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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조선경 글 그림 / 노란돌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책 구매 전에 내용을 살필 겸 해서 서점에 갔었다.
구매 후보 책들을 추려내고 나서 겸사겸사 귀여운 조카 생각에 유아코너로 갔다.
거기서 발견한 책인데 몇 줄 되지도 않는 글자들 다 읽어버리고, 한동안 멍하게 서서 그림만을 뚫어져라 쳐다봤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215/pimg_761642146939460.jpg)
아놔! 분명 동화책인데 무늬만 동화책이다.
뭐지... 엄청나게 여운을 남기는 이 책은...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무조건 읽어야 한다.
20~30대에게 추천하고 싶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215/pimg_761642146939462.jpg)
새끼를 위해 희생하는 멧돼지엄마... 나는 연습 시키는 건 정말 충격; 왜! 목소리만 출연하냐고 ㅠ ㅠ
멧돼지 엄마가 안 보이잖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215/pimg_761642146939463.jpg)
책의 줄거리에 의해 파랑새는 '나'로 멧돼지는 '우리 엄마'로 다가와 나를 먹먹하게 만든다.
독자를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이다.
책의 몇 줄 안되는 글자에 더 이상은 스포일러라 삼가한다.
그래도... 그래도... 너무 찡해서 사진은 3컷이나 찍었다.
결국에는 조카 동화책은 관두고, 파랑새 한 권 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