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릿지 어딘가의 술집 벽.

사랑하며 살기도 벅찬 인생, 왜 사람은 서로 미워하지 못해 안달일까 싶다. 우울한 저녁에는 슬프지만 따뜻한 눈을 가진 친구와 술 한잔이 간절히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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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18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 초록눈!
어제 저녁 작은딸이랑 산책을 하며 갑자기 색깔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이가 느끼는 색의
감정이란 게, 빨강은 질투심, 노랑은 명랑함, 파랑은 냉정함, 그리고 초록은 따뜻함이더군요. 굳이 제가 좋아하는 노랑에 질투심이 담겨있단 말은 안 해 줄 걸 그랬어요.
초록의 따뜻함! 님의 사진과 글에서 느끼고 갑니다.^^

turnleft 2007-10-12 16:43   좋아요 0 | URL
전에 미국 친구랑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문화의 차이가 색인지에 미치는 영향에 많이 놀란 적이 있었어요. 예컨데 저는 파란색을 '시원하다'라고 느끼는데, 이 쪽에서는 '우울하다'라고 받아들이는게 보편적이구요. 노란색이 질투라는건 그 친구랑 얘기하다가 처음 알았어요. 빨간색은 뭐니뭐니해도 정열! 이죠.

비로그인 2007-10-13 21:50   좋아요 0 | URL
음, 전 노란장미도 참 좋아하는데, 한다발을 들고가는데 누군가 "노란장미의 꽃말은 질투"라고 말하드라구요. 알군 있었지만, 예쁘면 되지. 돼지같으니라고, 참견꾼이야 말로! ^^;

프레이야 2007-10-18 18:36   좋아요 0 | URL
새초롬님, 찌찌뽕!
저도 노란장미 좋아하는뎅.. 노란 튤립, 노란 후리지아도요~
우린 은근히 질투심이 많은가 봐요^^

turnleft 2007-10-15 01:56   좋아요 0 | URL
음.. 저는 노란색이 질투라는데 별로 동의 안 해요. 저한테 질투는 자주색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비로그인 2007-10-16 18:32   좋아요 0 | URL
어맛, 혜경님! 저도저도 노란 튤립이랑 노란 후리지아도 좋아해요~~ 물감이나 그런거랑 다른 어찌나 이쁜 노랑인지, 꼭 건드리면 톡 터질듯. 질투심이라뇨, 아뇨~ 전 그래도 님은 아닐거 같은데요? ^^

음, TF님. 저도 질투는 붉은 계통같아요. 붉은 계통에 검은빛이 섞인.
붉은 색은 어째 피가 생각나요. 음, 그런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turnleft 2007-10-17 02:27   좋아요 0 | URL
그쵸, 질투라는게 어째 피가 따를 것 같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제 닉은 어쩌다가 TF 로 축약이 된걸까요.. ^^;

비로그인 2007-10-17 08:06   좋아요 0 | URL
어떤분이 좌회전이라고 부르시니까 님이 Turnleft나 TF로 불러달라고 쓰셨잖아요. 여기 님서재에서 글읽다가 봤는데.

turnleft 2007-10-17 09:08   좋아요 0 | URL
푸핫, 그랬나요? ^^;
그럼 아마 TL 이라고 쓴다는걸 잘못 썼을거에요. 좌회전도 괜찮고, 그냥 편하신대로 부르시면 됩니다 ^^

비로그인 2007-10-17 10:57   좋아요 0 | URL
앗, TL이었던거 같아요!! 갑자기 일하다가 이게 생각이 났어요 =.,ㅜ 쏘리~

비로그인 2007-10-19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는 사진이네요. 사진찍는 분이신가 봐요? 직업 아님 취미? ^^
순간을 간직하며 사는 분이군요..
때론, 장황한 설명보다 사진 한장이 진실을 더 명확하게 보여줄수 있다는 생각이...
^^

turnleft 2007-10-20 02:45   좋아요 0 | URL
ㅎㅎ 그냥 취미입니다.
설명이 없으면 감상자의 몫이 커지죠. 그렇게 느낀 감상자의 감상이 찍은 사람의 감상과 합쳐질 때가 가장 이상적일테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