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서양미술사 (문고판)

서양미술사 (문고판)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지음, 백승길.이종숭 옮김 / 예경 / 2013년 8월

이 책은 고전이 아니다. 고전은 먼지 덮어쓰고 낡은 종이에 지금 안쓰는 활자 조판으로 읽기 힘든 고리타분한 책. 이 책은 지금 기준으로 신선하고 자유로우며 섹시하다.

[100자평] 발레 하는 할아버지

발레 하는 할아버지 - 제34회 샘터상 동화 부문 수상작 ㅣ 마음이 따스해지는 생활 동화
신원미 지음,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7월

마음에 남는 동화다. 나는 지금까지도 왜 할아버지가 발레를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 그거 생각해보게되는 여운이 있다. 이 동화는 그림이 완성이다. 할아버지 표정이 정말 마음에 남는다.

[100자평] 인공 지능은 뇌를 닮아 가는가

인공 지능은 뇌를 닮아 가는가 ㅣ 사이언스 갤러리 3
유신 지음 / 컬처룩 / 2014년 12월

인공 지능의 역사와 개념을 체스 게임, 인공지능 대화 봇들(일라이자 등)의 예를 통해 쉽게 설명해준다. 도전적인 제목처럼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통해 두꺼운 책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

[100자평] 30분 회의

30분 회의 - 업무의 50%를 줄여주는 혁신적 회의법
정찬우 지음 / 라온북 / 2015년 1월

읽고난 느낌은 정말 회의를 해본 이의 가르침이라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전쟁의 한 가운데서 빨리빨리 생존을 위해 봐야 하는 매뉴얼 같다. 회의는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좋다는, 상식과 충돌하는 기발함이 있다. 형식적인 회의록은 그동안 왜 귀찮게 썼을까? 오히려 회의록이야말로 중요하더라.

[이벤트]새해 독서계획

새해에는 되도록 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할 것이다. 없는 책도 가져다 달라고 하고 기다릴 줄 아는 느긋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