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를 먹어라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시절, 시험 바로 전날 책상에 앉으면 책보다 지저분한 책상이 눈에 띈다. 그리고는 평소엔 그리 신경쓰지 않던 책상을 몇 번이나 정리한다. 또 시험 공부만 시작하면 왜 그렇게 시험 끝난 후에 하고 싶은 일들이 빼곡하게 떠오르는지. 막상 시험이 끝나면 모두 백지가 되어버릴 계획들을 세우느라 시간을 버리곤 했었다.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이 있을 이런 일들은 어쩌면 시험에 대한 중압감을 해소하는 나름의 방법이었는지 모르겠다. 시험기간이 시작되면 또다시 되풀이 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회인이 되어서는 주어진 여러가지의 해야할 일 중에 어렵고 중요한 일보다 쉽고 안 중요한 일을 먼저 시작하곤 했다. 작고 가벼운 일들을 얼른 해치우고 남은 시간을 모조리 크고 중요한 일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막상 일을 진행해 보면 마음처럼 잘 되질 않는다. 하찮은 일이라고 항상 빨리 끝낼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작은 일에 메여있다가 정말 중요한 일을 놓치거나 얼렁뚱땅 끝내버리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곤 하는데 중요한 일이었던 만큼 그 후유증은 적지 않다. 그러나 여전히 작은 일을 먼저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자기계발 전문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개구리를 먹어라>. 처음 이 책 제목을 들었을 때 지은이가 도대체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뜬금없이 웬 개구리? 설마 진짜로 개구리를 맛나게 먹는 요리법을 소개한 책은 아닐거고. 대체 개구리를 왜 먹자는 건데? 아마 많은 독자들이 나와같은 의문을 품었을 거라 생각된다. 무척 튀지만 쉽사리 그 의미를 짚어낼 수 없는 제목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장을 몇 장만 넘기면 곧 그 개구리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매일 아침마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는 것이라면, 당신은 아마도 하루 종일 그것보다 나쁜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에서 인용해 온 '개구리'는 지금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십중팔구 뒤로 미룰 것이 확실한 일, 그러나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일을 뜻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외친다.


우리는 매일매일 처리해야 할 많은 일들에 치여 허덕이며 살고 있다. 그래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일들 중에 정말 핵심적인 일은 몇 가지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중요한 20%의 일들을 뒤로 미루고 시간을 질질 끌면서 별다른 가치가 없는 80%의 업무에 매달리며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그러니 핵심적인 20%에 주력한다면 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인 '개구리를 먹어라'는 바로 이런 뜻이다. 핵심적인 20%에 주력하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먹어치울 '크고 미운 개구리(=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일)'를 골라내기 위해서 우선 그날 해야할 일들의 목록을 세워보자. 그리고 어떤 일이 전체적으로 핵심적인지, 그 일의  결과가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해 보자. 중요한 일들을 찾았다면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다시 순서를 정리하자. 이런 과정을 거쳐 목록이 다 만들어지면 이제 실행 목록 중에서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을 시작하라. 그 일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라. 그 일의 성공적인 끝마침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는 기본이다. 이제부터 개구리를 먹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도 가장 크고 못생긴 개구리를.


책의 첫머리에 인용된 갈릴레이의 말처럼 <개구리를 먹어라>가 담고 있는 내용은 사실 아주 새롭거나 충격적인 것들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직접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보편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다루고 있는 그 내용들이 이 책에선 또 다르게 다가온다. 그것이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힘이 아닐까 싶다. 총 21 개의 꼭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간결하고 호소력있게 핵심사항을 드러낸다. 그리고 독자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든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잘 사는 사람이든 못 사는 사람이든 누구나 하루에 24시간이 주어진다. 문제는 똑같이 주어진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그것을 활용하기에 따라 승리자가 되기도 하고, 패배자가 되기도 한다. <개구리를 먹어라>는 그 시간 자원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주어진 일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을 먼저 시작하라. 그리고 그 일에 집중하라. 그리고 남은 시간은 인생을 위해 즐겨라. 시간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되지 말고, 시간을 끌고 다니는 주인이 돼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하호호 2007-09-0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 잘보고 퍼갈꼐요~ㅎ
 
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
강현식 지음, 임익종 그림 / 네모북스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웃느라 정신 못 차렸던 카툰집 <스쿨홀릭>에 이어 싸이월드 페이퍼 작가의 책을 두 번째로 만났다. 학교 이야기에 이어 이번엔 심리학이다. 싸이질을 끊은지 오랜 터라 '누다심(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꿈꾸는 이)'이란 그의 필명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싸이쟁이들 사이에선 꽤나 유명한 페이퍼 작가란다. 그동안 페이퍼로 연재했던 그의 글들을 정리해 하나의 책으로 엮은 심리학 이야기가 바로 <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이다.

이 책은 그간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치부되어 쉽게 다가서기가 힘들었던 심리학을 우리의 일상 속으로 끌여들여 한층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로 빼곡히 채워진 전문가용 책이 아닌, 재미삼아 읽기도 하고 때론 설렁설렁~ 책장을 넘기다가 아하!하고 지식이나 깨달음을 얻기도 하는 대중을 향한 책이다. 그렇다고 그 내용이 모자르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에 연재했던 글들이라 다른 서적들에 비해 가벼움의 미학을 품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 까닭에 나처럼 문외한인 사람들도 별다른 부담없이 지겹지 않게 읽을 수 있으니, 대중에게 쉽게 다가선다는 점에서 이것 또한 장점일 것이다. 역시 싸이월드 페이퍼 카툰 작가로 유명하다는 임익종이 그림을 맡아 전체적으로 한층 재기발랄한 책으로 꾸며졌다.

<세상 밖으로 나온 심리학>은 크게 세 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심리학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을 언급하며 심리학도로서의 견해를 펼쳐놓은 1장, 우리의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상황을 토대로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2장, 그리고 세상에서 펼쳐지는 여러 현상들을 심리학적 잣대로 풀어내는 3장이 그것이다. 더불어 본문의 내용만으론 만족할 수 없는 독자들을 위해 <한 걸음 더>, <두 걸음 더>라는 꼭지를 마련해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심리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모터쇼의 자동차 옆엔 왜 항상 미녀들이 있는 걸까?(미남도 좀 세워달라구!ㅋㅋ), 공포영화를 볼 때 공포는 어떻게 느껴지나?, 잠은 왜 잘까?, 긴장하면 왜 화장실이 가고 싶을까?, 사람들은 왜 해리포터에 열광할까?, 삼각관계는 왜 끊이지 않는 걸까? .. 누구나 이런 의문들을 한 번쯤은 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너무나 당연하거나 일상적인 현상들이라서 무심히 넘겨버리기 일쑤다. 지은이는 이런 문제들을 '왜?'라는 의문으로 다시 되짚어 심리학적 견해로 접근해 그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당연하다고 치부했던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것 또한 이 책의 을 읽는 재미다. 그런 까닭에 1장 보다는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다룬 2장과 3장의 내용이 더 흥미로웠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학문이다.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안다면 그를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워질 테고 그릴 대하는 방법 또한 달라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심리학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살아야 하는 사회인들에게 유용한 학문이다. 'ㅇㅇ심리학'이란 제목을 단 책들이 서점가에 넘쳐나는 것도 그런 까닭일 것이다. 학문의 견고함 속에 갇혀있던 심리학이 세상밖으로 나와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독자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다. 깊이보다는 넓이를 택했지만, 재미있는 심리학을 만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반가운 책이 아닐까 싶다.


+ 매 단락마다 실려있는 임익종의 카툰도 재미있다. 그렇지만 캐릭터의 의상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안될까? (흰색 팬티.. 갈아입긴 하는 거냐;; 팬티를 고수하겠다면.. 가끔 컬러풀한 팬티도 입혀주던지;; ㅎㅎ;;)






* 오탈자 - 79쪽 '내라' → '내라'로 수정해 주시길..
(책 속 문장) 국내외의 내노라 하는 기종의 새로운 모델이.. → 국내외의 내로라 하는 기종의 새로운 모델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지개 원리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인터넷 직거래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전화로 서로 합의를 본 후 송금을 했는데 배송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판매자의 사정으로 인해 처음 합의본 것보다 배송시기가 늦어졌고, 배송방법 또한 달라져 예상보다 배송기간이 길어졌다. 가능한 빨리 받아야 했던 물건이었기에 3,4일이나 늦어진 배송기간이 신경쓰였고, 그 문제로 인해 말다툼이 생겼다. 서로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상대의 잘못을 들춰내다 보니 양쪽 모두 마음이 상했고, 다행히 문제의 합의점을 찾아 마무리 된 후에도 그 흥분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뒤 복잡한 마음에 울컥하다가 문득 옆에 펼쳐둔 책 속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 당한 건 난데 왜 내가 용서해야 해? (『무지개 원리』 252쪽)

순간.. 뜨끔한 마음과 함께 찬물을 뒤집어 쓴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문제의 원인은 상대방이 물건 배송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인데 왜 내가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사과를 했을까..라는 생각에 나름 억울했던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던 찰나 이 글귀를 본 것이다. 사실 이 일은 양쪽 모두 작은 실수가 있었고, 그 실수를 자신의 입장에서 정당화하며 사소하게 취급했기에 일어났던 일말의 소동이었다. 먼저 그걸 인정하고 조금씩만 양보했다면 기분 상하지 않고도 적절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었을 텐데 서로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다 보니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아직 내 마음의 그릇이 작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다. 작은 용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큰 용서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예수님은 원수를 일곱번의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작 우리는 일곱번 용서하는 것조차도 인색하지 않은가. 그러나 용서를 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상대방은 물론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는 걸.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데 쏟던 마음이 그를 용서함으로써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오늘 나도 그랬다. 사실 용서를 하고 말고 할 상황도, 입장도 아니었는지라 그저 나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상대방에 대한 원망을 거둬들이는 게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용서는 궁극적으로 미움에서 나를 해방시키는 일이다.



'하는 일마다 다 잘 되리라' .. 라는 아름다운 부제를 달고 있는 <무지개 원리>는 삶을 은혜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일곱가지의 법칙을 품고 있는 책이다. 그 개수가 일곱 개라서 '무지개 원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저자의 발상이 아름답다. 아마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삶의 원리라는 뜻도 내포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님은 일곱 개의 무지개 원리의 밑바탕에 성경의 내용을 기본전제로 깔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탈무드 속에 담긴 유다인들의 오랜 지혜인 '셰마 이스라엘'에 내포된 뜻과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인간의 뇌의 부위에 따른 기능을 접합함으로써 삶을 총괄하는 원리를 뽑아냈다.

또한 <무지개 원리>는 매 원리마다 폭넓은 인용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상세한 설명을 첨부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그것들은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다 또렷하게 전해준다. 축복의 메시지로 독자를 맞이하는 책의 부제처럼 책 속에 담긴 일곱가지 삶의 원리는 우리로 하여금 행복하고 복된 삶을 누리는 길로 충실히 안내한다. 


차동엽 신부님이 들려주는 일곱가지 무지개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3. 꿈을 품으라.
4. 성취를 믿으라.
5. 말을 다스리라.
6. 습관을 길들이라.
7.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우리의 뇌는 논리적 사고를 지배하는 '좌뇌'와 감성적 사고를 지배하는 '우뇌', 그리고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해주는 '뇌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기 자신의 영역을 주관하는 뇌의 세 부위가 골고루 발달되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각각의 뇌가 지배하는 영역과 무지개 원리의 자세를 일치시킨다. 또한 지은이는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위인을 배출해낸 유다인의 교육 방법 중 '셰마 이스라엘(이스라엘은 들으라)'에 집중해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사는 것을 진정한 삶의 자세로 보고 그 속에서 무지개 원리를 찾아낸다. 과학을 뜻하는 '뇌'의 구조와 믿음을 나타내는 '탈무드'가 조화를 이뤄 같은 삶의 법칙을 보여준다. 그에 보태어 마지막 '거듭거듭'이란 어구를 통해 찾아낸 법칙으로 무지개 원리를 마무리 짓는다.

무지개 원리 중 ①②번은 '좌뇌-논리적 사고'의 기능과 탈무드의 '힘(지성계발)을 다해'에, ③④번은 '우뇌-감정적 사고'의 기능과 '마음(감성계발)을 다해'에, ⑤⑥번은 '뇌량'의 기능과 '목숨(의지계발)을 다해'에 속하며, 마지막 ⑦번은 '거듭거듭'의 전인화에 해당된다. 위의 일곱가지 법칙이 뇌의 기능과 탈무드의 지혜를 융합시켜 찾아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과학적 원리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을 조화시켰다고나 할까.


나를 긍정하자. 긍정이 이끄는 생각의 힘을 믿자. 지혜의 말씀으로 내 삶의 씨를 뿌리자. 꿈을 품으며 그 꿈을 그려나가자. 내가 품은 꿈을 믿으며 그것을 향해 나아가자. 긍정의 말을 통해 내 마음을 깨우자. 내 삶을 변화시킬 습관을 만들자. 한계란 없으니 나를 가로막는 장해물에 절대, 절대로 좌절하지 말자..

<무지개 원리>는 이같은 일곱가지의 법칙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것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국 하나의 원리로 통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긍정의 힘'이다. 이것이 위의 법칙들 밑바탕에 흐르며 전체를 관통하는 정신이다. 나의 삶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꿈을 믿고 성취하기 위해 지혜의 말씀을 섬기며 말과 습관을 길들이고 끝까지 좌절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무지개 원리>를 통해 지은이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일 것이다.


<무지개 원리>에는 위의 7가지 삶의 법칙 외에도 여러가지 삶의 지혜를 같이 품고 있다. 글의 처음에 언급한 '용서(관계의 치유)' 뿐만 아니라 '상처의 치유', '영혼의 치유'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들려준다. 또한 함께 행복하기 위해 서로를 축복하고, 항상 행복하기 위해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한 때이니 그 행복을 사양하지 말고 누리자고 이야기한다. 

일곱가지 무지개 원리의 바탕이 '긍정의 힘'이라면 이 책의 전반에 흐르는 정신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이다. 자책감,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는 것과 상대를 용서하는 것, 서로를 축복하고 지금의 행복을 누리는 것은 모두 '나를 사랑하는' 행위에서 기인한다. 넓게 보면 긍정하는 자세 또한 나를 사랑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모두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니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으며 그 믿음을 향해 끝없이 나아간다면 마침내 꿈꾸던 삶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차동엽 신부님이 오랜 세월 동안의 연구 끝에 찾아낸 이 일곱가지의 법칙은 우리가 진정 바라는 길을 가도록 도와주는 삶의 자세이며, <무지개 원리>는 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 같은 책인 셈이다. 길을 갈 때 나침반이 가르킨 방향을 믿고 나아가 듯이 이 책이 제시하는 삶의 자세를 믿고 따른다면 어느새 훌쩍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진정 원하는 것이 있는가.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구하라. 거듭거듭 구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오늘의 일본문학 5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만나는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이다. 이 책은 얼마전 책카페의 회원과의 책교환을 통해 내 손에 들어온 그의 소설 네 권이 책꽃이에 흐뭇하게 어깨동무하며 꽂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주문한 제목부터 흥미로운 책이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갱이 명랑하다는 것도, 더구나 지구를 돌린다는 것도 모두 아이러니하다. 그런 아이러니한 명랑함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의 전작 <사신치바>를 아직 읽진 못했지만 소재와 달리 아주 유쾌하단 입소문을 들었는데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겨우 그의 작품 하나를 읽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그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는 제목만으로 벌써 이야기의 절반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꽤나 '명랑'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심하게 명랑한 교노와 중간치인 구온에 비해 나루세와 유키코는 좀 명랑함이 부족하지만, 주변인물인 쇼코와 신이치가 그 공백을 대신한다. 또한 그들의 직업은 '갱'이다. 갱스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4인조 은행강도'다. 지루한 프랑스 영화를 매개로 발생한 별난 소동을 두 번이나 겪는 독특한 인연을 바탕으로 한 팀을 이룬 그들은 각자의 비범한 능력을 적절히 조화시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그리고 그들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신속히 그 능력을 독자들에게 뽐낸다. 예상대로 일이 꼬이지만 말이다. 이 모든 것을 간추리면 '명랑한 4인조 강도의 좌충우돌 은행털이' 정도 되겠다.

거짓말을 알아보는 비범한 재주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치밀한 계획과 침착하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팀의 리더 나루세, 모든 시간을 초단위까지 계산해내는 놀라운 생체시계를 지닌 싱글맘 유키코, 입만 떼면 거짓말이지만 잡학다식함으로 그 누구도 중단할 수 없는 유창한 언변을 자랑하는 명랑함의 최고봉 교노, 순식간에 상대방의 지갑과 그외 소지품을 낚아채어 어려움에 처한 팀을 구해내데 한 몫하는 신의 손이자 동물애호가인 구온. 더불어 교노와 티격태격하며 은행강도에게 사회 정의를 훈계하는 쇼코와 애어른인 유키코의 중학생 아들 신이치, 혹시나 이 소설이 심플한 이야기가 될까봐 모든 일을 꼬이고 꼬이고 꼬이게 만들어 독자를 한층 즐겁게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인 유키코의 전남편이자 신이치의 생부이며 배신자인 지미치 등.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고 평범한 듯 하지만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 이룬 조화는 이 소설의 장점이다.

이 책 또한 기존의 '일본소설'하면 떠오르는 단어인 '가벼움'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은행을 턴 강도가 다시 강도를 당한다는 상큼한 설정과 강도가 주는 이미지와 달리 책의 전면에 깔린 경쾌한 대화들은 이 책을 부담없이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게 한다. 그런 점에서는 분명 일본소설 특유의 가벼움의 미학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러나 괜찮은 작품들이 그렇듯 이 책 또한 마냥 가볍진 않다. 명랑한 은행강도라는 아이러니한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살짝~ 살짝~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던진다. 물론 가벼운 분위기를 타고 웃음을 담뿍 담아서 그렇게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웃음속에 사회 한 단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들의 솜씨는 그래서 매번 흥미롭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는 여러 면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스텝파더 스텝>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지만 그리 복잡하지 않은 미스터리 형식, 유머러스한 대화, 개성있는 캐릭터 등과 함께 두 작품 모두 읽고나면 기분이 한층 명랑해진다는 점이 비슷하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견해지만 말이다. 일상이 무료할 때 이사카 고타로의 명랑한 갱들과 함께 지구를 돌려보자. 몇 명이 돌린다고 돌아갈 지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과 은행을 털고 강도를 추적하고 왕따를 지켜내며 명랑의 극대치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나를 짓누르던 무료함은 싹~ 가실 테니까. 무엇보다 즐겁고 싶은 독자에겐 아주 명랑한 책임엔 틀림없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은 Art & Play : 예술가가 되는 법
이상은 지음 / M&K(엠앤케이)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영원한 보헤미안, 자유영혼을 노래하는 이상은이 책을 냈다. 그 제목도 의미심장하다. <이상은 art & play : 예술가가 되는 법>. 예술가가 되는 법이라.. 예술(art)과 놀면서(play) 예술가가 되어보자는 그런 말인가. 예사롭지 않은 책의 주제며 내용이 역시 그녀답다.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이 책 전체에 녹아있다. 예술가가 되어 보고 싶으신가? 예술이랑 한바탕 신나는 놀이를 해 볼 준비가 되셨는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그녀를 따라 예술가의 길로 접어들어보자. 예술가가 되는 법,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가수 이상은'하면 나는 그녀의 데뷔곡 '담다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강변가요제에서 큰 키에 짧은 커트머리를 하고 뻣뻣댄스를 선보이며 너무나 신나게 '담다디'를 부르던 모습도, 영예의 대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으로 '마이클 잭슨~'을 큰 소리로 외치던 것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 더불어 온국민을 '담다디' 열풍에 빠져들게 했던 그녀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로 채워진 1집 앨범을 발표해 또다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것도. 꽤 어렸을 때인데도 이렇게 또렷하게 기억하는 걸 보면 어린 마음에도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나 보다. ㅋㅋ 지금 되돌려 생각해보면 신인 이상은은 참 용감했다. '담다디'로 생긴 대중의 기대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선택했고 지금도 꿋꿋하게 그 길을 가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 가수 이상은은 자타가 공인하는 '예술가'다. 대중을 완전히 외면하진 않지만 대중에게 끌려가지도 않는, 수많은 유혹 속에서도 오롯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매 앨범마다 새롭고 실험적인 요소를 선보이며 한단계씩 진화하는, 그래서 이제 그녀만의 독특한 향기를 온 몸으로 품어내는.. 그런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다. 대중의 기대에, 물거품 같은 인기에, 사회적 성공에, 사람들의 시선 등에 사사로이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것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는 이상은의 아름다운 행보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래서 그녀가 이야기하는 예술가 수업에 나도 동참하고 싶어졌다. 


이 책은 예술가가 되기 위한 수업들로 짜여져 있다. 문턱 높던 예술이 점차 권위를 버리고 생활 속으로 파고 드는 것처럼 그녀의 '예술가 수업'을 들어보면 예술가가 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만은 않다. 나의 일상에서 항상 접하는 옷과 가구, 악세사리, 조명, 편지쓰기 등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놀이', 그것이 바로 예술가가 되는 수업이다. 입고 싶었지만 망설여졌던 과감한 옷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닌다거나 못쓰게 된 가구를 직접 내 손으로 손질해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시켜 보는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까만 밤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달을 보며 '월(月)광욕'을 하며 나만의 감수성에 빠져 드는 것.. 그것들이 바로 일상의 예술가가 되는 수업의 현장이자 나의 삶을 즐기는 하나의 놀이가 되는 것이다.

이상은은 매 파트마다 각각의 주제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다. 자신의 취향에 흠뻑 젖어들어 감상에 빠지기도 하고, 예술가다운 독특한 견해를 펼치기도 하며, 때론 재밌거나 의미있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디자이너, 잡지, 친구들, 사진, 인형 등등을 보여주며 속내를 한껏 보여주기도 한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바로 옆의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주제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이나 가구, 악세사리 등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엔 그 분야 전문가의 인터뷰나 소개, 그들의 작품을 실어두기도 해 한껏 풍성한 내용을 즐길 수 있다.


솔직히 이 책은 아주 흥미진진한 책은 아니다. 마냥 가볍지만도 않다. 글솜씨가 뛰어나 확~ 빨려드는 필력을 가졌거나 유머감각이 뛰어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책도 아니다. 그러나 담담한 어조로 조곤조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이 책에는 이상은의 솔직함과 남다름이 보인다. 그녀만의 색채를 간직한 그녀의 음악과도 비슷하다. <이상은 art & play>는 그녀의 일상과 생각과 느낌 등을 담은 에세이지만 그 이상을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남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를 통해 바쁘게 사느라 잊어버린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느리게, 조금은 여유롭고 재미있게 세상을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된다. 

그녀의 여러가지 예술가 놀이 중에 가장 좋았던 부분은 '편지' 부분이었다.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상은의 속내가 가장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이기도 했고, 그녀의 말들을 통해 어떤 아릿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나도 주체적으로 내 삶을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그 밖에 옷, 가구, 조명, 사진, 악세서리 등을 이용한 '일상의 예술가 놀이'도 재밌었는데, 무엇보다 각 주제의 말미에 재활용이나 핸드메이드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무척 흥미로웠다.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여 직접 내 손으로 뚝딱뚝딱 새로운 물건들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흥분하고 감동하는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유쾌했다. 어느새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 새 것, 비싼 것에 집착하게 된 세상을 향한 대안을 제시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혜안을 얻은 기분이다.


알고보면 예술은 별 거 아니다. 매일 만나는 일상에서 행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바로 하나의 예술이 될 수 있다. 굳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예술에 연연할 필요없다. 내 삶과 내 시간을 하나의 예술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즐기는 사람이 바로 예술가인 것이다. 이제 매일매일을 예술가로서 살아보자. 내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그것들을 채우는 시간들을 풍성하게 꾸며보자. 이상은과 함께 하는 예술가가 되는 법. 가장 핵심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 ^


- 모름지기 힘든 마음이란 이유없이 생기지 않습니다. 모든 고난은 나를 강하게 만들고 나를 키우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라고 믿으세요. 마음을 비우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마음의 근육은 고난을 통해야 만이 단단해지더군요. (중략) 그런 다음에 또 다른 고난이 있겠지만 또 이겨내고야 말 겁니다. '마음 훈련', 우리 함께 해보자고요. 죽는 날까지 해야 할 일인지도 모릅니다만, 저도 당신도 혼자가 아니니 힘내자고요. (69쪽)









* 군소리 -  '아방가르드'. 아! 대체 아방가르드가 무엇이란 말인가!
책을 읽다보면 상은 언니는 '아방가르드'를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책의 곳곳에 '아방가르드'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도통 그 개념이 안 잡힌다. 몇 년전 '아방가르드'를 표방한 패션이 유행했다는 것과 그 해를 장식했던 비대칭적인 옷들 정도만 기억날 뿐.. 여기저기 난무하는 '아방가르드'라는 글자에 현기증이 느껴진다. 책 읽는 동안 답답한 마음을 누르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나온다

- 아방가르드의 사전적 어원은 '전위부대'라는 뜻이 있었으나 현재는 넓은 의미에서 '기성의 개념을 부정하고 전통을 배제한다거나 파괴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실험적 성격이 짙은 전위 예술의 의미입니다.

아하! 이거였어? 이런 거였군. -_-; 근데.. 이걸 모른 내가 이상한 건가? 아마 모르는 사람이 나 말고도 많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내 주위의 대부분이 그렇다;;) 책 속에 간략한 설명이라도 있었음 좋았을 걸.. 물론 패션 전문지는 아니지만 나같은 무식한 독자를 위해 그래도 한 줄 첨가해 주면 고마웠을 텐데 말이당~;; ㅎㅎ;;





* 딴소리 - 잠깐.. 이 책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하고픈 말이 있다. '아방가르드' 하니깐 생각나는데.. 외국어의 무분별한 '남용'이 이루어지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패션' 분야다. '전문용어'라는 미명 아래 그것들을 우리말로 바꿔볼 생각이나 시도도 하지 않은 채 모조리 원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 패션 잡지를 펼쳐보면 기사엔 무늬만 우리말일 뿐 조사 빼고 온통 외국어로 가득차 있다.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소위 전문용어를 모르는 나는 그런 글들을 읽다보면 울렁증이 생긴다;; 물론 전문용어니 어쩌냐고 반박하겠지만 그 속엔 일종의 '과시'가 섞여있다는 것 또한 부정하지 못할 사실 아닌가. 하긴 전문 영역치고 그렇지 않은 곳이 없는 형편에 이르렀지만. 조선시대의 한자 사대주의, 지금 알파벳 사대주의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패션 잡지를 볼 때마다 뼈져리게 느낀다. 이건 책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정말 딴소리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