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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말랑함이 더 먼 미래를 위해 나아가려고 할 때

순조로운 출발을 방해하는 요소가 너무나 많다.

 

그래도 나는 내 부모가, 그런 사소한 트집을 잡을 줄은 몰랐다.

트집이 아니라면, 뭐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존중의 의미?

그것이 꼭 물질이어야 할까.

실망,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된다고 하니- 슬프다.

그리고 그것을 나에게 꼭 이야기 해야 하는지도.

 

부모를 굉장히 존경하거나 고매한 인격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내 판단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자꾸만 내가 "한달에 얼마를 버는 사람"인 것을, 그리고 "걔는 얼마를 버는 사람이니까 너보다 얼마가 적다"라는 것을

우위에 두고- 다른것을 보지 않으려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고 속상하다.

그리고 사실 그 차이가 크지도 않은데 자꾸 손익을 따지려 하니까,

그게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와중에 의연한 그가 대견하고 미안하다.

우리의 말랑한 마음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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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잘 잤어요?  밥은 먹었어요? 

그런말들이. 그립다- 그 말들에 나는 마음이 말캉해졌었다.  

 나도 그말들을 좋아하나봐.

그래도 그여파가 조금 작아졌다. 

알고보면, 확실하고 냉정한. 사람이었던가.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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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났는데 

역시나 밉다. 

박혀있다는 것을, 그 때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왜 이런 일이. 빈번히도 있는 것일까, 그러니 나에게도 있는 것이겠지. 

그것은 극단. 불안정한 것은 알았지만 그럴 줄은 몰랐는데. 

밉다. 언제 멈출 수 있을까. 

나는 그 순간 내가 알았다는 것을 알렸어야 했고 사과이든 변명이든 들었어야 했다. 

혹은 분명한지라도 명확하게. 

 

지금 뭘 할 수 있을까, 그냥 그랬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이렇게 해야지 라는 교훈은 아니지, 없어야 해. 정말 또는 없어야 해. 

 

맥주를 마시고 싶은데.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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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질척대었다.  언제나 끝을 분명히 하지 못해서 질척대는 것은 나의 몫. 

그냥 나는 자꾸 왔다갔다하는 생각을 내몰기위해 무엇이라도 액션을 취하자,는 자기변명을 실천했을 뿐이고. 

그는 또한 타이밍 적절하고 태도또한 적절하게, 매우 적절하고 능숙하게 입장을 취했다는 것. 

현실에 있는 것이 차라리 낫겠지, 라고 또 핑계- 

이렇게라도 이**를 잊겠다는 것이 두번째 변명. 

외롭고, 또한 외롭다. 외롭다 하고, 집에 오는 길 아무도 없어 더 외로운 골목길을 걸으면서 마음속으로 외쳤더랬다 

그래 뭐, 좋아. 언제까지고 가만히 있는것 보다야 잘했다. 잘했다. 

그가 현명하여 잘 리액션 하여 더욱 잘되었다.  

나는 기껏해야 삐진 듯, 보였다 하고.-_- 일주일새에 혼자 첨벙첨벙대었던 내가 우스워 진다. 

 

잘 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냥 뭐. 그래 뭐 어때. 

변명은 그만 해두 된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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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틀도 제목도 갖추지 않고 그냥,  그리고 싶어 2년만에 그리는. 

아직은 다시 서툴고 어색하지만, 히힛. 그래도 스타트를 드디어 찍었네 ;) 다시- 시작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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