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는 문 - 이와나미소년문고를 이야기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우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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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거장은 어떠한 책을 읽었기에.. 이러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는가가 너무나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볼 수 있었던.. 취향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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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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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우연히 기회가 생겨 '오페라'를 보러 간 적이 있다.

무언가 많이 생소한 느낌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다.

노래를 다 이탈리아어로 부른다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데..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귀에 익은 음악도 없는데..

실제 관람해본 오페라는..

응? 현대무용인가? 싶을 정도로 춤도 많고

무언가 연기인지 노래인지 알 수 없는 음율도 있고

무대 장치도 엄청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말소리는 하나도 못알아들었지만..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거였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뮤지컬'에 비해

'오페라'는 어딘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번 책 [방구석 오페라]를 보면서..

'어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하는 생각을 했다.

왜?

오페라의 이야기들이 어디서 다 본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요정의 여왕]

호메로스의[오뒷세이아]를 각색한 [율리시스의 귀환] 등

막상 알고 보니.. 이야기들이 이미 한번 본 이야기이다.

오호..

이거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구나..

거기에 사랑, 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두고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 또한 오페라라는 장르가 그닥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확실히 사람은 알아야 한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 책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 맛본 오페라는 조금 더 편하게 다가온다.

오페라라는 장르는 르네상스 말기 16세기 이탈리아에서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서곡에서 시작해 세 막의 이야기를 등장시키고 피날레로 마무리 한다.

뭔가 기승전결의 느낌이다.

유명한 아리아라는 것은 주인공의 노래로 대화하듯이 노래하면서 주제나 감정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화를 전달하고 흐름을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레치타티보.

예전에 오페라를 들었을 때.. 뭔가 말하는 거 같은데.. '리듬'이 있다고 느낀 것이 이 '레치타티보'였나보다.

그리고 왠지 오페라라고 하면 그 가사가 우아하고 웅장할 거 같은 느낌인데

자코모 푸치니가 1907년 작곡한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에 등장하는 대사는.. 완전.. 유치(?)합니다.

Laggiu nel Soledad라는 곡인데.. 내용이

"옛날에 솔레다드에 살 때, 나는 작았어요. 담배를 피웠죠. 부엌위의 술집에서

나는 그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어요. 아!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

나는 사람들이 저녁에 드나드는 것을 봐요.

엄마는 요리사와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아빠는 카드 게임이나 '파라오'를 했죠.

작고 멋진 발을 가진 엄마, 그녀는 아름다웠어요.."

뭔가요.. 이 유치찬란한 대사..

그런데 이 대사가 '이탈리아어'로 멋지게 들리니.. 뭔가 웅장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작품들이 대부분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그닥 나라는 결이 맞는 편은 아니지만..

사랑 하나를 주제로 엄청난 이야기들이 나오는 거 보면..

우리 인생에 사랑은 정말 중요한 주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랑 이야기에 환호하고 전율을 느끼는 것 또한,,

우리가 사랑을 했기 때문이겠지.

책 [방구석 오페라] 이런 뻔한 사랑 이야기를 조금은 색다른 형식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예술의 향기를 느껴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먼저 이 책을 통해 오페라에 대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고 친숙해지기를 권한다.

[방구석 오페라]는 출판사 지원으로 책을 받았으며, 리뷰는 내 마음대로 솔직하게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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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도쿄 하우스
마리 유키코 지음, 김현화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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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시대.. 생소한 일본문화를 느껴보고 싶고, 거기에 추리소설 이야기라니..완전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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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나타샤 티드 지음, 박선령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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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늘 상기하고 배워야만 한다는 것을 또 생각할 수 있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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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식물 - 아피스토 식물 에세이
아피스토(신주현)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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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키우기만 하면 죽이는 학살자로서.. 과연 식물 키우기의 세상은 어떠한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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