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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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말미에 써 놓은 문구이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아마 이 책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하면 위 문장이 되지 않을까? 두드러지게 잘 하는 것 없이 실패만 계속 경험했지만 꾸준히 '내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찾고, 그 결과 지금 매일아침 블로그 업로드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저자. 그 결과는 자기 자신의 즐거움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많은 기회, 더 많은 직업인(블로거, 강사, 작가 등)으로서의 확장된 자신의 모습이었다. 단숨에 글 쓰는 재주가 늘거나 글을 잘 쓰는 사람만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한 사람이, 스스로의 느끼는 재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응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도 시작해 보았다.

내가 나를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것이 가져다 줄 확장된 나에 대한 기대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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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 결별과 부재의 슬픔을 다독이는 치유에세이
조앤 디디온 지음, 이은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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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한순간에 닥친 상실. 배우자의 죽음이라는 돌이키거나 회복될 수 없는 상실. 그의 경험과 그이후의 애도의 과정에 대해 정말 이렇게 생생하게, 그리고 공감가게 묘사할 수 있을까 싶은 에세이다. 그날 밤의 그 순간과 전후의 순간순간에 대한 서술로 읽는 내내 먹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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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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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표현하는 다양한 숫자는 프레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사용되고 빈번히 이용된다. 스웨덴의 보건 통계학자인 저자는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숫자에 대한 객관적 해석과 그 의미를 명확하게 주장한다. 잘못된 프레임에 의해 이용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로잡으며 지금의 현실, 팩트가 그다지 회의적이지 않고, 오히려 희망적일 수 있다는 스토리를 통해 위험하고 우울했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가 4분위 국가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며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감사함과 데이터 해석에 주어진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주관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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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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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돈'에 대한 개인의 세계관.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공통의 행위들, 습관들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부에서 멀어지기 쉬운 행위들, 습관들..

우리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저자는
돈의 상대성, 돈 소비에 있어서의 심리적 오해(회계), 지불에 있어서의 고통, 어떤 구매에 있어서의 나의 선입견(앵커링),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오해(손실회피), 보상/소비의 공정함, 돈에 대한 자제력 등등 돈에 대한 우리의 소비/저축 행위에 있어서 부를 쌓고자 할 때 적용해볼 수 있는 세부적인 전략들을 가상의 인물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겨주고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지만 한번에 읽을만큼 적용해 볼만한 점도 많고 필력도 좋아 잘 읽히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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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 / 창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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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두 아들에 대한 절절한 맘이 드러나는 일종의 훈육서신..
참으로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단호한 그의 목소리들..
바르게 살고자 할 때 늘 그의 목소리는 채찍이 된다.

비스듬히 드러눕고 옆으로 삐딱하게 서고, 아무렇게나 지껄이고 두알을 이리저리 굴리면서도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때문에 몸을 움직이는 것, 말을 하는 것, 얼굴빛을 바르게 하는 것, 이 세가지가 학문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마음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p.71

창으로 술맛이란 입술을 적시는 데 있다. 소 물 마시듯 사람들은 입술이나 혀에는 적시지도 않고 곧장 목구멍에다 타털어넣는데 그들이 무슨 맛을 알겠느냐? 술을 마시는 정취는 살짝 취하는 데 있는 것이지, 얼굴빛이 홍당무처럼 붉어지고 구토를 해대고 잠에 곯아떨어져버린다면 무슨 술 마시는 정취가 있겠느냐? 요컨대 술 마시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병에 걸리기만 하면 폭사하기 쉽다. 주독이 오장육부에 배어들어가 하루아침에 썩어 물크러지면 온몸이 무너지고 만다. 이것이야말로크게 두려워할 일이다.나라를 망하게 하고 가정을 파탄시키거나 흥패한 행동은  모두 술 때문이었기에 옛날에는 뿔이 달린 술잔을 만들어 조금씩 마시게 하였고, 더러 그러한 술잔을 쓰면서도 절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공자께서는 ‘뿔 달린 술잔이 뿔 달린 술잔 구실을 못하면 뿔 달린 술잔이라 하겠는가! 라고 탄식하였다.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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