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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의경의 우주콘서트
태의경 지음 / 동아시아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03209125277487.jpg)
어렸을 때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 보며 별자리를 찾곤 했다. 그 당시 아는 별자리라곤 북두칠성 밖에 없었지만 그걸 찾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뻤던지! 그러다 대학에 들어와 얼떨결에(?) 별 보는 동아리-아마추어천문관측회에 가입했다. 그리고 나는 온갖 deep sky 사진들과 천체서적이 널려있는 동아리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밤이 되면 동아리방 앞마당에서 별을 보며 술판을 벌였으며(비록 술은 안 먹지만;;), 주말만 되면 라면 몇 봉지 넣은 가방과 망원경을 짊어지고 밤산행을 했다. (덕분에 별도 보고 운동도 했으니 도랑치고 가재잡은 격이랄까. ㅎㅎ 물론 내려올 땐 어김없이 다리가 풀려 제어가 안되지만 말이다; ^ ^;)
일주일의 수업이 끝나는 금요일 밤만 되면 별관측을 위해 힘겹게 올라갔던 산꼭대기에선 밤새 목에 경련이 일 정도로 고개를 젖히고 별자리를 찾았었고, 강한(?) 선입견을 발휘해 망원경 속의 희미한 천체들-성단ㆍ성운ㆍ은하의 형체를 찾아내느라 눈을 부라렸으며(특히 성운은 정말 찾기 힘들다; orz), 망원경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채 딥스카이 사진을 촬영하는 선수(?)들 곁에서 별자리를 찾으며 밤이슬을 맞기도 했으며, 까만 밤을 길게 가르는 별똥별들의 깜짝 출연에 마구마구 환호하기도 했다(놀라기에 바빠 미처 소원을 빌지 못했다; orz). 때때로 산을 오르느라 흘린 비지땀이 무색해지게 구름이 밤하늘을 잔뜩 뒤덮은 날이면 가끔씩 나타났다 사라지는 별들 아래서 그 나름의 운치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그때 도란도란 수다 떨며 구워먹던 군고구마의 맛은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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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별자리 관측의 필수품(?)이었던 이태형 님의 별자리책들과 나란히 한 '우주콘서트' ^ -^)
이렇듯 '별' 하면 너무나! 할 말이 많은 나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책이 나왔다. 세 번째 콘서트 시리즈인 <우주 콘서트>가 바로 그것! 천문학이란, '우주'라는 공허한 느낌으로 인해 어떤 환상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그 쓰임새가 실생활에서 피부로 직접 느끼기가 어려워 특유의 전문성을 물씬 풍겨대는 학문 중 하나다. 그래서 천문학 관련서적도 그 분야 전문가들이 출간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와!'하고 반가워 했다가 '어?'하고 다시 놀라게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천문학자가 아닌 아나운서 태의경 씨가 쓴 책이기 때문이다.
어라? 아나운서가 웬 우주이야기??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리라.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으니. 물론 요즘은 전문영역이 따로 없을 만큼 다른 분야에 책을 내는 일이 활발하지만 대중과 그리 친밀하지 않는, 극히 전문적인 영역으로 치부되는 천문학에 대한 편견 때문에 아나운서가 쓴 천문학 서적은 쉽게 수긍이 안 됐다. 그러나 그런 선입견을 접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여러 갈래로 뻗어지는 천문학의 곳곳에서 막힘없이 펼쳐지는 박학다식한 그의 내공에 놀라고, 천문학~하면 느껴지는 그 거리감이 무색할 정도로 편안하고 친근한 문체로 대중에게 다가오는 그의 입담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과연~ 그는 결코 '아무나'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책의 추천사의 말처럼 별 내림을 받은 '별 아나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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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콘서트>를 읽다 보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선 이 책이 다루는 다양한 영역에 놀라고, 저자의 깊이있는 지식에 놀라며, 쉬운 문체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의 글솜씨에 놀란다. 천체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로 두루뭉수리하게 묶어낸 책이 아닐까 했던 우려는 이 책을 조금만 읽다보면 흔적없이 사라진다. 오히려 전문가 특유의 딱딱함이 묻어나지 않아 훨씬 편안한 책이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같은 일반 대중에게 좀 더 살갑게 다가오는 것이리라.
이 책에는 추천사를 쓴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의 말처럼 세 가지 우주 - 스페이스(space : 인간이 장악할 수 있는 우주 공간), 유니버스(universe : 별ㆍ은하ㆍ우주로 채워진, 천문학의 대상이 되는 우주 공간), 코스모스(cosmos : 유니버스에 대한 인간의 요구 사항이 많이 들어간 주관적 우주)를 적절히 배합하여 다루고 있다. 우주선, 우주인 이야기(space)에서 메시에 마라톤, 블랙홀(universe) 등을 거쳐 고흐의 그림속 별이나 베들레헴의 별 이야기(cosmo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만날 수 있는 우주이야기를 펼쳐놓아 한 판 신나게 연주하는 <우주 콘서트>는 읽는이로 하여금 우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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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사랑한 화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별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우주 콘서트>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지만, 특히 고흐의 그림 속에 담겨있는 별들의 이야기와 동방박사를 베들레헴으로 인도했던 별에 관한 이야기 등은 미처 생각지 못한 관점에서 접근해 풀어내는 이야기인 지라 가장 흥미진진했다. 유난히 그림 속에 별이 많이 등장하는 화가, 고흐. 그냥 그 느낌이 좋아 그의 그림을 좋아했었는데, 그가 상당한 천문학적 지식의 소유자였으며 그의 그림 속의 별들이 천문학적 지식을 토대로 빛을 발하고 있었을 줄이야! 이런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다시 본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무척 새롭게 보였다. 또한 성경에 기록된 동방박사를 예수님께로 이끈 베들레헴 별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별의 정체를 추적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이런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던 걸 보면 나는 cosmos적 우주에 가장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 ^ (...라고 생각했으나 다른 부분도 어찌나 관심이 많은지; ^ ^;)
< 우주콘서트 147쪽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 >
태의경 아나운서가 호미곶에서 만났다는 바로 그 동상이다. (책엔 사진이 없길래; ^ ^;)
이 사진은 직접 찍은 것인데, 얼떨결에 찍힌 분들 신상보호 차원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 ^;;
universe적인 우주를 다룬 성단, 성운, 은하, 혜성 등의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는데, 그 이면엔 별과 함께 보낸 나의 대학시절 동아리의 경험들이 큰 역할을 했다. 태의경 아나운서가 어떤 천체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면 나는 나의 기억회로를 더듬어 예전 기억들을 찾아내고, 망원경, 쌍안경, 그리고 맨눈으로 바라보던 하늘의 기억이 그렇게 <우주 콘서트>와 함께 춤을 추었으니 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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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메시에가 별이 아닌 천체들을 정리해 놓은 목록인 메시에 목록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왜 게성운이 M1이 되었는지 그 사연을 처음 알았다. 실제로 망원경을 통해선 희미한 덩어리로만 보이던 M1(게성운)이 메시에 목록이 탄생하게 된 초석(?)이 되었을 줄이야! ^ ^; 메시에 목록을 만든 메시에의 말처럼 아마추어들이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천체들을 정리해 놓은 목록이 메시에 목록인데, 오리온 대성운(M42,M43)과 플레이아데스 성단(M45) 같은 천체는 워낙 커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황소자리 근처에 7개의 별들로 이루어진 플레이아데스 성단(우리말 이름은 좀생이별)은 밤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개 성단이란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크고 아름답다. 시력이 좋은 사람은 그 갯수까지 셀 수 있을 정도니 겨울밤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대상으로 시력검사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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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 관측에서 화려함을 뽐내는 성단에 비해 성운은 사진이 훨씬 아름답다. 오랜 시간 빛을 모아 탄생한 사진에서는 곱디 고운 색채를 뽐내는 성운이지만 실제 관측할 때는 그냥 희뿌연 덩어리들로만 보이고 그것 또한 형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 매번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 한다. 또한 밤하늘에는 은하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안드로메다 은하(M31)'는 작은 망원경에서도 그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공상만화에서 자주 접하던 안드로메다 은하를 실제로 봤을 때의 그 경이감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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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전설(?)의 혜성, 이케아세키 혜성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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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직접 관측했었던 Hale-Bob 혜성 (꼬리가 두 갠데 파란색이 이온 꼬리다. ^ ^)
(그당시 찍었던 사진은 스캔의 귀차니즘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명작을 빌려왔다; 출처모름;;)
헬리혜성이 세상에서 가장 큰 줄 알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나도 몇 개의 혜성을 직접 관측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Hale-Bob 혜성인데, 두 개의 갈라진 꼬리를 가진 Hale-Bob 혜성을 보느라 밤을 새우기도 했었다. 다른 천체와 달리 혜성은 늘 볼 수 있는 천체가 아니기에 더욱 애틋하고 경이롭게 다가오는 듯 하다. <우주 콘서트>를 읽다가 놀라운 혜성을 발견했는데 보름달 보다 밝았고 대낮에도 볼 수 있을 정도였다는 1965년 관측된 '이케아세키 혜성'이 바로 그 주인공! 책 속 사진에 길게 늘어뜨린 꼬리가 장관이었다. 낮에도 보이는 혜성이라! 상상만 해도 근사하다! 그러나 이 혜성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간 나머지 그 인력에 산산조각 나 버렸단다. 이렇게 아쉬울 때가! ㅠ
2004년 천체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권오철님의 '학암포의 저녁무렵'
사자자리 유성우를 촬영한 거란다. (신문기사에서;) 멋지다!
너무 아름다워 갠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뒤져 출처를 찾았다; ^ ^;
밤하늘의 신나는 우주쇼 중에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책에 언급된 것처럼 우리나라에선 8월의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11월의 사자자리 유성우가 대표적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98년엔가(정확한 연도가 기억이 안난다; orz) 극대치를 맞았던 사자자리 유성우였다(그 이후로도 극대치라는 이야기가 몇 번 더 나왔었으니 어느 해가 가장 최대였는진 잘 모르겠다; ^ ^;).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별똥별들을 본 건 처음이었다. 한 순간에도 여러 개의 별똥별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내려 하늘을 가르고 빛을 뿜어냈고, 때때로 아주 커다란 유성도 깜짝 출연해 십여초가 넘는 긴 시간 동안 밤하늘을 밝혔다. (그런 월척 유성은 보기만 좋을 뿐만 아니라 탄성만 내지르다 사라지는 아기 별똥별과 달리 그런 큰 유성은 아~!하고 놀란 뒤 소원까지 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ㅎㅎ) 아름다운 빛들로 수놓인 그날의 밤하늘은 아마 내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아직 유성우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여름에 '별똥별비'의 매력에 한 번 푹~ 빠져보시길 권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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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적 우주를 다룬 부분에서는 우주선, 우주인, 우주여행, 우주개발, 인공위성, 민간우주여행 등 '우주'라는 단어의 어감에 가장 근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갈망과 노력, 그리고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는 성과들을 읽으며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 우주여행이 그리 멀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에 괜시리 가슴 설레기도 했다. 세계적 우주인 사관학교인 러시아의 유리 가가린 훈련 센터(GCTC)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과연 우주인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뜨겁게 언론을 뜨겁게 달구던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는데, 그들도 그곳에서 훈련을 받은 후 최종선발을 거쳐 우주인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우주인 이야기를 하며 흥분하는 저자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받으며 나 또한 우주로 향하는 우주인의 짜릿함을 상상 속에서나마 느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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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우주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영화를 통해 살펴 본 우주이야기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로 만나는 우주이야기는 참~ 맛있었다. 가장 대중적인 매체 중의 하나인 영화는 우주에 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보다는 한층 발전된 상상력을 결부시킨 우주의 모습을 그려낸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아폴로 13호, 토탈리콜, 미션 투 마스, 레드 플레닛, 콘택트, 딥 임팩트, 아마겟돈 등을 통해 영화를 볼 당시에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찮았다. 그중 조디 포스터가 열연했던 영화 '콘택트(Contact)'는 꽤나 매력적이었는데, 태의경 아나운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는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다. 우주를 소재로 하면 대게 전쟁이 주를 이루는 다른 영화와 달리 굉장히 정적이며 철학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나서 짧지 않은 러닝타임 내내 푹~ 빠져서 봤던 영화였다. 생각난 김에 다시 감상해 봐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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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일식이 일어나면 대낮이 이렇게 깜깜해지니.. 고대인들이 놀라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너무 아름답다!)
저녁을 먹고 펼쳐든 <우주 콘서트>에 빠져들어 우주여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한밤중이 되어버렸다. 창 밖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여전히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언제나 내가 봐주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렇게 날 반긴다. 그날 밤 나는 <우주콘서트>와 함께 별과 함께 한 내 행복한 기억 속으로 추억여행을 떠났고, 상상으로나마 우주인이 되어 미래여행도 즐겼다. 덤으로 미처 알지 못했던 맛난 우주 지식들을 간식 삼아 먹어대면서. ^ ^
처음엔 노랗다 못해 붉은 달이 가득 찬 표지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았는데, 손에 닿는 기분좋은 종이의 질감과 선명하게 아름다움을 뽐내는 별사진들과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맛나게 들려주는 태의경 아나운서와의 동행을 시작하자 표지의 불만 따윈 금방 잊혀졌다. 그녀의 출중한 지식과 입담은 독자들에게 무척이나 신나고 설레며 짜릿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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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5일에 일어났던 개기월식. (기다리다 지쳐 잠들어버렸던;;; -.-;;)
(출처 : 연합뉴스 - 기사는 삭제됐는지 찾을 수가 없다;;)
세상사에 시달리고 찌들려 흐느적거릴 때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 보자.
커다란 체구의 오리온이 반짝이고 청백색의 청아한 시리우스가 제 빛을 뽐내고 좀생이별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강렬한 아름다움을 내뿜는 겨울밤. 별을 바라보는 잠시 동안이라도 세상의 근심,걱정 같은 온갖 시름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몇 만 광년이란 어마어마한 거리에서도 자신의 빛을 잃지 않고 오롯이 밤하늘을 지키는 그 별들처럼 지구별의 우리도 우리의 빛을 지켜나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행복하게 했던 우주 여행에 당신도 함께 하길 권해 본다. 자~ 준비 되셨는가. 이제 곧 당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우주인 태의경과의 즐거운 시간을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하시라~! ^ -^!