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 논고 (천줄읽기) 지만지 천줄읽기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 지음, 정토웅 옮김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 2011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적 도주의 촉진

전쟁 기술이 미숙한 장군들은 적이 모두 땅바닥에 뻗어 누-167쪽

워 있지 않거나 또는 탈출할 가능성 없이 완전히 포위되어 있지 않으면 불완전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런 희망이 남아 있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 두려움과 절망은 도리어 적을 무장시키고 용기를 부추길 수 있다. 불가피하게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때 그들은 전우들과 함께 손에 무기를 들고 끝까지 싸우다 기꺼이 죽을 각오를 할 것이다.
도주하는 적을 위해서 절호의 교량을 제공하라는 스키피오의 금언은 자주 권장되어 왔다. 왜냐하면 적은 자유롭게 도망갈 여지가 생길 때는 도주하여 각자 살아날 방법만을 생각하게 되고, 그리하여 혼란이 확산되며 대병력이 산산조각 나기 때문이다. 패배자가 허겁지겁 무기를 내버리고 도주할 때 추격자에게는 어떤 위험도 있을 수 없다. 이 경우 도주병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살육이 있을 것이다. 부대가 일단 공황 상태에 들어가면 적을 보기만 해도 적 무기로 당하는 것과 같은 공포에 빠지게 되므로 숫자는 중요한 의미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병력이 아무리 적고 약해도 막다른 골목에 처하면 절망 상태에서 아무런 방책이 없다는 사실 그 자체 때문에 그들은 적과 싸움을 벌인다.-168쪽

"패자에게 희망을 주어야만 정복자는 안전하다."-168쪽

패자에게 희망을 주어야만 정복자는 안전하다


어느 정도 희망은 있어야 패자가 고분고분하다는 건가?

진정 위한다면 허를 찌를고, 경쟁자라면 되도 않는 희망을 줘라 -_ -+-00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