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쾌한 심리학 1 -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심리 이야기 만화 유쾌한 심리학 1
배영헌 지음, 박지영 원작 / 파피에(딱정벌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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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삼수강자가 보았다

 

 

 

본인은 대학시절 '심리학의 이해'라는 과목을 무려 삼수강 하였다. 그 이유는 지극히 구구절절 개인적이니 지면관계상 생략하기로 하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무려 세번씩이나 들었으니 '심리학'이란 과목에는 나름 눈을 살짝 떴을법도 한데 매번 인간관계를 함에 있어 어느정도 정답에 근접한 행동은 알고있으나 그보다는 성질대로 행하는 경우가 많은걸 보면 역시나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란 만만찮은 일인가 보다. 순간순간 이렇게 대처해야 하는것이 현명한 일인텐데란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쉽게 접목이 안되는걸 보면 심리학적 용어로 망각의 이유 중 하나인 '인출실패이론'에 해당하리라.

 


이 책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박지영씨의 '유쾌한 심리학'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보기 쉽게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다. 필자가 심리학을 무려 세번이나 수강하면서 그 때의 교재들이 이와같은 만화였다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란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만큼 어린 학생들도 심리학이란 학문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책이라고 생각된다. 무엇인가를 배우고 지식을 습득하는 자체가 중요하지 그 수단은 별반 중요하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만화라는 매체를 통한 즐겁고 재미있는 학습방법은 상당히 그 효과가 좋다고 판단된다. 다만 필자처럼 심리학을 세번이나 수강한 어른이 보기에는 그 깊이가 약간은 얕다는 아쉬움은 남았다.

 


이 책은 총 열한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져 있다. 인간심리에 가장 기본이 되는 감정들이 그 시작을 구성하고 있다. 예를들면 호감, 애정, 인상등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어떤 이유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냐에 관한 이론들이 첫번째이다. 일차적으로 눈으로 보이는 신체적 매력, 그리고 가까이 있으며 얼굴을 마주대할수록 호감도가 상승하는 근접성의 문제, 끝으로 흔히 말하는 '코드가 맞다'로 표현할 수 있는 유사성에 관한 이론들이다. 그리고 애정에 관한 챕터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을 구성하는 세가지 요소 즉 친밀감, 열정, 책임감으로 조합해서 나오는 경우의 수 2의 3승의 결과인 총 8가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예를들면 친밀과 열정만 있다면 그건 한낱 불장난에 불과한 연애가 될 수 있고, 열정과 책임감만이 있다면 친밀감이란 호감이 빠진 얼빠진 사랑이 되곤 하는식의 설명이다. 인상편에서는 사람에게 왜 첫인상이 중요한가란 화제로 초두효과나 후광효과등을 역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 외 기억과 망각, 스트레스와 그 대처법, 감각과 지각, 환경과 조건화 등등 여러가지 심리학적 이론을 다루고 있는데 하나하나 디테일 하게 설명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하며 일독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결론적으로 심리학이란 학문 자체는 그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흥미로운 학문이란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더랬다. 그러기에 대학시절 세번이나 수강하고 졸업을 하고 십년이 지나도 소설외의 서적중 가장 많이 찾아보는 책이 된것같다.

 


여러가지 심리학적 이론들을 실생활에 접목시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일이 될것같다. 예를들면 이 책의 열번째 챕터인 환경에 관한 심리학적 이론 중 좌석배치에 관한 남녀간의 심리 차이를 응용해본다 치자.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여학생을 발견해서 큰 용기를 내어 말을 건다고 가정했을시에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리 옆자리를 좋아하므로 항상 이런 이유로 자기옆에 책을 쌓아두고 공간을 확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심리 상태를 알았다면 불쑥 옆으로 들이대기 보다는 앞에서 들이대는 방법이 그녀의 경계심을 늦추는 한 방법임을 알수있고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할것이다. 또한 필자의 개인적인 습관에 비추어 보면 항상 엘리베이터를 타면 번호판쪽에 붙어서 문열고 닫기를 즐겨하는 편인데. 그것또한 사람들이 빽빽하게 있는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의 한 형태인 '과밀'을 최대한 덜 느끼고자 하는 그럼 심리의 표출이란것을 새삼 알게되었다.

 


이상 간략하게 서술해 보았지만 여러모로 심리학이란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 입문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어린 청소년들에게는 재미있고도 쉽게 심리학이란 학문을 공부할 수 있는 유익한 만화책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성인들에게도 영 아닌 정도는 물론 아니다. 바로 어저께 본 장회익 교수의 '공부도둑'이란 책에서 봤던 좋은 책의 조건이란 대목이 떠올랐다. 책의 난이도를 따라 분류했을시 좋은 책이란 바로 80% 정도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무작정 뭔말인지도 모를 책을 억지로 보며 100%를 다 이해 못하는것 보다는 자신이 이미 80%정도 알고 있는 내용을 다룬 책을 보면서 그 안다고 생각했던 80%의 사실을 반복학습하여 100% 완전한 자기것으로 만드는것이 가능한 책. 그것이 적합한 난이도라는 주장이었다. 필자도 공감하는 바이다. 알아서 전혀 생활에 해로울것 없는 말그대로 '유쾌한' 심리학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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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유령
폴 크리스토퍼 지음, 하현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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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나는 책

 

두툼한 책 두께에 비해 무척이나 잘 읽히는 편이다. 한마디로 ’신나는 책’이다. 일전에 보았던 제프리 아처의 ’배반의 자화상’과 많은 부분 유사하여 비교가 불가피했다. 제목부터 명화를 소재로 했다는 점,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미모의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훈남 조력자가 있다는 사실, 주인공의 직장에서의 해고로 사건이 시작된다는 상황설정, 대부분의 모험이 그러하듯 결국엔 사랑과 부를 쟁취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는 점에서까지 상당부분 유사점이 많아 신선함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어떤 책을 먼저 보고 어떤 영화를 먼저 봤느냐에 따른 시점의 문제라 큰 불만은 없다. 각각의 작품이 내재하고 있는 장점이 어느 부분은 분명 존재할테니 말이다.


두 책의 차이점은 모험의 스케일 면에서는 이 책이 훨씬 판이 크고, 고흐와 램브란트 두 거장의 작품 자체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다. 필자처럼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는 이렇게 흥미로운 소설의 형태를 띈 매체들을 통해 항상 어렵게 느껴오던 그 ’예술’에 관한 접근성을 좀 용이하게 해보려는 기대치가 있는데 그런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항상 자기가 꿈꿔오던 고상한 직장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한 미술품 경매회사에서 공작의 지위를 가진 어떤 고객을 몰라봤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미모의 핀. 하지만 후줄근한 차림이었던 그 공작이란 작자와 우연한 재회를 하고 그 두 사람은 피터르 부하르트란 사람의 막대한 공동 유산상속인이란 사실을 접하게 된다. 그 유산이란 램브란트의 그림 한 점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집 한채, 그리고 보르네오 섬 근처에 있다고 전해지는 ’SS 바타비아 퀸호’라는 배로 구성된 3종셋트였다.


이에 두 사람은 이제 그 험난한 모험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수많은 동료와 적들을 만나게 되고 그와중에 핀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는 등. 그야말로 다사다난함의 연속이다. 결국 일상으로 두 사람은 무사히 돌아오게 되지만 많은 어드벤쳐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과 비슷한 마무리가 말미에 남아있었다. 겨우겨우 목숨만을 부지한것을 최고의 행운이라 여기던 두 사람에게 다가 온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마무리.


이런 전개는 상당히 전형적인 플롯이라 생각되어 지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대안을 생각해 내기가 마땅찮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선호하는건 해피엔딩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짜릿하고 흥분되는 기분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 책을 영화화한다면 주인공으로 누구를 캐스팅하면 적절할까란 생각을 해보는 잔재미등이 들어서 흥미롭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배가 난파된 후 핀이 보여준 생존의 법칙이었다. 그 상황이 무사하게 살아있는 그 훈남의 재등장으로 인하여 너무 짧게 끝나버려 허무하긴 했지만 코카콜라켄과 쵸콜렛을 이용하여 성냥을 만들어내고 불을 붙이는등 핀양의 맥가이버스러운 모습은 특히나 재미있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지도까지 차용하여 따로 편집한 친절한 각주도 인상깊었다.


언제나 그렇듯 왜 그들은 쉽사리 죽지 않고 왜 하필 그들은 눈부신 미모의 여성이거나 정신이 아찔해질만큼의 훈남이어야만 하는가란 의문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책이었던것 같다.


날씨도 점점 무더워 지는데 찬물에 발담그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 그 신나는 모험을 즐기기에 딱 적합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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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기 초부터 시험에 찌들어 정신 못차리고 있는 쥰입니다.ㅠㅠ
천만 다행으로 어제 셤이 끝나서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무려 3시간 30분에 걸쳐 1000문제를 봤지요. 쿨럭~ ㅠ_ㅠ)
하지만 조금 늦어지던(과연 조금 늦은건지...;;) 어김없이 쥰의 향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녀석은 이세이 미야케의 '로딧세이 뿌르 옴므(L'eau d'Issey pour Homme)' 입니다. 어느 독자분께서 신청을 해주셨는데 마침 남자향수를 소개할 때가 되어서 선정해봤습니다.(신청해주신 독자분님!! 너무 늦게 소개해드려 죄송합니다.) 로딧세이 옴므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자주 애용하는 향수입니다.(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로딧세이 뿌르 옴므와 Ck one, 그리고 겐죠, 불가리 옴므와 같이 보낼 생각입니다.^^;) 다른 향수에서 느껴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향수죠.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향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 쥰이가 약간이나마 로딧세이 뿌르 옴므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로딧세이 뿌르 옴므(이하 '로딧세이 옴므')는  1993년에  이세이 미야케와 시셰이도(Shoseido), 그리고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가 탄생시킨 우디 아쿠아 계열의 남자 향수입니다. 로딧세이 옴므를 런칭하기 2년전에 이미 로딧세이(여성용)을 런칭 시킨바 있는 이세이 미야케는 그의 남자향수를 런칭시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성향수에서 보여준 자신만의 향수 철학인 동양의 음과 양에 대하여 유감 없이 표현하였죠. 그 결과 남성의 힘과 감수성을 표현한 동적이고 반체제적이며 독창적인 향수를 창조해 냈습니다. 독립적이고 자신감 있고 여유 있는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특성을 지닌 남성을 위한 향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과도 같이 상쾌하고 잔잔하면서도 신선함이 지속되는, 고전적인 남성향수의 틀을 깬 새로운 세련된 향의 향수입니다.

 

로딧세이 옴므의 인기를 반영하듯 1996년도에 향수업계의 최고 상인 FiFi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향수 용기 또한 로딧세이 옴므의 역동적이고 반체제적인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최소한의 선과 매끈하게 디자인된 불투명용기, 그리고 메탈릭한 뚜껑은 동시대적 향수의 감성에 대한 반항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탑노트 : 일본 밀감, 베버나, 상록수, 사이프러스, 코리앤더, 박하

미들노트 : 계피, 너트멕, 사프론

베이스노트 : 제라늄, 키프리얼, 샌달우드, 베티버, 타바코 노트 , 앰버

 

첫 펌핑을 하면 우선 시원하고 조금은 차분한 시트러스의 향이 전해집니다. 시트러스 노트와 마린 노트의 시원함은 상당한 청량감을 줍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상큼함은 조금은 차분한 상큼함입니다. 로딧세이 옴므의 탑노트의 향은 Ck one이나 흔히 불가리 옴므와 많이 비교 되는데, 제가 느낀 Ck one과의 차이는 Ck one보다 로딧세이가 차분하다는 것입니다. Ck one의 경우 상당이 캐쥬얼적인 느낌이 나는 반면 로딧세이 옴므의 경우는 성숙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불가리 옴므와 비교했을 때 느끼는 차이점은 불가리 옴므의 경우는 따뜻한 시원함 즉 럭셔리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시트러스인 반면 로딧세이는 약간은 샤프하면서 냉철함 그리고 액티브한 느낌이 느껴지는 시원함이라는 것입니다. 날씨에 비유하자면 약간 구름 껴서 살짝 흐린 날씨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트러스 계열 향수의 탑노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향수 중 하나 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미들로 오게되면 스파이스 노트의 알싸함이 납니다. 스파이시 향이 약간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탑의 마린 노트가 약간 남아 훌륭한 조합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은 성숙한 남자의 샤프함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아무튼 스파이시 함이 굉장히 개성있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남자 향수의 스파이시 노트(강렬한 진져 향같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네요. 너무 튀지는 않지만 개성이 넘쳐흐르는 로딧세이의 미들노트는 다시 한번쯤 손이 더 가게 만들어줍니다. 혹 어떤 분들은 개성이 워낙 강해서 쓰기가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개성이야 말로 로딧세이 옴므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베이스 노트의 향 또한 굉장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촉촉한 느낌이나는 듯 합니다. 흐린 날씨에 떨어지는 비속을 걷는 성숙한 남성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물론 시트러스 노트의 느낌도 남아있고, 스파이스 노트도 어울어서 굉장한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샌달우드나 앰버가 사용되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시원함에 무게 감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자칫 시트러스 계열 향수에서 잃어버릴 수 있는 샤프함과 성숙함, 그리고 액티브함의 사이의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탑부터 미들 베이스 노트까지 개성이 넘치고 균형이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추천 연령대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남성분입니다. 이 녀석의 경우 20대 중반 미만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성숙한 향수입니다. 아무래도 스포티함이나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에는 조금 그 성격이 다른 녀석이죠. 한마디로 굉장히 개성이 강한 향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강한 개성 때문에 스타일을 잡을 때도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 나 면 티보다는 드레스 셔츠나 차분한 셔츠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이 녀석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근히 아시는 분들 중 특히 개성과 매력에 반하신 여성분들이 사용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이 녀석을 사용하는 여성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남자도 딱 한 명 봤습니다. 자칫하면 본인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개성이 강하신 분들이 이 향수를 많이들 선호하시는 것 같으니 본인이 개성이 강하다고 생각되시면 한번쯤 사용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가장 추천할 만한 계절을 꼽으라면 물론 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 중에서도 장마철 여름을 가장 추천하고 싶네요. 왜냐구요? 로딧세이의 느낌은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시원함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흐린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마철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물론 여름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더워지기 시작하는 늦봄, 그리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초가을도 무방할 듯 합니다.

 

사용 시 주의하실 점은 이 녀석은 굉장히 강한 개성을 지닌 녀석이라서 꼭 시향을 해보시고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향수가 약간은 독하기 때문에 3~4번 정도 펌핑하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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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한 달만에 찾아뵙는 쥰입니다. 요즘 제가 복학을 해서 이것저것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이삿짐도 챙겨야되고 또 이사도 하고 방 정리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즘은 방학숙제(?)를 하느라 더더욱 정신이 하나도 없구요~ 말이 방학숙제지 문제가 1000개가 조금 넘는 시험을 위한 공부랍니다.ㅠㅠ

후후... 그래서 요즘 완전히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를 위해 특집을 위해 시간을 살짝 내봤어요.

 

White DAY...

 



화이트데이. 이날은 보통 남성분들이 좋아하는 여성분 혹은 우정을 위해 여성분께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요. 유래는 제과회사의 상술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소개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지요.

 

화이트 데이는 3월 14일로 발렌타인 데이 덕분에 초콜릿이 많이 팔려 이득이 생기자 덜 판린 사탕이 소비되도록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은 기념일 아닌 기념일로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유명 제과회사인 모리나가 제과의 농간으로 성 발렌타인 축일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을 정착시킨 것입니다. 동 회사는 한국에 오리온 밀크 캐러멜에 기술을 제공한 회사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처음 생긴 것이 1958년입니다. 이때만 해도 일본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쉽게 못하는 분위기였으나 모리나가 제과에서 '이날 하루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자유로이 사랑을 고백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내 놓은 것입니다. 거기에다 교묘하게 '초콜릿을 선물하면서 고백하라'는 말을 끼워 넣어서 초콜릿 장사를 한 것입니다.

 

이런 캠페인이 있다 해도 당장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 어려운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아서, 처음에는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1970년대 들어와서야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관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에, 초콜릿 장사로 큰 소득을 올린 모리나가 제과에서 비 인기 품목에 속하던 마시맬로우를 팔려는 계획으로 '2월14일에 초콜릿으로 받은 사랑을 3월 14일에 마시맬로우로 보답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초의 이름은 '마시맬로우 데이'였는데 '화이트 데이'로 이름이 바뀌어서 지금에 이른 것이며' 화이트'라는 말은 마시맬로우가 흰색이라서 붙여진 말입니다.   

 

화이트 데이의 유래는 어찌 보면 참 어이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이미 연인들 사이에는 깊이 뿌리박힌 관행이 되 버렸는데요. ^^;;



 자~ 화이트 데이의 유래도 알아보고 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 볼께요.

 

남성분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화이트 데이가 오면 선물에 대한 고민도 할 것이 없이 무조건 팬시점이나 선물가게에서 그냥 잴 커 보이고 비싼 사탕을 선물합니다.(^^;;) 여성분들과 다르게 남성분들은 그런 것을 준비함에서 있어서 부끄러워하거나 귀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거든요. 하지만 특별한 그녀를 위해 식상한 사탕 선물보다는 좀 더 색다르게 선물을 준다면 어떨까요??

 

뭔가 특별한 것들이 많겠지만 저 쥰이가 제안하는 것은 바로 향수입니다. 달콤함이 가득한 사탕과 함께 선물하는 향수 왠지 특별해 보이지 않을까요?(조금 어거지 같지만요... ^^;;)

 

고민하시는 남성분들을 위해 제가 연령대 별로 몇 가지 향수를 제안할게요.

 

♥상큼한 10대 후반의 그녀를 위한 향수♥

 

지방시 '쁘띠상봉' , 불가리 '쁘띠에 마망', 버버리 '베이비 터치'

 



 

 

♥젊음의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그녀를 위한 향수♥

 

입새로랑 '베이비 돌', 안나수이 '돌리걸', 랄프 로렌' 랄프', 다비도프 '쿨워터 포 우먼', 까사렐 '아나이스 아나이스', 에스까다 '이비자히피' '아일랜드 키스'





 

♥성숙해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그녀를 위한 향수♥

 

버버리 '런던 포 우먼', 랑콤 '미라클', 구찌 'Rush 2',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 블루',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샤넬 '알뤼르'





♥완숙미와 관능미의 30대 중반 이후의 그녀를 위한 향수♥

 

샤넬 '샤넬 No.5' '샤넬 No.19', 퍼시픽 '롤리타 렘피카',  엘리자베스 아덴 '레드 도어'



 

 

제가 추천한 향수들은 거의 다 들어본 것들이 많은 것입니다. 항상 저는 향수를 추천할 때 대중적인 것 위주로 추천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만약에 선물을 주는 상대가 자주 사용하는 향수가 있다면 그 향수로 선물 주는 것도 한 방법인 듯 합니다. 그리고 향수의 경우는 이미지와도 많은 연관성이 있어서 꼭 추천 연령 대에 맞추어서 선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저것은 평균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죠.^^

 

자 화이트 데이 선물로 고민하시는 남성분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특별한 선물에 담는 일만 남은 것 같군요. ^^

 

아~ 그리고 다른 추천하실 향수가 있다면 댓글에 하나씩 남겨주세요~

다른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게요.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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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흘도 안되어서 찾아뵙는 쥰입니다.ㅎㅎ

이렇게 급하게 다시 찾아뵙게 된 이유는 2월의 어느 한 날 때문에 고민하시는 여성분들을 위해서 입니다. ^^*

 

2월이라 하면 뭇 남성분들에게는 은근한 기대감과 여성분들에게는 즐거운 고민(쿨럭;; 아닐 수도 있곘군요 -_-;;)을 가지게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야  발렌타인 데이!!


우리나라의 발렌타인 데이 하면 연인들에게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자 연인이 아닌 분들의 경우는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그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많이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그 기원을 알아보고 본론으로 들어갈께요.(과연 간단할지는...-_-;)

 

발렌타인 데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은 기독교와 고대 로마 역사의 유물이라는 사실이죠.

 

그중 가장 유력한 기원은 3세기 로마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3세기에 발렌타인이라는 사제가 투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클라디우스 황제는 군 전력유지를 위해 법으로 젊은이들의 결혼을 금하였는데 발렌타인은 몰래 젊은이들을 결혼시켰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들통났고 황제는 발렌타인을 사형시켰다고 합니다. 그는 사형 전에 간수의 딸을 사랑하였는데 간수의 딸에게 "love from Valentine"이라는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이를 추모하는 데에서 발렌타인데이가 유래되었다 하고,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습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교도 축제인 루퍼칼리아(Lupercalia)를 기독교화 하기 위해 발렌타인 축제를 행사화 하였다고도 합니다. 당시 루퍼칼리아(Lupercalia)축제에서는 2월 15일에 열렸는데 이날 늑대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고 여자들은 다산을 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의 젊은 여자들은 자기 이름을 큰 항아리에 적어 넣고 남자들이 항아리에 이름표를 고르는 짝짓기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교황이 보기에 매우 비 기독교적이고 위법적이라 생각하여 서기 498년에 2월 14일을 St. Valentine's Day로 선포하여 남녀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날로 삼았다고 하는군요. 사실 영국과 프랑스에서 2월 14일을 이른 바 새들의 짝짓기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하며 그래서 이날을 그 날로 정한 것이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한편 영국에서 발렌타인 데이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때는 17세기부터라고 합니다. 18세기 중엽까지 친구간, 연인간에 전 사회계층에서 연정을 표시하는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18세기 말부터는 인쇄술의 발전으로 인쇄된 카드가 손으로 쓴 편지를 대신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인쇄된 카드는 쉽게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싼 우편료가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보편화 하는데 기여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1700년대에는 수제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교환하였고 1840년도부터 대량으로 생산되는 발렌타인 축하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의 발렌타인 데이의 행사가 된 초콜릿 선물은 18세기에 초콜릿을 사랑의 묘약으로 여긴 카사노바로부터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막상 유래를 소개하고 보니 엄청나게 기네요. ^^;;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 이날 때문에 많은 여성분들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을 예쁜 선물과 함께 전할 수 있을까?' 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들은 좋겠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약간의 도움을 드릴까 하는 것이죠. 보통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만 선물을 줍니다. 하지만 단순히 초콜릿만 선물하는 것보다 향수도 같이 선물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제가 제안하는 향수를 연령대 별로 한번 정리해 봤어요.

 

♥10대에서 20대 남성분♥

 버버리 '위크엔드 포맨' , 랄프 로렌' 폴로 스포츠' , 캘빈클라인 'Ck one' , 캘빈클라인 'Ck be'

겐죠 ' 대나무 겐죠' , 다비도프 '쿨 워터 포맨' , 겐조 '르빠 겐조 뿌르 옴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남성분♥ 

 불가리 '불가리 옴므' , 불가리 '불가리 옴므 익스트림' , 불가리 '불가리 블루 옴므' , 페라리 '페라리 블랙' , 크리스챤 디오르 '화렌하이트'





 



 

♥30대 중반 이상 남성분♥

 샤넬 '알뤼르 옴므' ,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 버버리 '런던 포 맨'

 




추천한 향수를 보면 대체적으로 유명한 향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의 한번 이상은 들어보셨을 것이구요. 제가 왜 이런 녀석들로 추천을 했냐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남성분들의 경우는 많은 분들이 향수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아닌가요? -_-;; 제가 아는 남성분들 대부분이 거의 안 쓰던데요;;ㅎㅎ) 그래서 처음 향수를 접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향수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즉 향수에 있어서는 초보라는 얘기죠. 그리고 설령 사용한다 해도 주로 유명한 향수 위주로(거의 몇 개의 종류로 압축됩니다. ^^)사용합니다. 그런 분들에서 갑자기 독특한 향수를 선물하게 되면(물론 초고가의 커스텀 메이드 향수 같은 것은 제외 하구요 ^^;) 선물로서 효과를 잘 거둘 수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받은 선물을 옥X에 내놓아 되파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르죠. ^^;;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많이 접해봤을 법하고, 익숙한 향수로 선물하는 것이 그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위의 녀석들이 그런 조건을 대체적으로 만족시키는 것들이죠. 이 녀석들 말고도 대중적인 녀석들이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머리의 한계로 기억이 다 나질 않네요 ㅠㅠ

 

여러분도 생각나시는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리플로 추천해주세요. 이런 정보는 많은 분들이 공유하는 것이 좋겠죠? ^^*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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