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방고의 숲속학교
트래버스 외 지음, 홍한별 옮김 / 갈라파고스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생생한 아프리카를 감탄하며...

다섯 아이를 데리고 초원의 캠프로 들어가는 엄마 케이트와 같은 용기는 없지만, 아이들의 당당하고 건강한 모습이 도시에서 자주 방향을 잃는 내 나침반에 바른 '자극'임을 확신한다.

생명있는 것들의 숨소리가 바로 곁인 듯 생생히 '쌔액~쌔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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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기행 - 나는 이런 여행을 해 왔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학교 다닐 때 글을 분류하면서 '기행문'이라고 칭할 때 느껴지는 어감의 총체, 라고 보면 딱이다. 요새 많이 나오는 '여행기'라는 어감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는.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쓰는 기행문, 이라고 예로 든 글들은 대체로 너무 점잖고 무게를 잡아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감성적이고 비주얼한 여행기 성향의 책을 즐겨 읽었는데, 어? 이 책은 다르네?

아래 리뷰글들을 보며 많이 웃었다. 어쩌면 표현들이 족집게같은지... <신동아>에 연재된 여행기라는 말이 딱 맞다. 작가의 특성상 의뢰받은 취재 여행임을 굳이 감추려고 하지도 않고, 단순한 지도 외에는 사진 한 장 없이 또 묶어놓은 모양새가 영락없이 <신동아> 두께다. 그런데도 재밌다니!!!! 이 작가, 읽을수록 내공 있다.

작가 개인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여 이 책을 늦게 본 것도 후회스럽다. 책벌레라나 쌓인 책을 요렇게 조렇게 자기 식으로 꾸민 서가가 어떠다는 글을 얼핏 보고, 책 편집증 서생이거나 일본식 오타쿠 류라고 단정지었던 것이다. 그런데 어라? 지식정보 많은데도 술술 읽히고 잘난체하는 강의 듣는 게 아니라 술자리에서 사람 좋은 한참 선배 이야기 듣는 것처럼 재미가 쏠쏠하다. 은근 중독성.

80년대 글도 있는데 전혀 구닥다리같지 안다. 94라는 글을 잘못 썼나? 생각이 들 정도로 2007년 오늘에 읽어도 공감이 되는 글. 내공작렬. 정말, 우리 나라엔 이런 작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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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단숨에 읽다! 잘 만든 영화를 감상하듯 (거의 그 비슷한 시간 안에 ) 눈을 떼지 못하고 완독했다. 추리 소설이 암만 잘 되어봐야 그래도 문학적으로는 좀.... 하던 선입견이 흔들렸다.  신인작가의 작품을 약간 뒤로 제쳐놓던 마음에도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사형제도, 법률제도, 법적 처벌의 경계, 인과응보와 교화의 효용 등의 주제가 과장 없이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글 속에 놓아 있다. <데드맨 워킹><데이비드 게일>을 보고 느꼈던 문제 의식을 더 밀도있게 들여다보는 기분이랄까. 진짜 좋은 겨울 코트가 그렇듯, 잘된 구성이 그렇듯, 주제 의식 알차고 꽉 찼지만 걸리적 무겁지 않고 재미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검지가 날아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제도에 관한 논의에 사실 정답이 무엇일지 누가 대답하겠는가. 고민을 하든 안 하든 결과는 똑같기 쉽다. 그렇지만 적어도 개개인, 나 자신의 삶의 색깔은 분명 달라진다. 난고와 준이치 두 사람의 나름대로 삶을 건 노력이 단지 신문기사 1줄 정도의 결과만 얻을 지라도, 얼결에 어떤 일에 '휘말리는' 일이 줄고 조금은 더 내 뜻에 따라 걸어갈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책임지고 묵묵하게. 그런 뒷모습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건 참 든든하고 행복한 일이다 (가상의 캐릭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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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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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뒷표지에 '사이코파스'라는 말이 궁금했다. 만화책 에지에서 사이코메트리란 단어를 본 후, 일본 만화나 소설에서는 신종언어를 만들어 분류화시키는 성향이 있구나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임의적인 구분인 줄 알았다.

동정할 줄 모르는 인격, 그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만이 목표라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 을 일컫는 병적인 인격임을 읽다가 알았다.

초자연적 호러, 심령 소설인 줄 알았는데 '현대사회, 현대인에 대해 비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범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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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 MP3 8822 - 초중급편 (갑.을.병 단어)
중국어학회 엮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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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HSK의 경우는, 긴 호흡으로 고급까지 도전할 생각이다. 지금 내 수준은 딱 중간 정도쯤 되지 싶다.

뭐든 샅샅이 하는 편이다. '네가 그걸 다 알아서 뭐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일을 할 때나 공부를 할 때 전체 청사진을 그리고 시작하는 게 좋고, 전체 청사진의 자료를 받아 들고 진행한다. 그래서 내겐 퍽 유용할 것 같은 두툼한 책. 중국 TV나 라디오 들을 때, 혹은 확확 지나가는 HSK 시험 문제집의 테이프 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인데, 계속 들으면서 귀에 익고 엄청 많은 문장들이 들리다보니 어떤 단어는 소리가 먼저 익숙해진다. 그냥 틀어놓고 조금씩 듣다가 내키면 책 펴서 확인 해주고... 그렇게 공부해볼 생각이다. 

서가에 꽂아둘 때 '뽀다구'가 나는 것에도 '뽀나스' 점수 주련다. 흠... 때깔 확실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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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2-0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샅샅이 하는 공부에서 이책은 훌륭한 서적인 것 같습니다. 그죠? 저두 이 책 덕분에 더 세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열공하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