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 - IT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공 원리
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신혜정 옮김 / 북노마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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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북 사이즈보다 조금 더 쓴 크기에 표지 디자인은 신경을 안쓴 듯해 보이는 단순한 것이 이 책의 첫인상이다. 일단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제목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저자는 현재 라쿠텐에 근무하고 있는데 그의 11번째 직장이라고 한다. 제목만 언뜻 보아서는 저자가 구글에 근무하다가 왜 라쿠텐으로 이직하게 되었는지, 즉 구글과 비교하여 라쿠텐의 장점과 경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술한 책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저자가 10번의 전직 과정에서 경험한 IT 비즈니스의 전략을 논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계발서 느낌을 주는 제목과는 다르게 현재 인터넷 산업을 포함하여 IT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IT산업이 발전해온 그간의 역사와 핵심 경쟁요소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나 역시 경영정보시스템이나 e-비즈니스를 강의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여러가지 주장과 요약콘텐츠에 상당히 공감이 가고 지식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Brick and mortar로 통칭되는 기존의 산업과 다르게 지금의 IT 비즈니스는 수익창출방법과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접근이 차별적이고 신선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비즈니스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SNS, UCC(책에서는 UCM 및 UGM으로 소개됨), 플랫폼 비즈니스 등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과 함께 미시적인 전략들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를 이해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것들 중에 생소하기도 하고 또 신선한 것은 바로 '고맥락(high context)'의 중요성이다. 저맥락 문화인 미국인에 비해 일본인은 고맥락을 지니고 있는 동질성 높은 국민이라고 평가한다. 고맥락 문화란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문화를 말한다. 맥락의 공유를 통한 소비가 일본 문화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일면 우리나라의 문화도 이와 유사한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은 이 고맥락이라는 컨셉이 향후 IT비즈니스에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0번째 일자리였던 구글을 그만두고 왜 11번째 회사인 라쿠텐으로 옮기게 되었는지를 이 고맥락이르라는 키워드를 통해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저자의 이직 경험을 통한 자기계발 전략서 정도로 기대하고 읽었던 책이 그동안의 IT비즈니스의 역사를 정리하고 향후 경쟁우위요소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책으로 나에게는 의미있는 인사이트들을 많이 제공해 주었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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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
박경숙 지음 / 문이당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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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의 차별이 있던 조선시대를 지나 나라를 잃고 일제치하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소설은 19세기 말 나라의 힘이 약해지던 때에 이갑진과 김수향이라는 두명의 주인공이 각각 하와이로 이민을 가면서 겪은 격동의 세월을 쓴 이야기이다. 갑진은 그의 어머니가 '떠돌이 기질'을 물려주겠다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하와이로 떠난다. 김수향은 기생의 딸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양반가의 교육을 받으며 자라났지만 그의 시중을 들던 월례가 겁탈을 당한 이후로 마을에 안좋은 소문이 들면서 하와이로 결혼을 하러 떠난다.



하와이에서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던 갑진은 당시 많은 노동자들이 하던대로 사진을 찍어 중매상에게 보내 서울로부터 수향을 소개받고 하와이에서 결혼을 한다. 수향은 월례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가녀린 여성이지만 결혼 이후에 남편의 시중을 들며 평범한 노동자의 여자로 꿋꿋하게 살아간다.


갑진은 아버지가 갑신정변 때 개화파에게 죽임을 당하던 날에 태어났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의 얼굴도 모른채 어머니와 함께 자라난다. 수향도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 그런 아픔을 지니고 하와이에서 새출발을 하려 했지만 모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못한다. 결국 둘은 이혼을 결심하고 헤어지지만 수향은 갑진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지만 서울에 갔다가 출산 후 오겠다든 갑진이 3.1운동에 참가하여 갑작스레 죽으면서 그녀 역시 딸을 혼자 키우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맡게 된다.


갑진이 죽고 난 뒤 월례와 결혼한 김명신의 소개로 한장수를 만나고 그와 사랑을 나눈다. 그 역시 독립운동가들의 자금을 마련해 주러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이었고 수향은 그의 딸을 임신했지만 그는 결국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후 하와이는 일본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수향의 아들 삼일은 미군으로 참전하게 된다. 또한 그녀의 딸 크리스틴은 하와이에서 사귀던 일본인이 참전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되고 미군과 결혼하여 베티를 낳지만 미군도 참전 후 돌아오지 못하여 미혼모가 되고 만다.


하와이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이주민들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면서 역경의 세월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바람과 같이 사라져 가버린 사람들의 잊혀진 노래가 아닐까. 바람의 노래라는 제목의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저자가 현재 미국에 살면서 다양한 이주민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구상하게 된 이야기가 이렇게 현실감 넘치는 소설로 구성되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이 닥친 상황들이 다소 한숨이 나오고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


사실 일제 치하의 역사를 공부할 때 한반도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배웠기 때문에 여러 나라에 이주해 간 조상들에 대해서는 그리 자세하게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와이에도 나라 잃은 설움을 간직하고 살았던 우리의 동포들이 있었음에 놀라웠다. 당시의 역시와 인생살이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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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양심 - 도덕적인 아이로 키우는 연령대별 인성교육법
러시워스 키더 지음, 김아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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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도덕'이나 '윤리'라는 단어를 들을 때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도덕이나 국민윤리 시간을 그 어떤 과목보다 싫어했던 아이들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과목들을 교육해야 될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행학습이니 영어유치원이니 하면서 어려서부터 '공부'에 '몰입'하는 교육을 하다보니 정말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됨됨이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사람으로서 짐승과는 구분이 되는 인성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어떤 교육을 받아길래 그들은 사람보다 못한 '짐승'의 반열에 서게 된 것일까.


그 어떤 지식의 주입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사람의 본분을 다하며 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학벌위주의 요즘 사회에서는 도덕이나 윤리, 인성은 우선순위에서 상당히 밀리는 느낌이다.


아이들을 여럿 키우다보니 육아도서를 자주 읽게 되는데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 가장 난이도가 있는 책을 이번에 읽게 되었다. 여러 심리학자들이나 교육전문가의 말들을 인용해 가면서 여러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시기별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인성교육전문가로서 인성교육에 대한 학술적인 스토리를 현학적이지 않게 현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쉬운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인성을 그다지 고민하지 않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부모들도 사실 어린 시절 윤리적이지 못하고 규범을 지키지 못한 채 성장해 왔던 과거를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가 윤리니, 도덕이니 하고 말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위선자밖에 더 되겠어요?"라는 질문(p.33)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부모가 아무리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자녀를 위해 좀더 공정하고 선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서 자녀 성장의 시기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0~4세, 5~9세, 10~14세, 15~18세, 19~23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아직 자녀들이 미취학 연령이라 두번째 장까지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읽었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우리 아이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성장하고 있을 상황들을 상상하게 읽어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례들이 인성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지만 서양인의 시각이라 그런지 몰라서 사례들이 딱 마음에 와닿지 않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도 종종 있었다. 아무튼 모든 사례에서 강조하는 것은 과거에는 인성교육이 가정 뿐만 아니라 학교나 사회 등 다양한 조직이나 단체에서 공동으로 수행할 여력이 되었지만 지금은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가를 자녀들은 쉽게 따라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들앞에서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인성의 바탕이 되는 윤리나 도덕이 어떤 나라나 지역마다 다른 가치기준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자는 그보다 공통으로 느끼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정직, 책임감, 공정성, 존중, 동정심 등 다섯가지가 그것인데 이 규범에 따라서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이 인성교육이고, 자녀에 대한 부모의 첫번째 의무라고 강조한다.


부모로서 아이들앞에서 어떤 행동을 해왔는지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 또 앞으로 커나갈 아이들 앞에서 어떤 식으로 옳고 그름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될 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공부나 학벌이 중시되는 요즘의 사회에서 정말 인성이 바르고 사람됨됨이가 올바른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역시 비윤리적인 어린 시절을 보내왔기에 우리 아이들은 나보다는 훨씬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으로 성장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들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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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 우리 삶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14가지 길
필립 코틀러 지음, 박준형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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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마케팅 교재로 필립 코틀러의 교재를 쓰지는 않았어도 경영학을 공부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립 코틀러를 마케팅 전문가로 기억할 것이다. 필립 코틀러가 더 나은 자본주의를 주제로 한 이 책을 출간하기 전까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실 처음 책의 제목을 접하면서 필립 코틀러와 자본주의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통적인 자본주의에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 자본주의의 산물인 경영학, 그 중에서도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가 마케팅이 아니던가. 하지만 경영학이나 마케팅 자체도 과거의 수익창출 위주의 전략이나 거래지향적인 모델에서 탈피해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필립 코틀러는 자본주의의 14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 나은 자본주의를 지향한다. 피케티가 지적한 소득불평등의 문제도 14가지 문제점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역설한다. 코틀러는 자본주의 전반에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최대한 해결하거나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 14가지 단점을 제시하였다. 코틀러는 빈곤과 소득불평등 문제를 비롯하여 환경문제, 경제불안정, 금융중심의 경제구조 등의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으며, 개인주의와 사리사욕의 강조, 사회적 가치와 행복의 부재, 정치인과 기업 이익단체의 결탁 등 자본주의의 2차적 폐해까지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코틀러는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p.34) 자본주의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양산해온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 목적과 부합되는 사례로 '새로운 경제를 위한 운동'과 '깨어있는 자본주의'라는 캠페인의 사례를 들고 있는데 나에게는 추가적으로 연구해 봐야 할 내용들이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자본주의라는 딱딱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실제 사례를 알기 쉽고 적절하게 언급함과 동시에 경우에 따라 다양한 경제서적과 심지어는 고전문학작품을 인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한 개인의 힘이 너무 나약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즉 나 혼자 생각과 행동을 바꿔서 무엇이 바뀌겠나 하는 점이다. 다만 이런 나약한 생각을 버리고 더 나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기 위한 몸부림이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또 사회와 국가의 재건운동이 시작된다면 우리 삶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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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결혼
존 비비어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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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정통 개신교의 입장에서 결혼에 대해 논한 책이다. 나 역시 보수적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는 탓에 책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결혼관에 100% 공감하게 된다.



저자인 존 비비어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목회자이고 여러 책을 저술하였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저서는 처음 읽게 되었다. 최근 여러권 연이어서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신앙서적을 읽고 있는데 저자의 개인적 경험은 최대한 줄이고 성경에 근간을 두고 결혼에 대해 풀이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결혼은 하나님의 예술작품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나님께 맡기면 그가 아름다운 걸작품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p.53)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고난의 연속같아보이는 결혼생활이라도 이혼이라는 도피처를 선택하지 말라고 조언함과 동시에 결혼을 올가미로 보지 않고 우리의 삶을 확장할 통로로 보시는 예수님(p.47)에 대해 설명한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이혼을 너무나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는 점에 대해 일침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결국 결혼전에 심사숙고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의견을 묻는 것이 고난의 결혼생활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혼은 그저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한몸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결혼전에 몸소 경험하고 깨닫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나는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결혼식'을 준비하지 말고 '결혼'을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책은 전체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말미에는 5일치 분량의 묵상집과 그룹토론을 위한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이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많은 부부들에게 지금까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점검하고 부부 관계를 좀더 원만하게 유지하며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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