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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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득이 될 말은 아니지만..

필자가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하고 잘했던 과목은 국어와 영어이며..

가장 싫어하고 못했던 과목은 수학과 물리였다..

허나 인생은 참으로 아이러니 한지라..

필자는 고2때 자연계로 진학을 했고..

공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인문쪽이 아닌 이공계통의 업에 종사하고 있다..

 

 

위의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필자의 대학시절은 수학과 물리의 결정체인 전공과목 보다는..

다양한 교양과목을 더욱 더 선호하게 되는 경향을 보였고..

결국 교양과목을 100학점 이상 이수하여 졸업한 모교 토목공학과 전대미문의 공학사가 되었다.. -_-

 


교양수업을 100학점 이상 수강하다 보면..

왠만한 국립대학 규모의 대학교에서 개설되는 'XX의 이해' 시리즈는 다 듣게된다..

필자또한 음악의 이해부터 미술의 이해, 한국가곡의 이해,통계학의 이해,천문과학의 이해 등등..

오만가지 교양과목을 본의 아니게 다 이해하게 되어..

말그대로 교양이 찰찰 넘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_-

 

 

이 책은 마치 그 당시 들었던 이해 시리즈중 '심리학의 이해'를 듣고있는 느낌이 든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가 심리학 박사인지라..

끌리는 사람이 갖추어야 하는 그 꼴랑 1%의 요소를 설명하기 위하여..

곳곳에 대략 50여가지에 달하는 심리학적 이론이 등장한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사람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해 칭찬을 받을때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

 

- 웃음은 표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바꾸고 감정을 바꾸고 생각까지 바꾼다

 

- 미소는 부메랑과 같고 세상은 언제나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전보다 더 많이 웃는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더 수월해진다

 

- 남들에게 존중받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를 존중하라

 

- 계속해서 스스로를 불쌍히 여긴다면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만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를 사랑스럽게 여긴다면 정말로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

 

-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 옳은말 하는 사람보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다

 

-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입이 아니라 귀다

 

- 유리는 그 안에 빈틈이 없기 때문에 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스펀지는 그 안에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일 수 있다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우리 안에 그가 들어올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 오랫동안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긍정적인 말을 부정적인 말

   보다 다섯배정도 더 많이 해야한다

 

- 당신이 숙녀로 대해주니까 당신에게는 숙녀가 되지요~

 

- 당연시 여기는 태도를 감사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 :

   가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가족들을 바로보는 것이다

 

- 누군가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우리 역시 당연한 존재로 취급당한다

 

- 감사의 일기 : 고마운 일 하루에 5가지 쓰기 이런 사람은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행복감은

   훨씬 더 많이 느낀다고 보고

 

- 우리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특별한 일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작은일에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크게 감사할 일들이 일어난다

 

- 성공하는 사람들 :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한다

  실패하는 사람들 : 단기적인 이득에 집착하므로 자기가 원하는 것

  을 먼저 취한다

 

- 왜 많은 사람들이 먼저 제공하기를 꺼려할까?

   미래를 보는 눈이 없고 현재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먼저 베풀어도 당장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수확을 하려면 먼저 땅을 파고

   씨를 뿌려야 한다 그리고 정성껏 가꾸고 한참 동안 기다려야

   한다 봄에 볍씨를 뿌리면 가을이 돼야 거둘 수 있다

 

- 거두려면 먼저 뿌려여 하고 원한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미소를 원하면 먼저 미소를 지어야 한다

 

- "말이 힘이 잇는지를 알려면 먼 길을 가봐야 알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시간이 오래 지나봐야 한다"  (명심보감) 계선편

 

- 끝마무리를 보면 그릇의 크기를 알수 있다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는 "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분명한데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 우리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다

 

- 99퍼센트를 이해하지만 한가지도 실천하지 않은 사람보다

  1퍼센트밖에 이해하지 못해도 그걸 실천하는 사람이 원하는 곳에 더 먼저 도달한다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한 1%의 조건은..

딱 세가지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미소 , 친절 , 배려

 

 

 

50여가지의 심리학적 이론보다 얼마나 간단한 세가지 덕목인가..

하지만 필자는 최근 미소를 잃어버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렇다면 왜 실천하지도 못하면 말짱 도루묵인 이러한 자기개발서를 시간을 내어 읽는것일까..

 

그건 아마도..

 

반복학습을 통한 변화를 노리는 개인적인 작은 소망이며..

이런 노력 조차도.. 이런 생각 조차도 안해보고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아가기엔..

만물의 영장인 사유하는 인간이길 포기하는 일일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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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1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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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에 대한 필자의 첫인상은 별로 좋지가 않았다..

 

그 이유는..

흔히 뚱뚱한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어떤 여유로움 이랄까.. 선량함, 따뜻함, 후덕함 등이 그에게서는 느껴지지 않아서였다..

책속에 씌어져있는 지인들의 평가만 보더라도..

그는 다분히 까탈스럽고.. 충분히 속물적이며.. 제멋대로인 자기 표현대로 신발만 큰 '애'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던 그가..

아니나 다를까..

 

표절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예비군 훈련 따위를 기피하여 (본인을 비롯한 대한민국 제대역 병장들 가오 떨어지게시리..) 매스컴에 오르내리다가..

 

모 여성잡지와의 인터뷰시 여성에 대한 개념없는 발언으로 인터넷을 한동안 뜨겁게 달구더니..

 

급기야는..

자신의 팬이던 22살짜리 여대생이랑 간통을 저지르고..

조강지처를 버리고 이혼하게 됨으로써..

인간 박광수의 개차반 스러움에 화룡정점을 찍어버렸다..

 

그후..

간간히 나오던 방송에서도 다 짤리고..

 

이젠 흔적조차 없는..

만화계의 먼지..

만화계의 쓰레기가 되어버렸지만..

 

 

한때 '광수생각'을 보며.. (솔직히 광수생각인지 딴놈생각인지 알 수 없지만..)

그 가슴 깊은곳에서 느껴지던..

훈훈한 온기가 너무나 강하여..

그런 인간 '박광수'에 대한 무한한 실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이 책을 찬찬히 탐독하게 되었더랬다..

 

 

 

 

 

올해 내가 들었던 말 가운데

 

가장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다.

 

'연탄 차지 마라!

 

너는 누구를 위해 그렇게 뜨거웠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던가?'

 

나이를 들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는 쉽게 뜨거워지기 힘들며

 

따뜻하게 말하는 방법조차도

 

점점 잊는것 같다는 사실이다.

 

 

 


- 광수생각 1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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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폴리스 1
이현세 지음 / 세교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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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와 대걸레로 불리우는..

오혜성,백두산 형사콤비의 파워터치 초강액션..

 


너무 비극적인 상황의 일변도로..

필자의 마음을 졸이게한면도 없지않아 있어보이지만..

 

그래도..

사회정의 구현과..

투철한 준법정신의 고취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이현세 스러움이 나타나 있는 강한 '한방'은..

바로..

바로..

엄지에 대한..

오혜성의 청혼이 아니었을까..

 

내가 다 가슴이 설레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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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타쿠스 엔젤 1
이현세 지음 / 세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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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필자는 이현세의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우리 세대 중 이현세의 만화를 한번이라도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것이며..

또 그의 만화를 보고 이현세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도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하리라 장담한다..

 

우린 곰팡내 나는 만화방에서 낄낄 거리며 만화를 보다..

엄마에게 머리끄댕이를 붙잡혀 끌려 나오기도 했으며..

신문수의 로봇 찌빠를 기억하고..

보물섬의 창간과 함께 아기공룡 둘리와 조우하기도 했더랬다..

 

그 시대에..

그들중 가장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던 이현세..

그의 만화는 항상 무언가의 강한 '한방'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젠 수많은 커피 전문점, PC방, 도서 대여점에 밀려 그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게된 그 시절의 만화방..

얼마전 동네 도서점이 폐업했을때 (정확히 말하면 폐업한 도서대여점들에게서 쏟아져 나온 책들을 모아놓고 팔았던 행사)

실로 오랜 세월만에 이현세의 만화를 몇 세트 살 수 있었다..

 


'이 시대 거장 이현세의 2003년 특선 신작!!' 이라는 거창한 문구가 박혀있는 이 작품은..

 

북한 핵문제, 불평등 소파 협정, 그리고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요즘 끊임없이 우리에게 그 존재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지는 미국!!

과거 로마제국에 맞서 봉기한 노예 검투사들의 리더 스팔타쿠스의 영혼이 오늘 거대한 제국을 거스르기 위해 재림했다!!

 


작가의 집필 의도이다..

미루어보면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란 강대국은 여전히 좋지만은 않은 '우방'이라는 사실이 느껴진다..

한미FTA, 최근 피랍상황에 대한 변함없는 아프간 침공 등등..

 

전작에 비해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거의 다 바뀌었지만..

그 케릭터 속에 녹아있는 특징은 변함이 없다..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는 주인공 이한은 오혜성일 것이며..

항상 보호해주고픈 마음이 불끈불끈 솟게 만들던 여성성의 상징 세희는 최엄지일 것이며..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파트너였던 흑곰은 백두산일 것이며..

타고난 심성은 고운듯하나  조금은 우유부단하고 까치에겐 언제나 살짝살짝 밀리던..

또 사건들을 복잡하게 얽혀놓게 만드는 역활을 주로했던 동하는 배도협일 것이며..

끝으로 절대 빠질 수 없는 까치의 영원한 앙숙.. 여기서는 수많은 컴퍼니들(CIA)은 바로 마동탁일 것이다..

 


숨가쁘게 진행되던 이야기는..

마지막 13권에 가서야..

이한의 편지 한통으로 마치 영화처럼 강한 여운을 남기며..

필자의 기대에 어김없이 부흥하며..

또 강한 '한방'을 남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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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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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대필 논란이 있었던 책이니..
얼마나 잘 쓴건지 어떤건지의 평가는 생략한다..

 

 


언제던가 회사 문화,예술 동호회 사람들이랑 피카소 전시회를 보러갔다가..

열댓명 되는 사람들중에서 본인이 2등으로 전시회장을 뛰쳐나온..

미술엔 무지한 필자에게.. -_-

짧은 시간이나마 볼만한 그림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 중요하다랄까..

 

총 65명의 화가 또는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되는데..

그 중 아는 화가는 열두명뿐이었다..

 

그중 외로운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그림이라 소개한..

박종근 화백의 '나 어릴 적에'라는 작품은..

본인이 이사라도 가게되면..

꼭 걸어두고 싶은 그림이었다..

 

물론..

비싸겠지만..

-_-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作 )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 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 신혼집에 선물하고 싶은 그림.. 이영부 '집과 동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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