에 관한 궁금증/바람과 태풍, 천둥에 관한 궁금증/기온에 관한 궁금증, 및 마지막으로 일기예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여 날씨 호기심 충족 뿐 만 아니라 기상관련 직업에 대한 주제도 있어 호기심도 충족해주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일기예보에 관한 궁금증이 재미있었는데,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은 아니지만 일상속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일기예보에 대한 것이라 어른인 내게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와서 그런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100개의 주제가 삽화가 전혀 없어서 아이와 책장을 넘기며 읽기에는 저학년 일 경우 다소 지루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충설명이 필요한 경우 사람과 다양한 캐릭터 간 1:1 대화 그림이 있지만 조금 더 보강되면 좋을 것 같고 그림이나 기상사진 같은 이미지가 보완된다면 본문 자체가 쉽게 쓰여졌기 때문에 아이 혼자서도 충분하게 오랜시간 집중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포인트 되는 내용은 밑줄이 제공되고 있어 기억하기에 쉽게 내용이 제시되고있다. 어른의 경우 짧은 시간에 100개의 주제는 부담스럽지만 이 밑줄을 중심으로 완독한다면 다양한 질문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이 책은 출판사의 도서제공을 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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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파워 실천편 - K-OKR로 성과내는 24가지 방법 OKR 파워
신주은.홍효인 지음 / 가인지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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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컨설팅을 사업모델로 가지고있는 가인지컨설팅 그룹이 출판한 책이다. 저자는 독자적인 OKR 방법론으로 많은 기업에게 자문을 하고있는 실무 컨설턴트이다. 때문에 이 책은 OKR을 필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이론),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사례), 만약 내가 적용해본다면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tool kit)를 제시하고 있다.

제목은 OKR만 제시되어 있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 기업현실을 염두하여 적용해 볼 수 있는 3R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CFR(Conversation, Feedback, Recognition), AAR(After Action Review)이라는 세 가지 큰 주제로 전개되고있다. 목표를 어떻게 수립하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OKR, 조직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CFR, 어떻게 지식을 확산하고 피드백하며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AAR의 필요성, 적용방법, 사례 등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AAR 부분에 메모를 많이 했는데 성과의 달성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에서 Check 하고 Review하는 것이 목표성취 뿐 만 아니라 조직에 발전에 얼마나 의미있는 일이고 완결된 과정인지 설득하는 부분에서 공감했기 때문이다.

책은 이 책의 필요성과 OKR의 의미를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의 인용으로 설명하고 있다.

p. 170 ....(생략)..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책을 보면, 내적동기를 일으키는 3가지를 소개합니다. 일의 의미, 즐거움, 성장입니다. OKR을 통해서 현재 하고있는 일의 목적을 돌아보게 되고, 실행에 즐거움을 느끼고, 그로인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어떻게 우리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컨설턴트인 내게 이 책은 당장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을 정도의 현실성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그래서 이론서 라기보다는 일종의 "도구"로서 다가왔다. 만약 조직에서 전략이나 성과관리 업무를 맡고있다면 적용해볼 수 있는 제안들이 매우 많은, 책상위에 두고 볼 만한 책이다. 다만, OKR에 관심이 있는 정도이거나 OKR을 접해본 바가 없을 경우에는 저자나 출판사인 가인지컨설팅그룹의 관련 도서들을 먼저 읽어 본 후 읽을 것을 권한다.

* 이 서평은 출판사가 제공한 도서를 읽고 객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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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녁에 커피마시고싶을때를 대비하여 주문하였습니다. 알라딘 커피 디카페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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