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 좋은 습관의 힘
조이스 마이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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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살까지 간다는 세 살 때의 버릇은 과연 고칠 수 있을까. 저자는 30일만 고생하면 습관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단,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건을 강조한다. 크리스찬이라면 어떨까. 습관을 고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행동만큼은 할 수 있다(p.19)고 말한다.



책을 처음 펴서 읽으면서 누군가 했다고 저자가 인용한 말에 잠깐 충격을 받았다. 바로 다음 문장(p.29)이다. "나쁜 습관은 편안한 침대와도 같다. 그 안으로 기어들어가기는 쉽지만 거기서 나오기는 어렵다." 나쁜 습관을 편안한 침대와 비유한 것은 정말 정곡을 찌른 표현이 아닐까 싶다. 벤저민 프랭클린이 했다고 하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순 가치는 좋은 습관에서 나쁜 습관을 뺀 나머지다."라는 표현(p.30)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로마서 12장 21절 말씀을 기초로 출발한다. 좋은 행동에 집중하면 나쁜 행동은 저절로 사라진다는 저자의 경험이 이 로마서 말씀과 연결된다. 원하는 것에 생각을 집중하고 꾸준히 반복하라는 일상적인 조언에서부터 하나님이 도우시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앙조언에 이르기까지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과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적인 습관을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끊어야 하는 나쁜 습관도 많고 길러야 하는 좋은 습관도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이 모든 상황에서 크리스찬이 필요한 것은 '믿음'이다. 그리고 믿음은 행동을 필요로 한다. 또한 믿음의 사람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말을 할 줄 안다(p.77).하나님은 더 좋은 습관을 기르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에 기뻐하신다(p.75).


책은 전체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장은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을 논하기 앞서 습관에 대한 개괄적인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나머지 네 개의 장에서 각각 영적 습관, 마음의 습관, 관계의 습관, 몸의 습관 등 네가지 습관에서 고쳐야 할 습관과 새로 길들여야 할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생각할수록 걱정거리는 끝이 없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믿음의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우리가 모든 답을 알지는 못하지만 모든 답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다. 믿음의 습관을 기른 사람은 근심 걱정을 하는 데 헛되이 시간과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 p.82


완벽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을 얼마전에 읽었기에, 완벽함보다는 비범함을 추구하라(p.100)는 이 책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에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과 비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겠는가. 저자는 이 비범함을,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정직하게 살라는 의미로 조언한다. 저자는 부커 워싱턴이라는 사람의 말(p.104)을 인용하면서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하는 것이 탁월함'이라고 강조한다. 어떤 사람들은 행동하기가 싫어서 선택을 미룬다(p.121)는 글은 나에게 지적하는 것 같아 마음이 뜨끔하기도 했다. 자주 결정을 미루거나 결단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계획을 세우고 나서 하나님이 바꾸라고 하시면 언제든지 바꾸라."고 조언한다(p.126).


적절한 시기에 옳은 선택은 내리는 습관, 일상이 주는 우울함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습관, 자신감의 습관 등은 우리 마음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습관, 베푸는 습관, 격려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사에 서두르거나 대충하지 않고 여유있게 일을 처리하려는 습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몸을 최고의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습관, 절제하는 습관 등은 우리 몸이 가져야 할 좋은 습관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계속해서 자라가야 한다. 하나님은 매번 정확하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아서 그분의 말씀과 지혜와 영을 따르기를 바라신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어떤 일을 하려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 p.119


저자는 1943년생으로서 어릴 때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받으며 만들어진 정신적 상처를 가지고 젊은 시절을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신앙안에서 습관과 말이 바뀌면 하나님이 더 좋은 인생을 만들어주심을 경험하고 마음, 감정, 태도, 말 등의 주제로 가정과 개인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계속 해 오고 있다고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옛 격언을 나는 믿는다. 크리스찬에게 그 하늘은 하나님일 것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최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소홀히 여기는 행위일 것이다. 내 주변을 옭아매고 있는 나쁜 습관을 찾아 격퇴할 때까지 나의 마음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마음을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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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4.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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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달'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여진 샘터 4월호를 만나게 되었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호인 만큼 파릇파릇한 빛깔의 표지 디자인을 기대했지만 핑크색 계열이 강조되는 표지가 눈에 띄었다. 웬지 아름답게 핀 철쭉이 떠오르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쓴 글에서부터 소소한 일상 생활을 나누는 글을 읽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다앙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 말이다. 기생충 전문가, 축구 전문가에서부터 과거의 고통을 잊고 희망찬 새 날을 열어가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느낀다.


각 전문가들이 쓴 글을 볼 때면 해당 전문지식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다는 기쁨을 느끼며, 고통 속에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나 스스로를 위로하게 된다. 어린 시절 10만원을 훔치고 문제가 교육을 받던 슬픔의 기억이 이제는 첫해의 꽃으로 열매는 맺는 나무는 없다는 할머니의 위로로 치유의 기억으로 되살아 나는 글이 감동을 준다. 이혼하며 할머니에게 맡겨진 아이가 돈을 뺏기며 왕따로 지내던 학교 생활을 넘어 자살하려던 남동생을 만류하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이제 스물세살의 야간대학생으로 어엿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자랑스러운 이야기도 눈물짓게 한다.


이번 호의 제목인 '흔들리며 피운 꽃'을 다시 묵상해 본다. 나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고통의 기회였고 신의 선물이 아니었겠는가. 지금도 힘들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인생에게 긍휼함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는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한다.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는 샘터의 카피처럼 함께 나눌때 기쁨이 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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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학교 2 - 변신왕 대회 샘터어린이문고 44
류은 지음, 안재선 그림 / 샘터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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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자주 나오는 '산신령'이라는 소재에 단군할아버지, 나뭇군과 선녀 등 한국적 스토리를 가미하여 아이들 취향에 맞는 마법 동화로 탄생하였다. 산신령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졸업을 해야 금강산, 백두산 등의 산에 산신령으로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기발한 발상이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듯 싶다.



이 책은 '산신령 학교' 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전편에 이어 등장하는 달봉, 장군, 두레 등 세 친구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학교에서 주어진 변신왕 대회라는 숙제를 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달봉이의 본명은 귀선인데 유서가 깊은 산신령 가문에서 태어난 만큼 자부심과 자존심이 강한 꼬마 산신령이다. 장군은 고아로 태어나 산신령 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캐릭터 소개를 보니 탄생 비밀은 산신령 학교의 단군 교장 선생님만 알고 있다니 다음 편에 뭔가 흥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 두레는 선녀와 나뭇꾼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으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달봉이와 장군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편에서는 나뭇꾼이었떤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변신왕 대회라는 소재와 함께 왜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다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한다. 환상동화인지라 시대를 분간하기 힘들겠지만 이번 편의 대략적 소재는 일제 시대가 시작될 무렵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를 대륙 침략의 거점으로 삼으면서 많은 나무를 수탈해 감과 동시에 우리나라 지배를 위해 호랑이를 죽이도록 했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러한데 그들의 심리적 의도를 밝혀주고 있다. 호랑이를 잡으로 온 일본인의 말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 사람들은 스스로 호랑이의 기상을 닮았다고 여긴다. 그래서 핍박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살아나는 것이다. 조선 호랑이의 씨를 말려야만 우리 대일본 제국이 조선을 손아귀에 쥘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 p.103


일본인의 말과 아래 인용한 금강산의 최고 산신령이라는 갓밝이 산신령이 한 말을 종합해 보면 호랑이를 닮은 조선인의 기상을 억누르기 위해 호랑이를 잡아 죽였다는 스토리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조선 땅의 인간들에게 호랑이는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호랑이가 있는 한, 호랑이의 기개를 닮은 이 땅의 인간들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 p.126


세명의 주인공인 꼬마 산신령들은 변신왕 대회의 통과는 성공하고 돌아오지만 학교는 발칵 뒤집혀진 상태였다. 5학년부터 나가던 실습을 4학년부터 나가게 되면서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며 동화는 끝난다. 다음 편의 제목이 '신들의 전투'라 하니 다음 편에서 벌어질 세 꼬마 산신령들의 도전이 기대된다.


요즘의 세태가 그러하듯 항상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을 꿈꾸며 스펙을 쌓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장면들을 보면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마저 든다. 산신령 학교의 꼬마들도 "어디 가서 '나는 금강산 산신령이오.'하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어. 안 그래?"라는 식으로 스펙에 연연하는 모습(p.70)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마지막에 실습 지역을 지정받으면서 장군이는 칠보산, 두레는 태백산 같은 '명문' 산으로 배치되는데 왜 달봉이 자신은 동네 작은 산으로 추정되는 '달봉산'으로 배치되었는지 하소연하는 장면(p.186)에서 약간은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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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받아들여졌다 -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51편의 묵상 잠언
류해욱 지음, 남인근 사진 / 샘터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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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식상한 책이다. 이런 형식의 책들이 그동안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하고 저자가 그 말에 부연설명을 하면서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글이 이메일로도 서비스되는 것이 많고 책으로 출간된 것들도 그동안 수두룩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사한 부류의 책이 또 나왔다는 것은 어찌보면 시장 수요가 있다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또는 반대로 출판사가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부류의 책들을 필요로 하는 예비독자들은 꽤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이 힐링을 추구하면서도 죽고 못살아 안달이 난 좌절 추구세대들이 주류를 장악한 시대에, 사회 기성 세대들에게 분노를 조장하는 부류의 책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힐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결국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용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여유와 나만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려는 노력의 흔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른 유사한 취지의 책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이라면 저자가 카톨릭 사제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우리 삶 속에 스미는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을 인용한 문헌을 참고하여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인용한 문헌 역시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나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등 기독교 문헌에서부터 ≪논어≫나 ≪맹자≫와 같은 동양문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폭을 자랑한다. 인터넷 카페에서부터 레드 제플린의 명곡 'Stairway to Heaven'의 가사까지 인용하고 있으니 저자의 광범위한 관심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책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세상에 나를 드러내고 출세하여 나의 영화를 누리는 것인가, 아니면 나의 내면 깊숙한 울림을 들으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배려와 용서를 통해 내 영혼의 충만함을 느끼며 하는 것인가. 이분법적인 선택의 갈림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것이 요즘의 세태가 아닐까.


저자가 제목으로 인용한 폴 틸리히의 말처럼 은총은 이슬이 내리듯 우리 옷을 적신다. 불평과 불만, 좌절과 분노가 아니라 내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이슬과 같은 은총이 이미 우리 옷을 적시고 있었음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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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놀이터 - 광고를 만드는 아빠들이 개발한 놀이처럼 즐기는 초등학생 창의력 교재
윤상진.김대환 지음 / 나(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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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면 약간은 황당함을 느낄 수도 있는 책이다. 텍스트와 그림이 있는 일반적인 책의 형태가 아니라 한두줄의 짤막한 질문이 있고, 그 질문에 대해 고민하여 답변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그림과 함께 제공되는 형태의 책이다. 물론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정답이 정해져있는 질문은 아니다. 완전 개방형 질문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요구한다.


 


저자들은 가장 상상력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광고회사에 다니면서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다가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노는 책이라고 저자들을 말한다. 각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정답이 요구되는 질문들은 아니지만 성인들의 경우 평소 그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둔 바가 없다면 상상을 통해 내 생각을 만들어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굳어진 생각이 없고 무엇이든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질문들이 충분히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할 것으로 생각된다.


던져지는 질문들은 흔히 많이 생각해왔던 질문들로부터 조금은 '황당한' 질문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다.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표현해보자!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원시시대로 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어떤 일이벌어질까?


그래, 뭐 이 정도는 간혹 생각해왔던 질문 아닌가. 어른들도 쉽게 상상하기 힘든 문제도 주어진다.


만일 학교 운동장 지하에 비밀공간이 있다면 어떤 공간일지 상상하여 표현해보자.

내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고양이 소리로 들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가족이 100명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창의력 놀이터는 상상놀이터, 글자놀이터, 그림놀이터, 생각놀이터, 오감놀이터 등 크게 다섯개의 놀이터로 구성된다. 위의 몇가지 질문들이 상상놀이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글자놀이터는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해야 하는 공간이다. 친구, 학교, 가족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정의하게 하며 그 정의에 대한 이유를 적게 한다. 또는 어떤 그림을 제시하고 그 그림의 상황을 설명하거나, 동시를 짓고, 노래를 개사하거나, 가족들의 별명을 지어보기도 한다. 그림 놀이터의 풀이 방식은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다. 주어진 도형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제시된 문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의 문제들이다.


 


생각놀이터는 상상놀이터의 과제와 유사하다. 어떤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의 원인과 결과 등을 상상하여 글로 작성하게끔 한다. 물론 이것도 어른들도 바로바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


동네에 있는 모든 강아지들을 우리 집에 모이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오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00원으로 할 수 있는 10가지 것들을 생각해보자!

초등학생 야구팀이 프로 야구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마지막 오감놀이터는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직접 체험해 보아야 하는 문제들이 제시된다. 매일 다니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목적지에 가보는 체험, 가족과 함께 요리 만들기, 눈을 가리고 물건을 알아맞히는 게임, 재활용품을 가지고 장난감을 만드는 체험 등 가족들과 함께 한다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추억이 될 것 같은 주제들이다. 


 


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다면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터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개발하면서 부모들에게도 아이와 함께 좋은 경험이 되리라 기대한다.

 

http://techleader.net/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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