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억짜리 고수 파워 마케팅 - 죽어가는 회사도 살리는
김태욱 지음 / 라온북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저자는 500원짜리 양말부터 500만원짜리 명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10년 이상 인터넷에서 팔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마케팅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사례를 듣다보면 정말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하고, 또 인터넷 사업에 대한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꿈을 꾸게 된다.

단지 인터넷으로 물건을 파는 기법에 대해서만 소개하지는 않는다. SNS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 위한 퍼스널 브랜딩 방법에서부터 블로그, 카페,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마케팅의 실천적 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소셜미디어 붐이 일면서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저자는 이것보다는 카페나 블로그 같은 전통적인 온라인 미디어에 더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요지는 실제로 현장에서 더 효과가 있는 도구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페이스북보다 카카오스토리가 마케팅 효과적인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한다.
마케팅 도구와 관련해서 결론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현재 시점에 가장 유행하는 도구를 사용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에게 맞는 도구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나만의 플랫폼을 만들어 전문성을 확보하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고 있다. 특히 상품의 판매자 입장에서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나 매출을 더 많이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되어 실제로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최저가 상품이나 할인 상품 등이 잘 팔린다는 얘기고, 사치품까지는 아닐지라도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제대로 된 제품들이 잘 팔린다는 얘기다. 참고로 좋은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중략) 셀러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잘 팔리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 p.158
다만 좀더 실무적 사례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향후 좀더 구체적인 활용사례들을 알 수 있는 책이 출간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