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술.

그것도 혼자 마시는 술.

이것도 버릇이 되었는지 시작한 후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몸무게는 3키로가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고 있고, 주량은 줄어들 줄을 모른다.

잠은 안오고, 아니 너무 오고.

식욕은 없고, 아니 너무 있고.

심장은 딱딱해지고, 아니 요동치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조용한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

그런데 갈 곳이 없구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알라디너분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로 시간이 약일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상태를 견디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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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12-03-15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잠이 안오면...전혀 이해 못하는 철학책을 읽죠..ㅎㅎ
알라디너 찾아 전국 일주... 강추할만 합니다. ^^
참 술은 혼자보다 여럿이 마시는게 좋아요... 일주 전 술친구 모집도 괜찮을 듯..^^

토트 2012-03-16 00:43   좋아요 0 | URL
음.. 저도 그래봤는데요, 짜증나서 잠이 더 안오더라구요.^^;;
술친구는 필요하긴 한데, 제 친구들은 대부분 애기 엄마들이라 구하기도 쉽지가 않아요.ㅠㅠ
그래도 오늘은 잘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