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을 돌아다니다 보니 궁금한 것들이 막막 샘솟는데 질문을 던지면 "저기에 저건 뭐에요?"
"저쪽에 그려진 문양은 무슨 의미인가요?" 이런 식으로 질문하게 되는 게 싫었다.
궁궐 구조 명칭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전통가옥이나 한옥을 치면 한옥 구조 명칭이 그림과 함께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지만, 난 일반 한옥이 아닌 궁궐이 궁금한 관계로 -_-!
키워드를 바꿔보았다. "당가" "어좌" "옥좌" "용상" "닫집" 다 소용 없었다.
결국 답답함을 참지못해 움직이기로 했다.
헌책방 가기 전에는 사려는 도서명과 출판사, 저자까지 다 적어서 들고 나갔는데,
그런 것 없이 책 내용에 궁궐 구조 명칭만 있으면 사겠다는 식으로
전통건축 관련 책들만 무작정 펼쳐 볼 요량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청계천 헌책방 가는 길 ↓
화성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책에 있는 그림과 비슷한 각도로 찍힌 방화수류정을 찾아봤습니다.
위, 아래 사진 왔다갔다 보면서 구조 명칭을 찾아 실물과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