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구판절판


꽃이 떨어진 벚나무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기껏해야 나뭇잎이 파란 5월까지야. 하지만 그 뒤에도 벚나무는 살아 있어. -506쪽

꽃을 보고 싶은 녀석은 꽃을 보며 신나게 떠들면 된다. 인생에는 그런 계절도 있다.
꽃을 보고 싶지 않다면 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지금도 벚나무는 살아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벚나무 이파리는 찬바람이 불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5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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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14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은 자신을 산화시켜 남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각인시킨다고 했던가요? 그렇게 피고 지고 하면서 새로운 씨앗을 잉태시키는 창조의 역할도 하면서 말입니다.

토트 2007-02-1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말이에요. 꽃이 지고 나면 푸른 잎이 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