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 간결한 소통의 기술
조셉 맥코맥 지음, 홍선영 옮김 / 더난출판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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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찾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에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분별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정보과잉시대가 되다보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무수히 많은 정보들 중에 무엇에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더 나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었다면 그 정보를 최대한 간결한 형태로 축약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점점 산만해 지는 시대에 간결함을 추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책은 인식(awareness), 훈련(discipline), 결단(Decisiveness), 실행의 4단계로 간결함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훈련 파트에서 설명하는 내러티브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다. 무언가 중요한 보고나 소통의 자리에 가게 될 때 머리 속으로 어떤 순서로 언급하면 좋을지 구상하게 되는데 책에서 설명하는 방식의 브리프맵이나 내러티브맵을 사용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을 생각된다.


간결함의 원칙은 의사소통에서만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원칙과 방법들을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어떤 방식의 소통이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주장을 알기 쉽게 요약하여 정리하고 제시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은 중요하다.


생각해 보면 간결함이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의사소통의 원칙 중에서 하나일 뿐인데 이와같이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하고 고민하여 원리와 사례들을 정리해 책으로 완성한 것이 놀랍다. 다만 보는 시각에 따라서 너무 일반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는 의견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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